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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뉴욕 여행 왔어요

노화 조회수 : 4,362
작성일 : 2024-08-03 14:27:27

물론 뉴욕 와보니 문화와 다양한 인간들 보는 재미가 있긴 해요.

그러나 30년전 뉴욕 왔을 때 기대감과 호기심은 많이 줄었고 감동도 덜하고

몸은 피곤하고 마음은 덜 긴장되네요.

 

메트로 와서 수많은 유물들중 사치스럽고 화려한  유러피안 유물들 보니 쫌 질려요. 

인간의 굉장한 craftmanship에 감탄하다 질리네요ㅡ 전 역시 미니멀리스트 인 가봐요. 우리 유물들은 참 소박 초라하군...

방방이 걸려있는 태피스트리 보며

저거땜에 

비염 걸렸겠군 하는 생각만..

좋아하는 작가 작품을 못봐서 그런가...

 

그좋아하던 예쁜 쓰레기들도 안사게 되고

모든게 허무로 귀결되는 저 

우울증인가요?

 

 

IP : 172.56.xxx.7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0년전이라
    '24.8.3 2:32 PM (211.234.xxx.76)

    얼마나 바뀌었는데 @@:@@

    전 2010년 무렵부터 19년까지 열댓번은 다녔어요.

    최근 2년전에 한번 더 갔었는데
    너무나도 많이 바뀌었던데

    저는 원글님과 달리
    메트로폴리탄은 별로 안좋아해서 그럴까요?

    911자리 새로생긴 전망대 50불쯤인가 하는데
    완전 좋아요.

    일몰전 입장하셔 전망보시고
    칵테일바에서 칵테일 드시고 쉬셨다
    일몰 순간부터 잠시 더 보다 오세요.

    거기 엘베만 타고
    정신이 팍 듭니다. 위대한 가난자 개척자들의 나라

  • 2. 그냥
    '24.8.3 2:33 PM (180.70.xxx.42)

    젊을 때보다 솔직히 해 볼 거 많이 해 보고 볼 거 많이 봐서 감흥이 적어진 거 아닐까요ㅎㅎ

  • 3.
    '24.8.3 2:33 PM (223.38.xxx.4)

    우울증 아니고요..
    저는 결국은 모든 게 인간의 탐욕으로 귀결되던데요.

  • 4.
    '24.8.3 2:34 PM (58.120.xxx.112) - 삭제된댓글

    우리 유물들은 참 소박 초라하군...
    ㅡㅡㅡㅡㅡㅡㅡ
    검이불루 화이불치

  • 5. 구경만 해도
    '24.8.3 2:35 PM (211.234.xxx.76)

    너무 재밌던데

    저 우울감 많은 녀자입니다

  • 6.
    '24.8.3 2:35 PM (58.120.xxx.112)

    우리 유물들은 참 소박 초라하군...
    ㅡㅡㅡㅡㅡㅡㅡ
    우리 유물은요
    검이불루 화이불치

  • 7.
    '24.8.3 2:40 PM (112.150.xxx.63) - 삭제된댓글

    소호 아래로가서

    구겐하임 가세요
    모네그림이 방 하나였어요
    미술관은 다 가고
    밤 마다 뮤지컬 다 보고

    32번가 한인식당가서 다 사먹고
    백화점가서
    미국화장품다사고

    뉴욕에서 나이아가라 가는 투어버스 싸서
    그거타고 1박다녀왔어요

  • 8. ㅇㅇ
    '24.8.3 2:43 PM (14.42.xxx.224)

    날씨는 어때요 많이 더울듯
    뉴욕 너무그립고 이제는 여행갈엄두도 안나지만 진짜부럽고 여행스토리 짧게라도 올려주세요 즐건여행하세용

  • 9. ㅇㄱ
    '24.8.3 2:49 PM (172.56.xxx.30)

    검이불루 화이불치 참 좋아요. 베르사유 가서 보고도 잉 이게 뭐니 싫다 생각했거든여.

    기분도 기운도 다 가라앉았네요 :;

    그래도 오랜만에 여기사는 친구 후배 만나서 반가왔어요^^

  • 10. 예전에는
    '24.8.3 2:49 PM (211.234.xxx.76)

    모네는 모마에 있었어요.
    지금은 구겐하임으로 옮겼는지 모르지만
    22년 구겐하임에는 난해한 작품들이 많더군요.

    그런데 골뱅이같은 내부 구조.
    영화에 늘 나오는 장소라 여러번 가본듯 했고

    커피숍에서 바라보는 센트럴파크 호수 부분도
    미드 단골씬어서 맘에 들었어요.

    멋진 뉴욕 여행하시고
    모마 맞은편 바카렛 호텔 애프터 눈 티가 멋집니다.
    비싸요. 그냥 차만 드셔도 되고
    장미꽃 장식 축구공이 멋집니다. 우리나라 신세계는 조화사용하는데

    다 생화. 그래서 애프터눈 티 어마무시하게 받는거 같아요.

