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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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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간병비문제 예전엔 며느리책임이었나요?

궁금 조회수 : 4,493
작성일 : 2024-08-05 00:43:52

 

요즘 집집마다 간병인 간병비용 문제로 난리인데 

적게는 2-3백만원,

오백에서 돈 천만원까지 다달이 부모님 간병비로 쓰는집 많아요. 부모님 부양에 자식들까지 이중으로 

간병인 써도 맘에 흡족하지않고 또 조선족 간병인 많고

돈 다달이 몇백씩 몇년씩 쓸지도 모르고 

그럼 요즘에 이렇게 간병인 쓰고 요양병원 가시는 시대가 된건가요? 

예전 80-90년대엔 그러면 이런 문제가 없었나요? 

예전에는 결혼하면 무조건 시부모님 모시고 살고 

시부모님 편찮으시면 며느리가 무조건 돌보고 임종까지 그런 시대라서 간병비용이 필요가 없었던건가요? 

돈 몇백만원 주고 간병인 써도 맘에 안들고 그만둔다 만다 난리치고 하는 시대에 사니 예전엔 며느리가 시부모님두분을 똥오줌 받아내며 집에서 어떻게 돌아가실때까지 간병을 한건지 의문이예요

IP : 73.221.xxx.23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5 12:48 AM (223.38.xxx.56)

    노예와 다름 없는 위치였던거죠. 결혼하는 순간 하녀

  • 2. 예전엔
    '24.8.5 12:49 AM (70.106.xxx.95)

    지금처럼 이렇게 병원을 자주가거나 연명치료 개념이 없었어요
    외할머니나 친할머니 할아버지 임종때 보면 .
    거의 집에 며느리가 돌보고 계시다가 돌아가셨어요.

  • 3. ..
    '24.8.5 12:53 AM (39.7.xxx.40)

    예전엔 그 수발을 며느리들이 한거지요
    그래서 맨날 드라마나 할머니들 신세한탄에
    누워계신 시부모 똥오줌 다 받아냈다고

  • 4. ㅇㅇ
    '24.8.5 12:53 AM (210.98.xxx.66)

    수명이 확실히 늘어났어요.
    저 결혼했을때 80대 시할머니 정말 꼬부라진 시골할머니셨고
    다들 당연히 조만간 돌아가신다 고 생각했는데
    요새 80대는 진짜 정정하셔요.
    노년이 너무 길다는...

  • 5. ㅇㅇ
    '24.8.5 12:54 AM (222.233.xxx.216)

    네.
    제가 결혼전에 저희 집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다 같이 살았어요 결혼 하고도 한참 있다 두분 돌아가셨죠

    진짜 너무너무 괴롭고 힘들었어요 엄마가 너무너무 불쌍하고 진짜 가여웠어요

  • 6. 그리고
    '24.8.5 1:01 AM (70.106.xxx.95)

    생각해보세요
    집집마다 할머니 할아버지랑 사는 친구들 많았죠

  • 7. ㅇㅇ
    '24.8.5 1:07 AM (118.235.xxx.243)

    며느리를 인격체가 아닌
    노예 개념으로 생각했잖아요.
    아들보다 학벌이 좋고 수입이 좋아도
    노예의 위치는 변하지 않아요.
    특히 지방으로 갈수록 더 심함.
    (남편이 개룡남이면 뭐..ㅜㅜ)
    며느리 돈도 내돈, 아들 돈도 내돈!
    조금만 아파도 서울 큰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고
    우김. 퇴원하면 아들 집에서 3~4개월이상 지내며 용돈 받아냄.
    여름엔 덥다고 서울 아들집 오고
    겨울이면 춥다고 또 오고..
    아들이 효자라서 너무 좋다고 함
    그러나 시모 수발은 직장 다니는 며느리가
    다 해야 했음.
    아들은 부엌 못들어가게 함.

