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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인실.. 힘드네요

... 조회수 : 6,341
작성일 : 2024-08-05 07:59:45

2인실에 아이가 아파서 입원했는데, 

옆에 아이엄마.. 이틀 연속으로 일가친척 다 와서 4~5시간 씩 와 있다 갔어요. 

 

첫번째 날에 친정식구가 와서 너무 시끄러워서 조용히 해달라니, 

다음날엔 시댁식구 총출동해서 조용히는 있다가 가더라구요 

 

어린아이 키우는 아이엄마라서 안쓰럽게 생각하려다가도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아이에게 말을 걸어요 ㅠ

처음엔 크게 말을 걸더니 

조용히 소근소근 말을 계속 걸더이다

 

그 에너지가 부러우면서도

저희 아이는 엄마는 왜 저렇게 자기에게 관심이 없냐며 

비교하더라구요

아..  피곤했어요 ㅠㅠ 

 

저는 저희 아이가 간헐적으로 큰 소리 낼 때 쉿.. 계속 이랬거든요.

 

게다가 보호자 1명 아닌가요.....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남편이랑 아이엄마랑 셋이서 아이를 보더라구요.

있는 건 그러려니... 근데

남편이랑 같이 있으면서 남편과 아이랑 한 순간도 조용히 하지 않더라구요 

계속계속 대화 ㅠ ㅠ

펜션 왔다고 생각하나봐요.

 

남자가 있으니 저는 제대로 씻지도 못 하고 

행여나 냄새날까 똥도 스벅가서 싸고 왔네요 

 

진심 주변사람 생각 1도 안 하나봐요 

저는 그래도 1인실에 나흘 있다 왔는데 비용이 넘 비싸서(1일 당 50만원 총 200나옴.) 참고는 있어요. 

근데 저집은 저정도면 1인실에 가야하는거 아닌가요 

 

더 웃긴건, 첨에 자기네 병실이 너무 좁다며 다른 곳으로 이전요청했대요. 

간호사실에 컴플레인을 계속 했나봐요. 

저희쪽은 창가쪽이라 좀 넓고 그쪽은 좁아요 

에어컨도 잘 안가는지 덥다고 컴플 엄청 내며 욕하더라구요. 

제가 남편이랑 교대 첫날 식사하고 밖에 문을 잠깐 열어놓았는데

옆 여자가 너무 진상이었는지 간호사가 저에게 왜 문을 여셨냐며 옆에 아이가 땀띠가 났다며 저에게 화풀이를;;;;;;; 

그래서 이틀간 에어컨 21도 풀로 돌려서 감기 걸렸어요. 

집에서도 에어컨 낮게 해봤자 26도 아닌가여.. 

 

오늘 또 가족들 총출동 하는건 아닌지.. 벌써부터 걱정되네요 ㅠㅠ

그나마 내일 퇴원이라 참고있어요 ㅎ

 

IP : 124.61.xxx.237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24.8.5 8:02 AM (106.102.xxx.23)

    아니 요즘 누가 입원병동으로 들어와 면회를 하나요?
    간호실에 강력 항의하세요.
    쉬러 온 것도 아니고 아이가 아파서 온건데ㅠ

  • 2. 보살
    '24.8.5 8:05 AM (223.39.xxx.146)

    병실 옮겨요.간호사실에 면회시 소란 말해요.

  • 3. ...
    '24.8.5 8:05 AM (223.38.xxx.28)

    저도 순천향병원 단 1초도 쉬지않고 우리딸 이거 줄까? 저거 해줄까? 떠드는 엄마 있는 입원실 당첨돼서 진짜 돌아버리는줄요. 영어동화책 읽어준다면서 혀꼬아가며 되도 않은 발음으로 책을 읽지를 않나, 자기는 쉬지 않고 떠들면서 애기가 뭐 조금만 얘기하면 쉬이이잇 조용히해야돼 이러질 않나. 제발 당신만 조용하면 된다고 ㅜㅜ

  • 4. 차라리
    '24.8.5 8:06 AM (70.106.xxx.95)

    코로나때가 더 나은듯요

  • 5. 오바육바
    '24.8.5 8:07 AM (211.248.xxx.34)

    입원실에 1인외에 못들어가지 않나요? 간호사에게 말하세요. 면회는 면회실이나 휴계실에서 해야지 아픈사람있는 병실에서 무슨짓이래요. 진상은 배려해주면 권리인줄알아요

  • 6. ...
    '24.8.5 8:07 AM (124.61.xxx.237)

    저도 순천향병원 단 1초도 쉬지않고 우리딸 이거 줄까? 저거 해줄까? 떠드는 엄마 있는 입원실 당첨돼서 진짜 돌아버리는줄요. ----- 이거 스트레스 받는 거 맞죠?
    그 에너지 어디서 나는거죠? 너무 신기해요 ㅋㅋ
    자기애 지만 이쁘지 남도 이쁘나.. 너무 듣기 싫어요

  • 7. 공감
    '24.8.5 8:07 AM (172.225.xxx.238)

    할머니랑 2인실있었는데
    진짜 온 가족들이 와서 밤에 사위란 인간 텔리비전켜서 보고 진짜....
    욕이 나왔었어요.

