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군데는 아주 유명하고 시스템도 잘되어있고 손님 아주 많은 한식당인데 과연 맛있더라구요. 음식도 빨리 나오구요. 상차림도 아주 깔끔해요. 밥도 솥밥이구요. 제육에서 약간 냄새가 나고 굴비가 좀 날씬하긴 했지만 기본 반찬들만으로도 아주 훌륭해서 잘 먹었어요.
둘째날 아침 먹으려고 들른 비슷한 집은 겉보기에는 식당이 좀 오래되었는데 제육이나 굴비의 질이 훨씬 낫더라구요. 냄새도 없고, 굴비는 아주 살이 도톰하니 먹을 게 훨씬 많아요. 처음에는 내오는 모양이 좀 소박해서 어제 식당이 더 낫다고 했는데, 먹어보니 맛있어요. 반찬도 연한 더덕무침, 감자조림 등이 나오는데 하나같이 너무 맛있어서 일행들 전부 감탄하며 먹었어요. 여기 사장님이 음식을 전부 다 직접 하시는데, 얼마 전 다치셔서 8월 말까지만 하신대요. 반찬 손맛이 진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