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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활병원에 계신 80대 어르신의 주치의

힘들어요 조회수 : 2,466
작성일 : 2024-08-05 12:48:58

재활병원에 입원해 재활치료 중인 80대 노인을

주치의가 걸핏하면 대학병원 다녀오라고 하는것

일반적으로 그런것 맞나요?

노인이 어디가 조금만 힘들다고 하면

보호자에게 연락와 종합병원 보냅니다

재활병원 오기전에 대학병원 있을때

검사란 검사는 다했는데요

이러다가 온몸 구석구석 스캔을 다시 다 할것 같아요

재활병원은 재활을 중점적으로 시키는데 아닌가요?

직장도 바쁜데 사설 앰블런스 불러 대학병원 다녀오기

너무 힘들고

매번 정밀검사 해본 결과 뚜렷한 뭣도 결론이 안나요

더 힘든건 환자가 조금만 어떻다 하면

전에 한 검사결과는 리셋이고 검사 다시 하라고 큰병원 다녀오라고 또 보냅니다

80 노인보다 자식들이 더 고단하고 피곤해서

저렇게 정밀 검사 허구헌날 하면 자식들도 다 중증환자일것 같아요 ㅠ

돈도 없는 노인이고 자식들 지극정성 키워준 것도 아닌데

그래도 낳이준 부모이니 자식도리 최선을 다 하는건데요

재활해서 회복되어 일상복귀 하면 다행이고

할수 있는한 케어해야 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재활병원 주치의의 푸쉬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중되니

개인적인 가정사 다 말할수도 없고 

이 상황은 현실적으로 지치게 하고 정말 너무합니다 ㅠ

 

그리고 대학병원에 가보면 현재 전공의 대란으로 난리입니다

지금도 주치의 오더로 어르신 모시고 대학병원 가서

검사 줄줄이 예약 걸고 왔는데

검사 스케줄 빨리 잡히지도 않아서

어차피 한두달 기다려야 해요

이게 도대체 뭐하는건가 현타 오네요 ㅠ

재활병원 주치의가 시키는거 일일이 다 안하고

너무 과하다 싶으면 거부해도 될까요?

IP : 116.125.xxx.2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양
    '24.8.5 12:51 PM (118.218.xxx.119)

    주치의 선생님 바꾸는게 가능하면 바꾸어달라해보세요
    저의 엄마도 요양병원 계실때 주치의가 너무 이상해서 다른 요양병원 옮길때 데스크에서 선생님 바꾸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 2. 병원을
    '24.8.5 12:52 PM (121.171.xxx.224)

    옮겨보세요.

    다른건 몰라도 요양원 계신 엄마 주1회 병원 반 년 모시고 다니다 나가 떨어진 입장에서 노인 모시고 외래진료 다니는게 얼마나 지치는대요.
    요양병원은 외래 진료를 좀 덜 다닐라고 큰 돈 내고 있는 곳 아닌가요?

  • 3. 자꾸
    '24.8.5 12:52 PM (175.120.xxx.173)

    환자가 아프다고 하소연을 하니까 그러죠.
    어쩌겠어요.
    그때가 제일 힘듭니다.
    자식들 돌아가면서 병원방문 동행 하세요.
    혼자 하다가는 지쳐 쓰러집니다.

    그나저나 같은글을 여러번 쓰시는 이유가...

  • 4. 환자가
    '24.8.5 12:54 PM (118.235.xxx.120)

    별이상 없는데 이것저것 해도 계속 아프다 죽겠다 하면 보내긴해요
    환자 단속을 해보세요.

  • 5. ...
    '24.8.5 12:58 PM (1.235.xxx.154)

    그게 어쩔수없더라구요
    이상있는데 거기서는 할수있는게 제한되니 자꾸 대학병원가라는데 저도 참 그렇더라구요
    가면 드시고싶은거 드시게하라 이소리만해요
    거긴 자세한검사도 더 안하고 그랬어요
    이제보니 그 대학병원 선생님이 고맙네요

  • 6. ㅇㅇ
    '24.8.5 12:59 PM (58.235.xxx.209)

    재활이라서 더 그런것은 아닐까요?

  • 7. 환자입장
    '24.8.5 1:02 PM (112.161.xxx.164)

    오랜병원생활을 지켜본 결과
    어디가 불편하다고하면
    병원에서는 툭하면 검사하라고.
    나름대로는 검사를 해야 알수있다면서
    바로 오더 내리는게 일반적이예요.

    그래서 환자끼리 진짜죽을것처럼 아픈거 아니면
    아프단 소리 안해요. ㅎㅎ
    바로 검사. 금전지출로 이어지니까요.

    의사는 아프다는 소리듣고
    무시할수 없으니.. 또 매출 압박도 있고요.

    결론은 환자에게 습관적으로 아프다고 하지말고
    보호자에게 먼저 말하도록하고.
    보호자 판단해서 좀 심각하다 싶은것만 걸러서
    의사에게 전달 하도록해요.

  • 8. 재활병원에
    '24.8.5 1:06 PM (211.218.xxx.194)

    내과,외과 등등 모두 몇명씩있는 큰 병원이면 몰라도,
    작은 병원은 그럴거에요.

  • 9. ...
    '24.8.5 1:11 PM (61.32.xxx.245) - 삭제된댓글

    환자가 아프다 하시니 그렇겠지요.
    가만 계신데 다녀오라 하는건 아닐거예요.
    재활 병원에서는 해줄수 있는게 없으니 그러거든요.

  • 10. ...
    '24.8.5 1:16 PM (61.32.xxx.245)

    환자가 아프다 하시니 그렇겠지요.
    가만 계신데 다녀오라 하는건 아닐거예요.
    내과가 없는 재활 병원이라면 당연히 병원 다녀오라 하는 수 밖에 없어요.
    그냥 있었다가 정말 어디 안좋아지시기라도 하면 재활 병원 탓 할거잖아요.

  • 11.
    '24.8.5 1:24 PM (112.150.xxx.63)

    원래그래요
    요양병원도 툭하면 대학병원가래요
    가면 다 검사.
    다시퇴원.


    또 연락옴.
    대학병원검사와 간병비. 그때 재산 두신거로 몇천 썼어요.

  • 12. ....
    '24.8.5 1:33 PM (14.45.xxx.213)

    환자가 불편을 호소하니까 그러는거죠. 방치했다가 잘못되기라도 하면 오히려 보호자들이 난리치잖아요.

  • 13.
    '24.8.5 1:34 PM (211.235.xxx.203)

    환자가 아프다고 호소 했는데 아무 액션도 안취하다가 최악의 경우 사망까지 가면 의사 책임이 되잖아요
    몸상태가 급격하게 변할 수도 있으니 검사 들어갈수밖에 없구요
    그들도 방어적일수밖에 없겠죠
    나이서 다시 활동할 수 있는 병이 아니면 진짜 진 빠지는 일이죠
    정이 있는 부모도 아니면 더 그럴거구요
    힘드시겠어요
    일단 님한테 말하라고 하면 너무 자주 전화하실거 같고
    님도 큰 병원 가야되나로 고민하실거에요

  • 14. 에너지방전
    '24.8.5 1:46 PM (223.62.xxx.120)

    모시고 대학병원 다녀오면 진이 빠져서
    이게 맞나 매번 고민하게 되더군요

    댓글들 읽어보니 주치의 입장도 이해는 갑니다
    참고할 수 았는 댓글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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