    병원은 쉬는 곳인데
    개념없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 8. ..
    '24.8.5 8:08 AM (112.151.xxx.75) - 삭제된댓글

    이정도면옮겨달라고 하세요

  • 9. ...
    '24.8.5 8:12 AM (223.38.xxx.28)

    영어동화책 다 읽더니 우리딸 색칠공부 할래? 색칠하면서 계속 떠듬.
    색칠공부 다 하더니 우리딸 퍼즐 맞출래? 퍼즐하면서 계속 떠듬.
    퍼즐 다 맞추니까 우리딸 패드 볼래? 패드 보면서도 계속 떠듬

    와.....진짜 귀에서 피 나는줄요.

  • 10. ...
    '24.8.5 8:12 AM (124.61.xxx.237)

    옮겨달라고 얘기 해봤죠.. 간호사도 제 옆 여자가 진상인걸 아는지 저에게 특히나 잘해주더이다.. 근데 간호사가 방 바꿔준단 말은 먼저 안 꺼내더라구요
    왜냐하면 그 직전 그 여자가 방 바꿔달라 강하게 얘기했거든요 너무 좁다. 에어컨 바람 안들어와서 아이가 땀띠난다.. 등등 넓은데로 가고싶다고.....
    안된다고 딱 거절해서 저도 그럴용기는 안 생기더라구요
    그냥 그여자에게 대놓고 조용히 좀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 11. ...
    '24.8.5 8:13 AM (39.125.xxx.154)

    무식한 집안 사람들이 서로 만났나 보네요.
    뭐 얼마나 큰 병이길래 일가친척이 총출동하는지.
    시끄럽게 할 때마다 트로트 큰소리로 틀어놓으세요

  • 12. 원래
    '24.8.5 8:14 AM (211.217.xxx.233)

    2인 병실이 가장 안좋아요.

    공간도 더 비좁게 느껴지고요
    사생활 완전 없어짐.

  • 13. 오히려
    '24.8.5 8:15 AM (116.37.xxx.160)

    다인실 입원이 차라리 나은것 같아요
    공간이 넓어서 덜 답답하고요.

  • 14. ㅇㅂㅇ
    '24.8.5 8:15 AM (182.215.xxx.32)

    병원이 이상하네요. 보호자1명만 와있을수있던데

  • 15. 바람소리2
    '24.8.5 8:18 AM (114.204.xxx.203)

    면회제한 해야죠
    안오면 서운해 할까 싶어 가는거죠

  • 16. 2인실보다
    '24.8.5 8:19 AM (14.39.xxx.207)

    다인실이 마음 편하더라고요.
    세브란스 2인실 입원했었는데 방배정 받고 들어가니 불 다 꺼넣고 커텐 다 치고 어두컴컴하더라고요. 그래도 짐 풀어야해서 지퍼 살살 내리면 옆에서 한숨소리.. 양치컵 꺼내 살짝 올려놓아도 한숨소리..
    저희 아인 중학생, 옆 베드는 유아였는데..너무 눈치보이고 불편해서 다인실로 바로 옮겼어요.
    다인실 오니 유아들 시끄럽고 정신없긴한데 숨막히는 2인실보다 낫더라고요. 구석도 아니고 가운데 낀 베드였는데도 아이도 여기가 더 편하다고요.
    일주일 입원했었는데 그 2인실 지날때마다 2명 됐다가 저녁되면 다시 1명만 남더라고요. 다 못버티고 옮기는건지..


    그리고 요즘 면회 아직도 안되지 않나요?
    면회객들이 들어올 수 없게 유리막으로 되어 출입카드로 필요하거든요

    2인실은 진짜 옆베드사람 잘 만나야해요

  • 17. 저도
    '24.8.5 8:24 AM (124.50.xxx.208)

    2인실에 있어봤는데 힘들더라구요 예의있는사람 드물어요 다인실이 나을수도

  • 18. ..
    '24.8.5 8:29 AM (175.121.xxx.114)

    1인실아니면 다인실이최고 2인실 최악

  • 19. 답답
    '24.8.5 8:32 A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또 볼 사이도 아닌데 간호사에게 컴플레인 하세요.
    다인실로 옮기라고 지난번에 이야기 해드렸잖아요.
    님도 참...
    아이도 못쉴텐데 엄마가 그걸 참고 있나요?

  • 20. 핸드폰
    '24.8.5 8:33 AM (118.235.xxx.61) - 삭제된댓글

    크게 틀고 유툽봐버리세요.
    미친것들에겐 잘해줄 필요가 없어요.
    퇴원하면 그때 전화하고 와보면 되지 왜 병원으로 면회를 가요.??

