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거실에서 노트북으로 손흥민 축구, 티비는 양궁을 틀어놓고 있어요.
제가 둘중 하나만 하라니까 다 보겠다고.
자기가 가장이고 주인이니 거실에서 내 맘대로 티비도 못보냐 하는 생각을 하는듯요.
제가 당신이 티비를 24시간 보든 10시간을 보든 상관없다. 공용공간에서 그러는게 문제다 했더니. 삐져서는 ㅠㅠ 얼굴 굳히고 있고.
안방에 티비 옮겨준다니 마치 뒷방 노인처럼 갇혀 왕따되는 기분인지 싫다고 하고. 어쩌라는 건지.
남편은 평일이든 휴일이든 집에만 있으면 하루 종일 티비를 틀어둬요. 심지어 볼게 마땅치 않으면 아무거나 틀어두고 휴대폰게임을 ㅠㅠㅠ. 정말 귀가 피곤해요. 제가 이상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