  • 8. --
    '24.8.5 1:20 AM (222.108.xxx.111)

    올해 일흔다섯인 우리 엄마 어렸을 때 시골에서 할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엄마가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아침에 불 때서 물 끓이면
    따뜻한 물 떠서 할머니 세숫물 가져다 드렸대요
    요강 가지고 나와 버리고요
    밥하면 보리밥 가운데 조금 넣은 쌀밥 한 그릇 퍼서 할머니 상에만 올리고
    며느리인 엄마의 엄마(제 외할머니)는 눈 뜨면 밭에 나가서 깜깜해야 들어왔대요
    (밭일도 열심히 하셨겠지만 시어머니 봉양을 어린 딸에게 떠넘긴듯)
    그러다가 할머니가 쓰러져서 못 일어나셨고
    몇 년 동안 누워 계시다가 집에서 돌아가셨대요
    할머니 누워 계신다고 작은 어머니들과 고모들이 교대로 왔다 갔는데
    할머니 간병한다고 꼼짝도 안 하면 엄마가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느라 힘들었다고 하네요
    옛날에는 어른들이 일찍 돌아가셨고
    간혹 장수하는 어른은 며느리와 손녀들이 먹이고 씻기며 보살펴 드렸죠
    그나마 그런 기간도 길지 않았을 거예요

  • 9. 하긴
    '24.8.5 1:29 AM (70.106.xxx.95)

    제가 지금 사십대인데도
    당시 외삼촌이 당뇨였는데 당뇨약도 한번 못먹고 오십대에 돌아가시고
    당시 육십대 초반이던 할머니가 지금같으면 항생제 치료로 충분할
    폐렴으로 돌아가시고
    예전엔 의료환경이 지금같지않으니 당뇨 고혈압같은 지병이 있거나
    폐렴같은 병이 생기면 오십대 육십대에도 돌아가셨어요.

  • 10. .....
    '24.8.5 2:19 AM (223.118.xxx.65)

    저희 외할머니도 둘째 며느리한테 신변처리까지 수발 받다가 가셨어요. 80중반에 돌아가셨는데 그당시 호상이라고 했어요. 지금은 다들 고혈압 고지혈 당뇨 약 기본으로 먹으니 그로인한 합병증이 많이 사라져서 골골해도 오래 사니까 그때와는 많이 다르죠.. 누워서 수년씩 버티는 경우가 흔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 거동 못하면 몇달안에 돌아가시는게 일반적이였을거예요. 지금은 투석도 하고 콧줄도 끼고..

  • 11. ㅁㅁ
    '24.8.5 2:44 AM (210.121.xxx.147) - 삭제된댓글

    현재 80대가 결혼했을 무렵엔 장남이 부모
    모시던게 당연시 되던 시절이라 집집마다
    흔한 모습이었어요
    제 할머니도 1년정도 거동 못하고 누워 계시다가
    집에서 돌아가시고 염하는 사람 불러서
    집에서 장례치렀어요
    장례 치르려고 천막도 미리 맞춰서
    손님맞고 일 치르고나서
    동사무소에 천막 기증했어요
    97년도에 집에서 장례식이라니 이건 그때도
    흔한 광경은 아니었을 거예요
    1,2층 방과 거실엔 손님으로 빼곡했고 앞마당에 천막도 치고
    친인척과 동네사람들이 도와줘서 지하실에서 음식해서 나르고
    뭘 이렇게 번거롭게 일을 치렀을까싶어요

  • 12. ㅁㅁ
    '24.8.5 3:09 AM (210.121.xxx.147) - 삭제된댓글

    왕진오던 의사가 사망 진단서 발급해줬고
    그 병원은 동네 병원으로 규모가 상당히 커졌고
    의사도 늙고 부모님도 늙고
    우리 부모님 모든 질환과 대형병원 수술 이력을
    다 꿰뚫고 있어요

  • 13. ㅌㅌ
    '24.8.5 3:15 AM (80.187.xxx.94)

    예전엔 이렇게 오래 안살았으니 간병도 한 1-2년 하다가 끝났겠죠.. 지금은 수명이 너무나 많이 늘어 10년 이상도 간병해야 하잖아요..

  • 14. 짐작하기로
    '24.8.5 4:38 AM (14.55.xxx.30)

    아이고 이 웬수야 백발아... 하는 말이 있었어요.
    요즘 사람들은 모르는 말일 것 같은데 어릴때 듣던 말이예요.
    (우리 집 이야긴 아니고.친가 외가 다 그렇게 사시진지 않았어요)

    요즘 간병 대소변 받아내기 이런 말 듣고 보면서
    아마도 그 "아이고 이 웬수야 백발아...죽지도 않고..."
    는 늙은 시부모 돌봐야하는 며느리가 하는 말 같아요.
    나중에는 욕으로 웬수야+백발아 가 세트로 붙어다니는 말이 되었는데
    백발아..를 보니 늙은 시부모 수발에 지친 며느리 입에서 나온 말 같더라고요

