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일 찾아 삼만리 한 이야기예요

며칠전 조회수 : 1,352
작성일 : 2024-08-04 10:53:34

저희집 욕실 수전에서 누수발생

아랫집 벽지 젖음

그래서.저희 욕실 벽타일 깨고 공사 했어요

근데.... 문제는

욕실 수리 8년전에 했거든요

같은 타일이 없어서...

욕실이 누더기 되게 생겼더라구요 ㅜㅜ

 

하.지.만.

그냥 포기할 수 없지요요

우선 대형타일전시장 검색해서 뒤져보기로 했어요.  안되면 을지로도 찾아보려구요

 

타일 전시장 가면 

아마 없을텐데 찾아보세요

그런 반응이더라구요

타일조각들고  쓰다남은 타일더미까지 뒤졌어요. 여기가 더 가능성 있을것 같아서요.

 

그러던중 한 곳에서는 사장님이

제 타일조각을 보자고 하시더니

정말 많이 비슷한걸 찾아주셨어요.

타일조각에 관심을 주시는 것만으로도

어찌나 고맙던지!

 

심지어 한 장만 필요한거면 그냥 가져가서

쓰라고 샘플타일을 주시기까지

더운날 찾아다니느라 고생 많다고

위로도 해주시고

감동먹어서 울 뻔 했어요

 

덕분에 욕실은 무시히 마감되고

다르다는 확신을 갖고 한참 째려보지 않으면

알지못할 정도의 싱크로율이네요

 

인테리어 하신다면

여분의 타일 몇장씩은 챙겨 받아두세요

저는 욕실 재수리까지 고민했더랍니다

 

IP : 125.187.xxx.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8.4 11:01 AM (122.43.xxx.66)

    저같음...기회다. 포인트타일 찾습니다.
    타일 이쁜 거 넘많아서. 전 그렇다구요

  • 2. 고생하셨어요
    '24.8.4 11:21 AM (1.233.xxx.34)

    알아봐주신 사장님 제가 다 고맙네요.

  • 3. .....
    '24.8.4 11:33 AM (121.66.xxx.141)

    전세집에 들어갔는데
    계약시에는 못 봤는데
    이사들어가는 날 보니 욕조가 구멍이 나 있더라고요 ㅠ
    집주인에게 말했더니 다행히 욕조를 다시 시공해 주셨는데
    타일은 같은 걸 구하기 어려우시다고
    비슷한 타일 (매우 안 예쁜 옛날 타일) 로 할 건지
    아니면 컬러만 톤온톤인 다른 타일 (요새 스타일 예쁜 타일) 하겠냐고 해서
    포인트 되게 요즘 스탈 타일로 해달라 했는데
    해놓고 보니 제가 잘못 생각한 듯요 ㅠ
    이미 욕실 자체가 벽 하나는 포인트로 번쩍이는 검정타일이고
    나머지 부분은 옛날 베이지 작은 타일이었는데
    거기에 요즘 스타일 심플 타일까지해서
    아주 정신 사납기 그지 없는 스타일로 완성 ㅠ

    그냥 안 예쁘더라도 대충 비슷한 타일로 하는 게 정답이었구나 싶더라고요 ㅠ
    그나마 저도 2년 뒤엔 이사나오면서
    집주인이 새로 인테리어 하시느라 다 새로 하신 듯...

    원글님처럼 비슷한 타일 찾아 마감하는 게 정답인 듯요..
    고생하셨어요^^~
    그래도 결과물이 좋아 다행이네요 ㅎ

  • 4. 포인트도
    '24.8.4 12:24 PM (125.187.xxx.44)

    뭔가 어우러져야지
    혼자 예쁘다고 되는 게 아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0397 폐섬유화일까요? 4 2024/08/04 2,915
1610396 돈자랑 하면 안되겠네요 4 sde 2024/08/04 6,750
1610395 남들 사생활 캐려 만나기도 하나요? 8 이게 2024/08/04 2,033
1610394 3시부터 브레이크타임인데 2시30분 예약받는 식당 7 ... 2024/08/04 1,916
1610393 Ebs일요 명화 태양은 가득히 너무 재밌어요 27 ... 2024/08/04 3,397
1610392 천사 같은 분이 운영하는 빵집 (펌) 4 happy 2024/08/04 2,941
1610391 에어컨 28도에 맞춰놨는데 계속 27도에 있어요 9 벽걸이 2024/08/04 3,013
1610390 중고차 처분 어디 이용하시나요? 8 . . . .. 2024/08/04 910
1610389 선풍기 틀고 누웠는데 참을만한 8 홀가분 2024/08/04 2,025
1610388 엄마가 너무 힘들어요 6 ㄱㄴㄷ 2024/08/04 4,119
1610387 양념된 시판 유부 냉동 시켜도 되나요? 7 .. 2024/08/04 682
1610386 치질 수술하신분? 4 환자 2024/08/04 1,188
1610385 나는 솔로 경북쪽 펜션에서만 촬영하는 이유가 있나요? 24 나솔 2024/08/04 5,151
1610384 여에스더유튜브,함익병부부와 여행중 싸움이야기 22 22 2024/08/04 8,398
1610383 질문)이 더위에 화장실 누수공사 하겠다는데요. 5 ㅇㅇㅇ 2024/08/04 1,686
1610382 8월말 대만여행 괜찮을까요?? 15 .. 2024/08/04 2,519
1610381 약속 취소 4 호떡 2024/08/04 1,718
1610380 무인카페 첨 왔는데 의외로 괜찮네요~~? 17 까페 2024/08/04 3,815
1610379 청소주기 어떻게 되세요? ... 2024/08/04 826
1610378 트리니티 링 같은 삼색링은 크기 어떻게 하나요? 1 ........ 2024/08/04 870
1610377 계곡인데도 더워요. 20 ........ 2024/08/04 5,233
1610376 온누리상품권 사용해 보신분요 4 가족같은 2024/08/04 1,126
1610375 다낭 오로지 호캉스만 하러 가도 괜찮나요? 7 ㅇㅇ 2024/08/04 2,351
1610374 서울은 35도예요 6 ㅇㅇ 2024/08/04 2,930
1610373 싱크볼 닦을 수세미 콕 찝어주세요 15 ... 2024/08/04 2,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