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둘을 둔 시엄니 세요
저희남편이 둘째아들이자 막내구요
큰아들은 어머님네랑 걸어서 5분거리에 살아요
우리집은 차로 50분정도 걸리는데 살구요
뭔 문제만 생기면 남편한테 부탁하세요
집안 뭐가 고장났다 뭐가 안된다 뭐좀 주문해달라
큰아들은 뒀다 국끓여 먹을건지 생각할수록 속에서 치미네요
이게 어머님이 진작부터 가지고있는 집을 큰아들한테 주겠다고 선언하고 뭐 먹을거부터 좋은거 생기면 큰아들네부터 챙기는거 저는 시집올때부터 차별당했거든요
명절날 밥상머리에서 대놓고 오피스텔 한채사려는데 큰아들 이름으로 해놓겠다고 너희는 눈독도 들이지 말라고 엄포 놓아서 큰형님네는 좋아서 입 찢어지고 우리부부 이유모를 모멸감에 어찌할바 모르고 진짜 갖은 수모?다 당하고 살았어요
남편이 워낙 효자에 지엄마한테는 꿈뻑해서 저도덩달아 그런대우 받으며 살았고요
대체 그래놓고 왜 자질구레 사소한건 다 작은아들한테 징징대고 부탁하는지 화딱지나요
최근에도 뭐가 고장났다 뭐가 안된다 전화와서 시댁으로 몇번을 왔다갔다 했는지 몰라요 하다못해
냄비 뚜껑교체 해달라고 부품사서 교체하러 왕복
큰아들 어렵다고 평소에 저한테 얘기하심 우리남편이 딸노릇 한다고 ㅠ
아무리그래도 그렇지
제가 은근 큰아들 너무 어려워 하지마시라고 눈치주듯 얘기해도 그러시네요
큰아들이 워낙 바늘로 찔러도 피안나올 스타일에 냉정한 사람이고 시어머님도 큰아들이 그런 스타일인걸 너무 잘알죠 그래서 더 큰아들이 어렵대요
유산문제는 얼마전 남편이 말해서 똑같이 분배하기로 하시긴했어요
이것도 분위기상 큰아들 한테는 아직 말안한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