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를 주워왔어요 2

이를어째 조회수 : 3,061
작성일 : 2024-08-03 11:31:37

어제 밤에 데려온 고양이는 캔 먹고 물먹고

쪼그리고 앉아 졸더니

아칭에는 지독한 변을 싼 후 편안한지

옆으로 누워 골골 소리 내기도 하고

식식 낮은소리를 내기도 하며 푹 잤어요

 

병원에 데려가니 2달정도 넘은 듯하고

허피스 바이러스로 항생제 하루 두번 씩

안약 두번씩 먹이라네요.

기생충약 먹이고 우리 강쥐랑은 3일정도 격리하라는

말씀이고.

링웜은 없는 것 같고

여자아이랍니다..

 

키워야하나 고민 할 새도 없이

머리 디밀고 부벼대네요.

남편은 이미 녹은 듯하구요.(남편 악성비염인데 ㅠㅠ)

 

지금 용품쇼핑가는데

당장 뭘 부터 사야할지

도움 부탁드립니다 

IP : 211.235.xxx.21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악
    '24.8.3 11:34 AM (221.147.xxx.127)

    2달된 아기냥이가 머리 디밀고
    부비는 모습 상상하니 누구라도 녹겠습니다.
    허피스 빨리 낫고 좋은 집에서 장수하렴

  • 2. ...
    '24.8.3 11:35 AM (39.115.xxx.236)

    냥이 화장실, 모래, 낚시장난감, 간식 몇개만 사오세요.
    차차 필요한건 하나씩 늘리셔도 돼요.
    간택되신거 축하합니다 집사님!

  • 3. 베이비사료
    '24.8.3 11:36 AM (14.6.xxx.135)

    화장실,모래,사료밥그릇,스크레쳐, 캔주식및 간식,장난감정도 사시면 될듯. 사료살때 국내건 사지마세요.( 잘 모르겠으면 로얄캐닌 마더앤베이비로 )

  • 4. 복받으세요
    '24.8.3 11:37 AM (122.43.xxx.65)

    당장은 스크레쳐 화장실 모래 장난감(최소 1년은 도른자일거니 각오하세여)

    식탁은 애가 좀 커서 사도 될거같고
    밥그릇 물그릇도 뭐 아직 애기면 천천히 사셔도 될듯요
    아기머리통에 비해 많이 크거든요
    걍 집에 있는걸로 적당히

  • 5. ...
    '24.8.3 11:38 AM (58.29.xxx.108)

    너무 귀엽고 예쁘겠네요.
    스크래처 꼭 구입하세요.

  • 6. 뻔뻔하기가..
    '24.8.3 11:40 AM (118.235.xxx.47) - 삭제된댓글

    지가 귀여운걸 어캐 아나 몰라

    우리 세컨하우스 마당에도 길냥이들 놀러 오는데 문 열어두면 자기 집인양 온 집안을 뒤지고 다녀요
    마치 자기네 영역에 내가 침입자라도 된것처럼 대하는데 어이가..

    귀여워서 봐주게 되는데 나중에 생각하면 빡쳐요
    왜 내가 눈치 보고 있냐고..

  • 7. 이선윤주네
    '24.8.3 11:41 AM (210.178.xxx.204)

    숨숨집 , 밥그룻, 물그릇, 모래 (벤토나이트),화장실, 사료(로얄캐닌 마더앤베이비),
    정말 좋은 일하셨네요
    아가냥이랑 강쥐랑 가족 모두 웃음이 넘쳐나시길바랩니다

  • 8. 냥줍 동지님:)
    '24.8.3 11:47 AM (123.214.xxx.146)

    반갑고
    감사합니다..ㅎ

  • 9. 이쁜냥이
    '24.8.3 11:47 AM (211.179.xxx.10)

    병원 다녀오고 마음이 많이 놓이시죠?
    그 맘때 아기냥이 어디든 숨어요
    숨집 하나 마련하시면 좋아요
    저희는 몰라서 침대나 리클라이너를 들었다놨다 애를 얼마나 찾아 헤맸는지
    그리고
    스크래처는 꼭 사셔야 합니다
    낚시대등 장난감은 금방 싫증내니 하나씩 준비하셔도 되구요
    얼마나 이쁠까요
    우리집도
    남편 저 아들 딸 다 알러지가 있어요
    그런게 힘든대도 애가 워낙 이뻐서 ..
    키울수록 너무 이뻐서 이별할 때 생각하면 고양이 별에 어찌 보내나 눈물부터 나요
    아기냥이 복받아 좋은분들 만났고
    원글님네도 더한 행복 있을거라 제가 감히 장담 드립니다

