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동막골입니다.
계곡물에 발담그고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요.
근방 군부대 사람들인지 젊은 군인들이 우루루 와서 물놀이하다가 덥다고 가자고 2시간만에 가버리네요.
저희 9시 전부터 왔는데 다들 금방 금방 가버려요
아기들 놀아주려고 온 젊은 부모님들이 열심히 놀아주고 있네요.
전 시댁모임으로 억지로 왔어요.
쪄죽겠구만 이런델 대체 왜 오는지 ㅋㅋㅋ
저희 시부모님이랑 형님네(손윗시누네).제 남편 다들 물개인지 잠수까지 하면서 잘노네요.
80대 시아버지 엎드려서 다슬기 잡고
50대 매형, 매제 사이에 다이빙 경쟁하고 신났네요.
보기는 좋은데
저는 이대로 익어가는 기분 ㅋㅋ
도망도 못가요.
한번 차빼면 다시 댈데가 없어 그대로 집으로 가야됨
남편하고 따로 왔거든요.
오늘 하루만이라 그냥 견딥니다 ㅋㅋ
왜 물에 안들어오냐고 다들 성화라 2시간은 자는척 했어요. 하필 그날
오늘9시부터 30도 넘더라고요.
5시까지만 놀고 간대서 견디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