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이 참 중요하다는 걸 살면서 뼈저리게..

ㅁㄶㄴ 조회수 : 3,999
작성일 : 2024-08-05 10:18:00

딱히 가정교육으로 그런걸 못배우고 자랐어요

집안이 워낙 풍비박산이라서....

 

각설하고,

요새 보면, 사람이 말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데요

그냥 말을 청산유수로 하거나, 번지르르하는게 아니라

상대에 대한 존중,

다름에 대한 존중이 있는 말이 정말 중요하더군요. 

화법이 중요한게 아니라 본질적으로

'자기 존중, 타인 존중'이 있어야 말이 바뀌어요.

안그러고 말만 착하게 바꾸는건 위기의 순간 본모습 튀어나와요.

아래 구혜선 화법, 이효리 화법...그런거

저도 생각없이 썼던 화법이거든요.

아마 무의식중의 자기중심성으로 한거겠죠. 

요새 과거가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치는데

(혼자의 시간이 많은 1년을 보내는 중)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나 회개하고 있어요.

 

가족간에도 긍정적으로 격려하고, 고맙다 사랑한다 니가 있어서 좋다 

담백하게 표현하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불안해서 저지른 많은 간섭과 통제...

특히 자기 욕구면서, 상대 위하는 척 했던 잔머리 화법들 반성합니다.

 

티비 잘 안보는 편인데,

리얼리티 예능같은거 보면 인간에 대한 고찰을 하게 돼요.

'연애남매'...그런 면에서 상담 100회 효과 있었고요. 

그 외, 금쪽이...이런 것도 전 도움 되었어요. 거울 치료. 

 

그래서, 82 짧은 댓글에서도 상대를 비난하지 않고

무조건 부정하지 않고,

상대 뜻이 뭔가 생각해보고 선플(무조건적인 찬양 말고) 남기는거 계속 훈련하려 합니다.

 

IP : 222.100.xxx.5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5 10:21 AM (175.201.xxx.167)

    공감해요
    좋은글 고맙습니다

  • 2.
    '24.8.5 10:22 AM (58.76.xxx.65)

    저도 계속 연습중이예요
    생각보다 어렵지만 하다 보면 되겠죠
    원글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 3. 정말
    '24.8.5 10:25 AM (175.199.xxx.36)

    공감해요
    말 진짜 예쁘게 해야된다는걸 살면서 많이 느껴요

  • 4. ㅇㅇ
    '24.8.5 10:32 AM (118.220.xxx.184)

    녹음해본 제 말투를 듣고 너무 충격받았던 기억에 정말 조심하려고합니다

  • 5. 맞아요
    '24.8.5 10:33 AM (220.85.xxx.165)

    성찰과 반성이 있는 삶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6. ...
    '24.8.5 10:34 AM (118.221.xxx.98) - 삭제된댓글

    나이들수록 긍정적으로
    짧고 간결하게 말하기.

    진짜 조심할건 훈계조로 말하지 않기

  • 7. 저도
    '24.8.5 10:44 AM (61.84.xxx.145)

    막말하는 가정에서 자랐는데
    어릴적 외국영화를 보면 말들을 이쁘게 하더라고요
    자녀들에게도 인격적으로 대하고
    남의 말 끊어먹지 않고 성의있게 답변하고
    ...
    글로벌 시대가 되고 우리 경제력도 나아져서인지
    사람들이 말투에 대한 생각도 하면서 고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듯 합니다

    저는 한마디한마디 먼저 생각하고 내뱉기 연습해요^^

  • 8. 저도
    '24.8.5 10:46 AM (222.106.xxx.184)

    그러려고 노력중이고 그러고 있는데
    문젠 상대방과 대화하다 보면 상대방 대화 방식때문에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그래서 대화나 통화가 줄게 되더라고요.

  • 9. ㅇㅂㅇ
    '24.8.5 10:53 AM (211.36.xxx.55)

    좋은글이네요
    저도 좀더 노력할게요

    남을 위하는척 하지만
    사실은 나를 위했던 말들
    곰곰히 잘 돌아보려구요

  • 10. 같이
    '24.8.5 11:24 AM (221.147.xxx.127)

    노력들 해보아요.
    저도 82를 통해, 방송을 통해서 셀프 거울치료로
    반성도 많이 하고 고쳐가려고 합니다.