  • 10. 쥬쥬쥬
    '24.8.3 11:49 AM (115.22.xxx.138)

    님, 남편님 너무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많이 사시지 말고요. 밥그릇, 물그릇은 집에 있는 사기 그릇 같은걸로 대체 되니까 나중에 천천히 사셔도 되어요. 우선 필요한건 고양이 화장실 + 모래(벤토나이트) + 모래삽 / 아가가 숨어서 있을 숨숨집 / 스크래쳐 / 낚시대장남감 / 사료는 우선 건강을 챙겨야 하니 로얄캐닌 요렇게만 당장 필요하실 거 같아요. 다른 것들은 차근차근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네이버 카페 찾아보세요. 아가야 너무 좋은 집사님을 만났구나. 행복하렴.

  • 11. ㅇㅇ
    '24.8.3 11:52 AM (116.42.xxx.47)

    어리니까 아직 간식은 주지 마세요
    키튼사료만 주세요
    댕댕이 한동안 관심 빼앗겨 속상하겠지만
    금방 귀여운 업둥이랑 행복하게 잘 지낼겁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12. 2년전
    '24.8.3 11:54 AM (180.228.xxx.77)

    반려동물은 절대안된다는 우리 부부의사를 무시하고 초임 발령받은 고등학교 교사인 딸이 학교 급식실에서 악쓰며 우는 흰색 숫고양이 9주차인 아기 데리고 왔을때랑 같네요.

    천식인 저,비염인 아들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무런 알러지 없네요.
    대딩인 아들이 주로 돌보고.
    전밥값,간식 사대고.
    딸은 모래,남편은 간혹 병원 데리고 가고.

    우리집 서너살 막내입니다.
    어찌나 예쁘고 귀여운지 무뚝뚝한 60초 남편의 애를 대하는 자세,표정.언어를 보면 나중에 손주들한테도 이럴까 싶게 우리집 화제의 중심이자 가족단톡방 사진 주인공입니다.

    원글님 .새인생 축하드립니다.
    지금은 준비하고 챙기느라 정신없으시겠지만 이만한. 즐거움.뿌듯함.귀여움을 주는 존재가 이제껏 있었나싶게 또다른 세계를 보여줍니다.

  • 13. ...
    '24.8.3 11:58 AM (39.115.xxx.236)

    화장실 추천하면서 모래만 덧붙이고 삽은 안썼네요 ㅎㅎ
    기뻐서 댓글 달아주는 분들이 대부분이니 보시고 꼭 필요한거 좋은 것들로 구비하세요~^^

  • 14. 2년전
    '24.8.3 11:58 AM (180.228.xxx.77)

    그리고 그만한때 애기애기 모습은 몇개월후면 성묘의 모습이니 사진 동영상 많이 찍어두세요.
    금방 애기티 벗고.
    노묘도 귀여움은 평생 가지만 애기모습은 또다른 귀염이라 놀이동영상도 찍어두세요.

  • 15. ...
    '24.8.3 12:12 PM (58.142.xxx.26)

    스크래처 여기저기 많이 사두면 가구, 소파 안긁습니다.
    사료 조금 비싸도 좋은 걸로 먹이시면 건강합니다.
    사료가 걔들 먹는거에 전부이니 사고없는 북미산 사료 권합니다. 저는 오리젠 먹여요.
    두부모래말고 벤토나이트가 좋습니다.

  • 16. 좋다~
    '24.8.3 12:13 PM (118.235.xxx.31)

    원글님 다음주 로또 1등 당첨되세요~♡

  • 17. 남편 비염
    '24.8.3 12:24 PM (211.234.xxx.196)

    남편 비염, 아들 알러지… 그래도 17년동안 고양이랑 같이 살았어요. ㅎㅎㅎ 다 살아지더라는 .. 사료 좋은 것 공감하고요, 저도 벤토나이트모래 추천합니다.