  • 11.
    '24.8.3 3:05 PM (67.160.xxx.53) - 삭제된댓글

    나이 먹은 거죠. 어르신들 자식들이랑 여행가면, 저런거 우리나라에도 있는데, 저런거 왜 대단하다고 하는거냐, 그런 김빠지는 얘기 해서 자식들 열받는 일 다반사잖아요.

  • 12. 노화
    '24.8.3 3:12 PM (59.27.xxx.253)

    뉴욕 세번 갔는데 처음 갔던 20대때는 새롭고 기대감에 좋았어요. 두번 째 갔을 때는 익숙하고 그냥 하나의 도시일 뿐이라는 걸 이해하게 되었지만 박물관, 미술관에서 보이는 게 더 많아져 좋았고죠. 최근에 갔을 땐 몸이 힘들 때가 그런지 감흥이 별로 없었고요. 이래서 젊고 건강할 때 하는 여행이 제일 좋은 것 같더라고요. 나이들어서도 여행 즐겁게 할 수 있도록 건강 관리 잘하고 책도 많이 읽고 해야죠

  • 13.
    '24.8.3 3:13 PM (1.237.xxx.85)

    나이 들어서 그래요ㅎㅎ
    젊은 시절만큼 모든 것에 익사이팅한 느낌이 없어지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뉴욕 재즈클럽에서
    조용히 앉아서 밥먹으며
    재즈 들은 게 젤 좋았어요.

  • 14. ㅇㅇ
    '24.8.3 3:49 PM (73.109.xxx.43)

    늙어서...
    전 여행 안다닌 지 좀 됐어요
    이젠 아무 흥미가 안생겨요 ㅠㅠ

  • 15. .....
    '24.8.3 3:56 PM (223.118.xxx.65)

    그래서 뭐든 때가 있나봐요
    특히 유럽여행은 젊어서 다니고 졸업해야

  • 16. ...
    '24.8.3 4:58 PM (39.7.xxx.106)

    한달전 뉴욕 여행 다녀온
    저는 정말 좋았는데..
    메트로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에요.
    센트럴파크도 좋았고
    푸드트럭에서 파는 햄버거도 맛있고
    뉴욕의 매력은 미술관, 박물관이 많아서인데
    좀 더 즐겨보세요.
    뉴욕을 너무 사랑하는 저는 내년에 또 갑니다.

  • 17. ㅎㅎㅎ
    '24.8.3 6:08 PM (180.68.xxx.158) - 삭제된댓글

    나이 들었다는걸
    가장 실감하는 포인트가 그거예요.
    익사이팅~하고는 멀어진다는거,
    다음주 화욜 출국인데,
    캔슬할까 말까 고민하는 저자신에 놀라는중.
    9월 파리는 캔슬 11월 미국은 또 어쩔…
    전 개인 사업자라 해외출장을 좀 넉넉하게 가서,
    이틀정도 일보고 일주일정도 더 체류하다가 오는데,
    뭘 봐도 시큰둥,
    그 좋아하던 쇼핑도 시큰둥.

  • 18. 뉴욕인들도떠나서
    '24.8.3 6:09 PM (172.56.xxx.112)

    다른 곳에서 여름 지내고 오는데...
    한 여름에 콘크리트 데워져 불쾌하게 덥고 끕끕한 뉴욕이 즐겁기 힘들죠.
    호텔도 하룻밤 500불 이상인 위치에 있어야 여기저기 편하게 돌아다니면서 중간에 쉬고 다시 나갈 수 있을거고.
    나이 들면
    여행지에서 느끼는 감동이
    돈 쓴거에 비례하죠.
    요즘 뉴욕 식당 음식값이 기억하시는 예전의 세배 정도로 오르고 팁도 10-18프로 줘도 눈치 안 먹던 시절과 달라서 20프로 이상 줘야 하니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맘 놓고 먹으면 한 끼에 천불도 우습고요.

  • 19. 뉴욕인들도떠나서
    '24.8.3 6:13 PM (172.56.xxx.112)

    뉴욕은 10월에서 12월,
    5월에서 6월까지가 제일 좋아요.
    9월과 4월은 해마다 기온에 따라 다르지만 그럭저럭 괜찮고요.
    1-3월은 너무나 춥고 바람 유난스럽고
    7월 중순 이후부터-8월말까지는 덥고 끈적거리고 맨하탄 특유의 냄새 심하게 나고 ..
    추천하기 힘들어요.

  • 20. ㅇㄱ
    '24.8.3 7:40 PM (172.56.xxx.30)

    뉴욕 레스토랑 위크 라서 예약식당은 평소보다 반값이예요.
    오늘 클로이스터스 가보려구 해요. 지난번에 너무 좋았거든요. 그리고 재즈바 예약해두었어요. 괜찮을 거 같아요 ^^
    아들 스케쥴 맞추느라 지금 왔어요.. 날씨도 영향을 크게 주겠죠.
    아 참 브라이언트 파크주변 식당에서 저녁먹고 친구와 커피 디져트 마셨을 때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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