  • 21. 핸드폰
    '24.8.5 8:34 AM (118.235.xxx.61) - 삭제된댓글

    크게 틀고 유툽봐버리세요.
    미친것들에겐 잘해줄 필요가 없어요.
    퇴원하면 그때 전화하고 와보면 되지 왜 병원으로 면회를 가요.??
    면회 안오고 나중에 퇴웡후 전화와ㅜ계좌이체가 훨얼씬 좋아요

  • 22. ..
    '24.8.5 8:38 AM (211.208.xxx.199)

    전에도 글 올리셨죠,?
    결국 퇴원이 내일인데 방을 못 바꾸신거에요?
    위로 드려요.
    그래도 아이가 쾌차해서 퇴원한다니 다행이에요.

  • 23.
    '24.8.5 8:42 AM (106.73.xxx.193)

    저희 아이 수술하고 일주일 입원 했었는데
    주위에 할아버지들 가래침 뱉는 소리, 통화할 때 안 들려서 크게 말하는 소리에 힘들어했어서 2인실 갈걸 그랬나 했는데 역시나 2인실도 힘들군요 ㅠ
    그런데 면회제한 있어서 보호자 1명 밖애 못 들어갔는데
    거긴 이상하네요.

  • 24. ㅡㅡ
    '24.8.5 8:45 AM (106.102.xxx.29)

    면회가 되는게 이상하네요

  • 25. 82
    '24.8.5 9:11 AM (121.167.xxx.250) - 삭제된댓글

    또 시끄럽게 하면
    이쪽에서도 음악을 크게 트세요.

    추천

  • 26. 82
    '24.8.5 9:12 AM (121.167.xxx.250) - 삭제된댓글

    또 시끄럽게 하면 이쪽에서도 음악을 크게 트세요
    왕벌의 비행 추천합니다

  • 27.
    '24.8.5 9:17 AM (58.228.xxx.152) - 삭제된댓글

    전에도 여기다 같은 글 쓰고
    오늘 보니 레*테라스에도 똑같은 글 썼던데
    그렇게 힘들면 방을 옮기던가 간호사실에라도 말 해요
    여기저기 온라인에 하소연하면 답이 나오나요?

  • 28.
    '24.8.5 9:20 AM (118.235.xxx.252)

    제가 예민한가 싶어 글 올렸어요
    애한테 계속 말 거는거에 대해서요
    저는 거슬리는데 혼자 죄책감에 빠져 있었는데
    아니라고 말씀하시니 위안이되었어요

  • 29. 2인실
    '24.8.5 9:22 AM (210.98.xxx.105)

    있느니 차라리 다인실 있는것이
    낫더라고요.
    다인실을 그러려니 하고 가는데
    2인실은 1인실에는 못 미치지만
    뭔가를 기대하며 입원하는데 아주 가성비가 떨어져요. 둘 밖에 없으니 상대방에 대해 서로 집중하게 되고요. 다행히 잘 맞는 분을 만나면 다행인데
    원글님 같은 경우를 맞이하면 너무 힘들지요.

  • 30.
    '24.8.5 9:25 AM (125.189.xxx.187)

    요즘 코로나가 확산 중인데
    보호자들이 떼거리로 병실에
    들어 온다고요?
    간호사실에 강력하게 항의하세요

  • 31. LLLL
    '24.8.5 9:34 AM (175.201.xxx.167) - 삭제된댓글

    저 위에 레몬테라스 얘기 꺼낸 분들같은 스타일
    딱 질색임
    온라인 여기저기에 좀 올리면 어떻다구
    그걸 또 여기서 테내면서
    훈계질인지
    오죽이나 답답했으면 그랬을까요
    커뮤니티마다 유저 성향이 다르니
    다양한 답변 듣고싶었던거겠죠
    혼자 잘났어 참.....

  • 32. ...
    '24.8.5 9:35 AM (175.201.xxx.167)

    2인실은 1인실에는 못 미치지만
    뭔가를 기대하며 입원하는데 아주 가성비가 떨어져요. 둘 밖에 없으니 상대방에 대해 서로 집중하게 되고요. 다행히 잘 맞는 분을 만나면 다행인데
    원글님 같은 경우를 맞이하면 너무 힘들지요.
    ---------------22

    맞아요. 공감합니다.

  • 33. 그냥...
    '24.8.5 9:41 AM (211.218.xxx.194)

    원글님도 애랑 떠드세요.
    책도 읽어주고, 만화도 보여주고.

    애가 엄마는 왜 나한테 안잘해주냐 그런다면서요.

    똥이야뭐...다른층 외래화장실 같은거 쓰면 되지 애도 아픈데 언제 스벅까지 가서...

  • 34. 낼 퇴원
    '24.8.5 9:41 AM (211.218.xxx.194)

    낼 퇴원이라니 같이 막 사세요. ...어차피 2인실이라니 다른사람 피해줄일은 없고
    그집만 당할테죠. 너도 좀 당해봐라 하면서.

  • 35. 선플
    '24.8.5 10:06 AM (182.226.xxx.161)

    헐..요즘에 병원 면회 맘대로 되는 병원 첨 보네요

  • 36.
    '24.8.5 1:26 PM (119.70.xxx.90)

    아니 아파서 입원한 애가 입이 그리 살아있을수가 있나요???
    애엄마도 글코
    기운들도 좋네 듣기만해도 기가빨려요
    애쓰셨네요 아프지마세요 집에가 에어껀앞에서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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