간단한 증상으로 약처방 받으러왔는데
갑자기 혹시 모르니까 하면서 온갖 검사 다시킴. 올초에 다른병원에서 다 검사한것들이라 이상은 없었음..갈때마다 대기 미어터지고
추가검사권하고 다른병원들 휴가가서 여기로 왔는데 다신 안오고싶어요.
간단한 증상으로 약처방 받으러왔는데
갑자기 혹시 모르니까 하면서 온갖 검사 다시킴. 올초에 다른병원에서 다 검사한것들이라 이상은 없었음..갈때마다 대기 미어터지고
추가검사권하고 다른병원들 휴가가서 여기로 왔는데 다신 안오고싶어요.
안 맞는게 아니라 과잉진료인거죠
과잉진료죠
그런데 노인들 과잉진료 안하면(?)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남편이 개원의인데 솔직하게 진료하고 간단한 (?) 약 주면 왜 주사 안 놓아주냐 영양제 맞아야 하지 않나 검사는 안하나 하는 노년층 환자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ㅠ.ㅠ
양심찔려서 본인은 과잉진료 못하겠는데 과잉진료 안하면 환자를 잘 못 보는 의사라고 또 한다네요??
병원에 가고싶겠어요?
잘되는 소아과가 몇시간씩 대기도 하잖아요.
과잉처방없고 약도 잘맞고 하니까
그래서 여기 나이든분들이 많나싶네요
바빠서 빨리 가야되는데 미치겠어요
엑스레이 찍는데 무한대기네요
속만 좀 울렁거린다해서 약처방했는데
너때문에 파킨슨 생겼다고 하면 어쩔거에요. 가능성 있어요.
다른 병원에 일시적으로 가고 싶은데 검사는하기싫다면
최소한 이전병원에서 검사받은거나 건강검진 결과지, 이전병원 처방전.
이런거라도 챙겨가서 정보를 주고
약을 처방해달라고 하는게 나을겁니다.
그래서 다니던 병원을 죽 다녀야되나봐요
검사는 주로 큰 병원에서 하니까
자잘한건 동네 개인병원으로 가는거구요
1년동안 엄마가 노환으로 입원 했는데 매일 검사 시키고 피검사도 상태 안 좋으면 하루 두번 세번도 해요
약 투약하고 변화 보느라고요
명의도 검사 안하면 자신도 100% 확신 못해요
경헝 많아도 의사의 자신감은 80-90% 정도예요
뻔히 예측해도 정확을 위해서는 검사 시켜요
결과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라지니까요
머리 mri도 일주일 간격으로 찍은적 있어요
일주인 전에 찍었다고 하니까 하루전에 찍었어도 증상 나타나면 찍어봐야 안대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겅사가 필수예요
의사들이 병원 매출하고 관련 있지만 검사 많이 하는것을 이해하게 됐어요
다리 삐엇는데 통증이 심해 집 가까운 2차병원 갔어요.
(제일 가깝고 나름 환자도 많길래 엉터리는 아니겠지 싶어서)
엑스레이와 씨티 동시에 찍고 엠알아이까지 찍더니 인대 나갔다고 당장 입원하고 다음날 수술해야 한대요.
놀라서 입원 사인까지 했는데 남편과 통화하니 인대 나간거로 무슨 수술이냐고..지인들 통화했더니 예체능 아니면 두고봐도 될것 같단 이야기 듣고 추천 받은 다른 병원 갔더니
결론은 2차병원에서 찍은 엠알아이 보고도 인대에 이상 없고 예전에 다친(삐끗한) 흔적이라고, 2주 반기브스 하고 멀쩡 해졌어요.
수술했으면 일주일 입원하고 3개월 고생고생 해야 하는데
입시생 고등학생 아이를 멀쩡한 발 수술하자던 ㅁㅊ의사가
학벌 좋고 자기 전공 박사학위까지 있는 사람이었는데.
남편이 고소한다고 난리인걸 의료소송 우리도 신경쓰고 아이 좋은 선생님 만나( 그 선생님이 황당해 하며 대신 사과하시더라고요. 본인은 아니지만 그런 의사 행위에 대해)수술 안한거 다행으로 알자고 마무리 지었는데..
그 2차병원 진짜 수술 많이 하는 곳인데..
학교 선생님도 헌신적인 분들 많지만 일부 이상한 선생님들이 철밥통 이용해 권한 남용에 학생.학부모에게 이상한 짓 해대다 다수의 헌신적인 분들이 힘들게 된 것처럼
의사샘들도 좋은 의사샘들 많으신데 저런 의사들 과잉 진료 욕을 헌신하고 반듯한 분들이 욕먹는것으로 생각하는게 마음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