  • 15. 저희 친정엄마
    '24.8.5 6:24 AM (210.106.xxx.136)

    친정엄마가 할머니 똥 오줌 받아내다 힘들어 우시는거 봤어요 그때 고모들은 코빼기도 안비쳤던 기억이 있어요 어릴적인데 학교가기전 기억인데 엄마가 참 힘들어했던 기억이 있네요 지금생각하면 지네엄마인데 한번 들르기라도 할만한데 왜그랬을까 싶어요

  • 16. 윗님
    '24.8.5 7:36 AM (172.225.xxx.233)


    당시 고모들 오면 저 위 댓글처럼 고모들 밥수발까지 들었어야 했어요. 안오는게 나을지도요

  • 17. ...
    '24.8.5 8:07 AM (39.125.xxx.154)

    옛날에는 다 며느리 차지였죠.
    노예로 팔려가니까 결혼식 때 신부들이 그렇게 울었나봐요

  • 18. ㅇㅇ
    '24.8.5 8:25 AM (218.147.xxx.59)

    아 정말 여자의 삶이란... 어휴

  • 19. 그나마
    '24.8.5 8:27 AM (70.106.xxx.95)

    이제는 여자들도 사회생활을 하니 다행히도 직접 똥오줌 수발은 안하지만
    (주변에도 시부모 간병압박 들어오니 마트알바라도 구해서 나가는 친구들 많아요)
    노인수명은 길어지고 돈벌어도 결국 간병비로 충당하는거죠

  • 20. ...
    '24.8.5 10:33 AM (1.235.xxx.154)

    지금은 돈으로 사는 시대가 맞아요
    예전에 자식이나 며느리가 해야지 누가 하나요
    남자들은 돈벌러 나가고...이유가 그겁니다
    드물게 효자인 사람이 있겠지만

  • 21. 8,90
    '24.8.5 10:34 AM (211.234.xxx.233) - 삭제된댓글

    년대 60이면 오래 살았다고 환갑잔치 당연한 시대에요.
    사실 60대 중반 쯤 돌아가셔도 오래 사셨다 생각하던 시기고요.

    아프다고 해도 똥오줌을 몇년씩 받아낼 정도로 질질 끄는 경우가 드물었죠.

  • 22.
    '24.8.5 11:40 AM (116.39.xxx.174)

    요즘 누가 그걸해요.
    요즘 여성커뮤 가보셨어요? 설거지도 안하는 며느리들이
    아주 많아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구요.
    즉. 시어머니 살림은 건드린지 않는다는 개인주의적인
    마인드가 많아요!!
    이제 점점 안락사 허용하던지. 요양병원에서 죽는게
    당연한 시대가 된거죠.

  • 23. 211.234
    '24.8.5 11:45 AM (211.235.xxx.131) - 삭제된댓글

    85년 여자 평균수명 73세 95년 여자 평균수명인데 79세인데
    무슨 8,90년대에 60중반이 죽으면 오래 살았다 생각해요
    '평균수명'이 저랬다는건 그때도 80중반은 살아야
    오래 살았다 했다는거예요

  • 24. 211.234
    '24.8.5 11:46 AM (211.235.xxx.131) - 삭제된댓글

    85년 여자 평균수명 73세 95년 여자 평균수명인데 79세인데
    무슨 8,90년대에 60중반이 죽으면 오래 살았다 생각해요
    '평균수명'이 저랬다는건 그때도 80중반은 살아야
    오래 살았다 했다는거예요
    며느리 노인봉양에 간병 받고간 백발 노인들 허다했다는거고요

  • 25. 211,234
    '24.8.5 11:52 AM (211.235.xxx.131) - 삭제된댓글

    85년 여자 평균수명 73세 95년 여자 평균수명인데 79세인데
    무슨 8,90년대에 60중반이 죽으면 오래 살았다 생각해요
    '평균수명'이 저랬다는건 그때도 80중반은 살아야
    오래 살았다 했다는거예요

  • 26. 211.234
    '24.8.5 11:53 AM (211.235.xxx.131)

    85년 여자 평균수명 73세 95년 여자 평균수명인데 79세인데
    무슨 8,90년대에 60중반이 죽으면 오래 살았다 생각해요
    '평균수명'이 저랬다는건 그때도 80중반은 살아야
    오래 살았다 했다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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