  • 18.
    '24.8.3 12:27 PM (221.138.xxx.139)

    아우.. 흑
    제가 다 행복 ㅠ
    귀요미 사진 좀 부탁드려요 (굽신)

  • 19. 로얄캐닌키튼
    '24.8.3 12:28 PM (122.43.xxx.65)

    1년째에 키튼사료 떼면 성묘용 먹이셔야할텐데
    어렸을때 다양한 사료에 접하게 해주시면 나중에 성묘됐을때
    어떤사료든 거부감없이 잘 받아들일거에요
    전 한달짜리때부터 키웠는데
    길냥이가 낳았지만 길생활을 해본적없는 깨끗한 아기라 목욕을 여태 한번도 안시켰는데요
    후회스러운게 아기였을때 물과 접촉 안해준게 걸려요
    아무리 목욕 안시켜도 된다지만 (정말임)
    단모냥이라도 가끔 똥꼬주변 지저분할때 물티슈말고 물로 챱챱 씻어주고싶거든요
    애가 진짜 숨넘어가게 울어대서ㅜ 수명 달을까봐
    엄두도 못내요
    그나마 애기일때 조심스레 적응시켜주시면 어떨까 오지랖부려보았어요

  • 20. ^^
    '24.8.3 12:38 PM (113.61.xxx.52)

    물품은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으니 저는 생략하고ㅎㅎ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얼마전에 국내사료가 말이 좀 있었어요. 부담되지 않으신 선에서 처음부터 수입사료 먹이시면 좋으십니다. 외국은 반려산업이 더 크고 오래되어 데이터가 많으니까요.
    아직 애기니까 간식은 너무 많이 주지는 마세요.
    예방접종 하러 가셔야하니 이동장 하나 구입하세요. 플라스틱으로 된 걸 사셔야 위생적으로 쓰실 수 있어요. 처음부터 사이즈 넉넉하고 괜찮은 거 사시면 계속 쓰실 수 있으실거에요. 병원 말고는 외출할 일 없는 애들이니까요.
    네이버 고양이라 다행이야(맞나, 약칭 고다)에서 정보 많이 얻으셔서 좋은 병원 뚫으시구요, 처음이시니 접종하러 가실 때마다 이것저것 여쭤보세요.
    애가 벌써부터 은인 알아보고 이쁜짓을 하네요. 부디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한 집냥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것도 연일테니 버리지마시고 가족으로 잘 키워주세요. 원하시는 일 다 이루시고 평안하시길 마음으로 깊이 빕니다. 아차, 줌인줌아웃방에는 사진도 올리실 수 있으니 이쁜 애기 자랑 좀 해주세요ㅎㅎ

  • 21. ㄴㄷㄱㄷ
    '24.8.3 1:06 PM (106.102.xxx.123)

    살리고 보자고 데려온 애기 6살 되었어요
    첨에는 임보하다가 보낼까 했는데 임보는 무슨 우리집 최고 서열입니다.다 배깔고 누워서 냥이만 우쭈쭈 하고 ㅋㅋ
    정말 사랑스럽고 위안이 되는 존재에요
    거둬주셔서 감사합니다

  • 22. jㄱㅈㄱㅈ
    '24.8.3 1:07 PM (106.102.xxx.123)

    아 그리고 애기때 양치하는 습관 들여주세요.그게 너무 힘들어요

  • 23. ㅅㄷㅈ
    '24.8.3 1:09 PM (211.36.xxx.94)

    증상 나타나면 약국 알러지약 드세요
    공기 청정기 두어대 돌리시구요


    빗을 거실이나 집안 곳곳에 두고
    냥이 털을 매일 틈날 때마다 수시로 빗어주거나
    짧게 미용 시키시면 좀 낫습니다



    용품은
    화장실
    벤토나이트 모래
    모래 삽
    배설물 버리는 밀폐용기 (다이소)
    밥그릇 물그릇
    냥이 식탁

    칫솔 치약

    장난감 ㅡ 낚시줄이나 끈이 있는
    장난감은 삼키는 경우가 많아요

    철사 와이어 낚싯대 사주세요
    인형 ㅡ 큰 인형 되게 좋아해요

    수입 사료ㅡ 국산은 사료원료법이 바뀌어서 비추

    펫티슈 ㅡ 얼굴 닦아줄 때


    가내에 부귀와 평안이 깃드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 24. ㅎㅎ
    '24.8.3 1:42 PM (211.234.xxx.221)

    이 폭염에 운좋게 간택된 고양이네요 감사합니다

  • 25. 우와
    '24.8.3 1:46 PM (128.134.xxx.68)

    애기가 덥고 배고프고 아팠을텐데 데려가서 돌봐준 엄마 아빠가 얼마나 좋을까요ㅎㅎ 저희 집에도 그런 업둥이가 벌써 셋이에요.

  • 26. 동물병원39호
    '24.8.3 3:25 PM (122.254.xxx.53)

    감사인사 드릴려고 로그인 했어요.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댁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빕니다.

  • 27. 몬스터
    '24.8.3 3:28 PM (119.196.xxx.54)

    ㅋㄷㅋㄷ
    냥이의 마력에 걸려드셨네요. 벌써...

