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이 참 중요하다는 걸 살면서 뼈저리게..

ㅁㄶㄴ 조회수 : 4,003
작성일 : 2024-08-05 10:18:00

딱히 가정교육으로 그런걸 못배우고 자랐어요

집안이 워낙 풍비박산이라서....

 

각설하고,

요새 보면, 사람이 말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데요

그냥 말을 청산유수로 하거나, 번지르르하는게 아니라

상대에 대한 존중,

다름에 대한 존중이 있는 말이 정말 중요하더군요. 

화법이 중요한게 아니라 본질적으로

'자기 존중, 타인 존중'이 있어야 말이 바뀌어요.

안그러고 말만 착하게 바꾸는건 위기의 순간 본모습 튀어나와요.

아래 구혜선 화법, 이효리 화법...그런거

저도 생각없이 썼던 화법이거든요.

아마 무의식중의 자기중심성으로 한거겠죠. 

요새 과거가 주마등처럼 눈앞을 스치는데

(혼자의 시간이 많은 1년을 보내는 중)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나 회개하고 있어요.

 

가족간에도 긍정적으로 격려하고, 고맙다 사랑한다 니가 있어서 좋다 

담백하게 표현하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불안해서 저지른 많은 간섭과 통제...

특히 자기 욕구면서, 상대 위하는 척 했던 잔머리 화법들 반성합니다.

 

티비 잘 안보는 편인데,

리얼리티 예능같은거 보면 인간에 대한 고찰을 하게 돼요.

'연애남매'...그런 면에서 상담 100회 효과 있었고요. 

그 외, 금쪽이...이런 것도 전 도움 되었어요. 거울 치료. 

 

그래서, 82 짧은 댓글에서도 상대를 비난하지 않고

무조건 부정하지 않고,

상대 뜻이 뭔가 생각해보고 선플(무조건적인 찬양 말고) 남기는거 계속 훈련하려 합니다.

 

IP : 222.100.xxx.5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5 10:21 AM (175.201.xxx.167)

    공감해요
    좋은글 고맙습니다

  • 2.
    '24.8.5 10:22 AM (58.76.xxx.65)

    저도 계속 연습중이예요
    생각보다 어렵지만 하다 보면 되겠죠
    원글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 3. 정말
    '24.8.5 10:25 AM (175.199.xxx.36)

    공감해요
    말 진짜 예쁘게 해야된다는걸 살면서 많이 느껴요

  • 4. ㅇㅇ
    '24.8.5 10:32 AM (118.220.xxx.184)

    녹음해본 제 말투를 듣고 너무 충격받았던 기억에 정말 조심하려고합니다

  • 5. 맞아요
    '24.8.5 10:33 AM (220.85.xxx.165)

    성찰과 반성이 있는 삶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6. ...
    '24.8.5 10:34 AM (118.221.xxx.98) - 삭제된댓글

    나이들수록 긍정적으로
    짧고 간결하게 말하기.

    진짜 조심할건 훈계조로 말하지 않기

  • 7. 저도
    '24.8.5 10:44 AM (61.84.xxx.145)

    막말하는 가정에서 자랐는데
    어릴적 외국영화를 보면 말들을 이쁘게 하더라고요
    자녀들에게도 인격적으로 대하고
    남의 말 끊어먹지 않고 성의있게 답변하고
    ...
    글로벌 시대가 되고 우리 경제력도 나아져서인지
    사람들이 말투에 대한 생각도 하면서 고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듯 합니다

    저는 한마디한마디 먼저 생각하고 내뱉기 연습해요^^

  • 8. 저도
    '24.8.5 10:46 AM (222.106.xxx.184)

    그러려고 노력중이고 그러고 있는데
    문젠 상대방과 대화하다 보면 상대방 대화 방식때문에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그래서 대화나 통화가 줄게 되더라고요.

  • 9. ㅇㅂㅇ
    '24.8.5 10:53 AM (211.36.xxx.55)

    좋은글이네요
    저도 좀더 노력할게요

    남을 위하는척 하지만
    사실은 나를 위했던 말들
    곰곰히 잘 돌아보려구요

  • 10. 같이
    '24.8.5 11:24 AM (221.147.xxx.127)

    노력들 해보아요.
    저도 82를 통해, 방송을 통해서 셀프 거울치료로
    반성도 많이 하고 고쳐가려고 합니다.

