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부터
나 죽으면 재산 큰 딸 뭐 주고 작은 딸 뭐 주고
너는 뭘로 먹고 살고 이런 얘기를 해요
처음에는 농담으로 듣고 그냥 넘어 갔는데
계속 하길래 듣기 싫다고 앞으로 그런 얘기
하지 말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또 그 얘기 해서 짜증 냈어요
듣기 싫다 삼사십년 후 얘기를
왜 벌써 하냐 등등
남편이 재 작년에 정년퇴직하고
여지껏 병원 한번 간적 없을 정도로 건강했구요
가족들 한 두번씩 코로나 걸렸을 때도
혼자서만 안 걸린 사람이예요
어제는 갑자기 간병비 보험을 들지를 않나
농담으로 받아들이기엔
너무 자주 저러는데 왜 저럴까요
말이 씨가 된 다는 말도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