  • 11. 감사합니다
    '24.8.5 12:15 PM (121.166.xxx.208)

    표현이 서틀러 못 했지만. 와 닿는 글이라 몇번 읽음 반복합니다

  • 12. 파리
    '24.8.5 1:26 PM (182.221.xxx.196)

    아이가 파리에 살고 있어 프랑스인 친구를 사귀었는데 대화법이 일단 상대를 존중하고 의견이 달라도 기분나쁘지 않게 자신의 의사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티키타카가 잘된다고 했어요.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부모님도 사람을 편안하게 진심으로 대하고 자식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일단 가족들끼리 대화를 아주 많이 한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대화법도 발달하고 어린아이들도 조리있게 말을 잘하고 말하기를 즐겨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본인의 생각을 주입시키거나 대화가 아니라 권위적인 전달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대화법에서 정말 배울점이 많더라구요.

  • 13. 크롱
    '24.8.5 5:02 PM (1.239.xxx.186)

    요즘 고민하던 내용인데 많이 배우네요

  • 14. ..
    '24.8.6 3:01 AM (182.210.xxx.210)

    좋은 글 감사합니다

  • 15. .....
    '24.8.6 10:40 PM (110.13.xxx.200)

    이게 또 혼자만 한다고 되는게 아닌지라 나는 그렇게 하는데 상대는 안드로메다로 나오면
    한편으론 빡치게 되기도.. ㅎㅎ
    결이 안맞으면 멀리하는게 낫긴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8891 러시아 황실 발레단의 발레리노가 나와요 3 2024/10/16 2,709
1638890 95년6월에 뭐하셨어요? 3 뮤직탱크 2024/10/16 1,645
1638889 핸폰 메모장에 일기를 쓰는데요 4 속상속상 2024/10/16 1,414
1638888 왜 연세대의대 원주 출신은 프로필에 원주를 쏙 빼나요? 19 .. 2024/10/16 4,014
1638887 예산장터가 맛을 찾아갈곳은 아니네요 2 ㅁㅁ 2024/10/16 1,625
1638886 사랑없는 남편과 이혼해야할까요? 36 고민 2024/10/16 6,216
1638885 블루클럽 여자는 이용 못해요? 6 2024/10/16 2,274
1638884 강아지가 암에 걸렸는데요. 28 고통 2024/10/16 3,102
1638883 Led등 스트레스 ㅠㅠ 12 김수진 2024/10/16 2,938
1638882 제 생각인데. 2 노란곰 2024/10/16 637
1638881 챗gpt 핸드폰에서 어플 깔면 되나요? 4 .. 2024/10/16 1,185
1638880 의사가 진료보다가 예쁘셨겠다고 얼평을 한다구요? 17 어? 2024/10/16 5,262
1638879 스웨이드 자켓 봐주세요 (사진유) 3 ㅇㅇ 2024/10/16 1,729
1638878 싸고 맛있는 반찬 9 ㅇㅇ 2024/10/16 2,816
1638877 여수 돌산갓김치 3kg 주문하실분 여기서 21 갓김치러버 2024/10/16 2,924
1638876 변기뚜껑좀 투명으로 바꿔주세요 16 제발 2024/10/16 4,342
1638875 제니 미국 라이브 감상하세요 6 .. 2024/10/16 2,561
1638874 남편과 계속 살 수 있을까요 8 ㅇㅇ 2024/10/16 3,166
1638873 식당 상추위 애벌레 항의하실건가요 10 무농약인가 2024/10/16 2,615
1638872 한강 ebs 1 비정성시 2024/10/16 1,096
1638871 국힘은 댓글조작을 할수밖에 없어요 17 ㄱㄴㄷ 2024/10/16 1,605
1638870 "얼마 썼길래"…이복현 해외출장비 세부명세 제.. 6 .... 2024/10/16 2,084
1638869 뉴진스 너무 안타까워요 65 2024/10/16 10,626
1638868 검소한 제 소비습관이 자랑스럽네요 39 검소 2024/10/16 17,206
1638867 아프면 불안한데 이것도 병이죠?.. 4 2024/10/16 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