  • 11. 감사합니다
    '24.8.5 12:15 PM (121.166.xxx.208)

    표현이 서틀러 못 했지만. 와 닿는 글이라 몇번 읽음 반복합니다

  • 12. 파리
    '24.8.5 1:26 PM (182.221.xxx.196)

    아이가 파리에 살고 있어 프랑스인 친구를 사귀었는데 대화법이 일단 상대를 존중하고 의견이 달라도 기분나쁘지 않게 자신의 의사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티키타카가 잘된다고 했어요.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부모님도 사람을 편안하게 진심으로 대하고 자식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일단 가족들끼리 대화를 아주 많이 한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대화법도 발달하고 어린아이들도 조리있게 말을 잘하고 말하기를 즐겨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본인의 생각을 주입시키거나 대화가 아니라 권위적인 전달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대화법에서 정말 배울점이 많더라구요.

  • 13. 크롱
    '24.8.5 5:02 PM (1.239.xxx.186)

    요즘 고민하던 내용인데 많이 배우네요

  • 14. ..
    '24.8.6 3:01 AM (182.210.xxx.210)

    좋은 글 감사합니다

  • 15. .....
    '24.8.6 10:40 PM (110.13.xxx.200)

    이게 또 혼자만 한다고 되는게 아닌지라 나는 그렇게 하는데 상대는 안드로메다로 나오면
    한편으론 빡치게 되기도.. ㅎㅎ
    결이 안맞으면 멀리하는게 낫긴 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3979 뭐라도 해서 쓰레기 같은 상황 정리 합시다!! 12 범죄자들감옥.. 2024/11/02 1,373
1643978 소키우던 실력으로 돼지도 키운 명씨 6 댓글이 2024/11/02 1,598
1643977 고양이의 보은 20 ㅇㅇ 2024/11/02 2,959
1643976 아카데미 백상예술대상 등 수상작 영화 추천 좀 해주세요.  5 .. 2024/11/02 761
1643975 지금 집회 어다로 가야하나요 14 집회 2024/11/02 2,312
1643974 돌싱남과 결혼하는 것에 대한 뼈때리는 현실 27 후회 2024/11/02 7,998
1643973 아이 펌하는동안 뭐할까요 7 ㅇㅇ 2024/11/02 732
1643972 공원에 나와 햇볕쬐는데 땀나려구하네요 3 ..... 2024/11/02 797
1643971 도대체 이마트 얼마나 싸게 팔길래요? 온라인 하고는 다른가요? 19 난리통 2024/11/02 6,820
1643970 열펌과 일반펌중 열펌이 짧아서 손상 덜 된다는데 맞죠? 9 열펌이비싸요.. 2024/11/02 1,573
1643969 18k 악세사리 보증서가 가짜일수도 있나요? 2 화초엄니 2024/11/02 1,015
1643968 은퇴가까운 고령자 ㄴㅇㅈㄷㅎ 2024/11/02 1,039
1643967 나의해리에게 마지막회에서 궁금한점 5 질문요 2024/11/02 1,476
1643966 포괄적 차별금지법 절대반대! 28 사과 2024/11/02 1,823
1643965 이마트 왔다가 전쟁나면 이렇겠구나 실감.. 33 쓱? 2024/11/02 24,116
1643964 도시분들은 관절 다 말짱한가요? 9 네네 2024/11/02 2,400
1643963 수제비 만두국 괜찮을까요? 2 ..... 2024/11/02 979
1643962 헬스장이 가까워야된다는 건 진리인가요? 6 .... 2024/11/02 1,929
1643961 비트코인의 역할이 8 asdeg 2024/11/02 2,036
1643960 좀전에 성당글 지웠어요 14 .. 2024/11/02 2,124
1643959 이제 서울역에 도착 24 ㅡ,,- 2024/11/02 3,141
1643958 제주살이 8년차 30 ... 2024/11/02 5,874
1643957 이혼이 죄인가요? 12 ㅇㅇ 2024/11/02 4,279
1643956 발리 우붓 정글에 있는 리조트에 머물러 보신 분들 9 발리 2024/11/02 1,501
1643955 초2 여아 가슴몽우리 4 .. 2024/11/02 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