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시장 역사상 기록적 하루』
코스피 2,441.55 (-8.77%), 코스닥 691.28 (-11.30%)
양 시장 동반 사이드카·서킷 브레이커
KOSPI, KOSDAQ은 각각 8.8%, 11.3% 하락했습니다. KOSPI는 2008년 금융위기(10/24, -10.6%) 이후 가장 하락률이 높았고, 지수 낙폭으로는 200p 이상 하락하며 사상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2,700p를 이탈한지 하루 만에 장중 2,400p를 이탈하기도 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된 하루였습니다. KOSDAQ도 2023년 1월 이후 약 19개월 만에 종가 기준 700p를 이탈했습니다. 오전중 양 시장 사이드카 발동에도 하락을 막지 못했고, 결국 오후 양 시장 서킷 브레이커 발동됐습니다. KOSPI의 서킷 브레이커는 1998년 도입 이후 역대 6번째이고 KOSDAQ은 2001년 10월 이후 역대 10번째입니다. 미국 ISM 제조업 PMI, 고용보고서 등에서 경기 우려가 확대됐고 빅테크 실적 의문, 중동 불안 등에 위험 기피 나타났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기술주 중심 약세
아시아에서는 중화권이 선방(Shanghai -1.2%, HSCEI -2.9%)했습니다. Nikkei225(-12.4%)와 TAIEX(-8.4%) 등 그간 상승 폭이 컸고 반도체 밸류체인으로 엮인 국가들의 낙폭 확대됐습니다. 특히 Nikkei225는 하루 만에 4,450p 이상 하락하며 사상 최대 하락폭을 경신했습니다. 삼성전자(-10.3%)·SK하이닉스(-9.9%)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 부진했는데, 삼성전자가 10% 이상 하락한 것은 2000년 이후 8번째입니다. 코로나19 당시 -5.8% 하락하며 저점을 보였던 때보다 낙폭이 큰 모습입니다.
#특징업종: 1)중동 분쟁: 오늘 양 시장 도합 33종목 상승한 가운데,중동 확전 우려에 석유(흥구석유 +3.9% 등)·방산(휴니드 19.0% 등) 강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심화
대표적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10.7%, 이더리움 -14.8% 하락했습니다. 반면 금은 신고점 경신후 2,470달러 전후에 머물고 있고, 엔화는 강세를 지속하면서 달러-엔 환율은 143엔을 이탈했습니다. 7월간 6.8% 하락한 달러-엔 환율은 8월 3거래일 동안 4.7% 추가 하락하며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축소)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KOSPI 현물 1.5조원 순매도하면서 올해 일일 최대 순매도액 보였고, 선물은 장중 1조원 매도세에서 막판 순매수로 돌아서며 0.9조원 순매수 마감했습니다.
#주요일정: 1) 美 7월 S&P Global 서비스업 PMI(22:45) 2) 美 ISM 서비스업 PMI(23:00) 3) 美 7월 컨퍼런스보드 고용추세지수(23:00) 4) 연준 대출담당자 서베이(6일 03:00) 5) 아모레퍼시픽 등 실적 발표
출처 - 투자명가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