    어제밤에도 댓글 달고 후기 기다렸는데 너무 잘 되었어요.
    허피스는 약만 제대로 먹으면 금방 깨끗이 나아요.

    그리고 양이는 일단 모래 화장실이 필요합니다.
    가르쳐주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알고 들어가요.
    아직은 아기라서 고양이 화장실은 문턱이 높아서 못 올라갈 수 있으니 조그마한 상자 잘라서 만들어주시거나
    아니면 다이소에 파는 세수대야같은거에 냥이전용모래 깔아주시면 됩니다^^

    저희 고양이는 어렸을 때 다이소에서 사온 인형을 넣어주었는데 지금 6살인데 애착 인형이 되어서 지금도 그 인형을 물고 빨고 해요 ㅎㅎ
    고양이가 갖고 놀 만한 장난감도 이렇게 구입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원글님

  • 28. 몬스터
    '24.8.3 3:29 PM (119.196.xxx.54)

    아참 ~사료는 꼭 로얄 캐닌, 마덜 앤 베이비로 먹이세요 .
    최소 3~6개월까지는 그걸 먹어야 면역력도 튼튼해지고 잦은 잔병치레를 하지 않습니다^^

  • 29. ㅅㄷ
    '24.8.3 3:31 PM (211.36.xxx.94)

    발톱깎기
    숨숨집
    방석
    귀 세정제 ㅡ 귓속에 떨어뜨려서 문지르기 ×

    아직 어려서 간식은 먹이시면 안돼요
    눈가는 식염수 적셔서 펫티슈나
    물티슈로 아주 살살 닦아주세요

    면봉에 귀 세정제 묻혀서 닦구용

  • 30. ㅎㅈ
    '24.8.5 1:13 AM (182.212.xxx.75)

    전 벤토보다 카사바모래가 냄새도 덜나고 눈꼽도 덜끼고 감자도 단단하게 굳어서 좋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0571 내손에만 오면 꽃이 시들고 안피어요 8 ... 2024/08/03 1,225
1610570 영화 탄생 추천이요 3 ... 2024/08/03 1,284
1610569 본죽비빔밥에서 맛있는 메뉴가 뭐가 있을까요? 4 고민 2024/08/03 1,601
1610568 전국민 25만원 ...이준석은 '반대표' 38 ... 2024/08/03 3,254
1610567 뉴욕 여행 왔어요 15 노화 2024/08/03 4,565
1610566 2년째 1인 간병비 미칠거 같아요 98 ㄱㄴ 2024/08/03 30,550
1610565 아이와 둘,후쿠오카 호텔추천부탁드려요 6 12345 2024/08/03 1,424
1610564 물 많이 드세요 2 요로결석 특히 남편분들 10 ㅇㅇㅇ 2024/08/03 2,846
1610563 성심당 명란바게트 3 윈윈윈 2024/08/03 2,192
1610562 사는데 아무 목표도 없고 의미도 없고.. 6 ㅇㅇ 2024/08/03 2,276
1610561 캐세이타고 홍콩왔는데요 .급 질문 2 나니노니 2024/08/03 1,726
1610560 양재웅 정신과 사망 환자 이렇게 하면 확실히 치료되요 2 .. 2024/08/03 4,546
1610559 베란다에 눕다 2 선택 2024/08/03 2,202
1610558 화학약품? 냄새나는 청바지 입어도 되나요? 7 2024/08/03 970
1610557 지난정부 너무너무 궁금한점 14 진짜 2024/08/03 1,908
1610556 드럼세탁기 색변하는 이유가 13 .. 2024/08/03 2,818
1610555 이젠 수영장도 못가겠네 6 ........ 2024/08/03 6,153
1610554 하나도 좋은점이 없는 동료와 어떤마음으로 지내야하나요 6 나나 2024/08/03 1,732
1610553 모션 데스크 싼거 비싼거 사본 결과 4 아우 2024/08/03 1,328
1610552 초등아이 교정 치과 선택 고민이에요. 1 ㅇㅇ 2024/08/03 732
1610551 오타중에 제일 8 솔직히 2024/08/03 1,596
1610550 올림픽체조경기장 가려면 시외버스 어디서 내리나요? 5 ........ 2024/08/03 640
1610549 애플 아이패드 미니7세대 ··· 2024/08/03 445
1610548 한민수 이분 멋지네요, 조근조근 11 ㅇㅇ 2024/08/03 2,468
1610547 주식에 물려서 너무 힘들어요 24 초보 2024/08/03 7,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