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위에 뻘소리. 소원 비는 방법

... 조회수 : 1,337
작성일 : 2024-08-02 09:25:10

울 할머니가 살아계실때 (같이 살았음) 정월대보름날엔 하늘보고 소원빌고. 제사날엔 절하면서 소원빌고. 

 

 

할머니는 어떤 이벤트가 있음 무조건 속으로 소원빌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생일케잌 촛불 끌때도. 일출 볼때도. 첫눈 내릴때도 속으로 조용히 소원을 빌었죠.

 

할머니 왈... 이것저것 빌지마라. 하나만 빌어. 딱 하나만 계속 빌면 그건 천지신명이 도와주신다고. 

어린나이에도 왠지 하나는 들어주시겠지 하고는 초딩때부터 하나만 빌었어요.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게 해달라고. 대학입시를 앞둔 고3때도 대학 어쩌구 저쩌구 하는 소원은 말하지 않았어요. 한결같이 좋은남편이었죠. 

 

공부 잘했는데 대입 미끌어지고. 재수할때 아파서 입원하고. 겨우 인서울 했어요. 주위에서 학운 지지리도 없다고 할 정도로 성적대비 안좋은 학교를 갔지만 그냥 저냥 다녔어요. 그러면서도 좋은 남자 만나게 해달라고 주구장창 빌었네요. 

 

결론은 진짜 제 소원대로 됐다는거. 

남편은 의대나왔고. 착하고. 자상하고. 세상에 이런남편 이런 아빠가 있나 싶을 정도로 화 안내요. 

와이프의 결정에 두말않고 토를 안달아요. 

부동산 관련해서도 제 맘대로 계약하고 매수하고 후통보해도 알았어. 잘했어 이러고는 끝. 

성질 이라는거 자체가 없어요. 항상 웃고 화안내고 상대방 말 잘 들어주고. 남자인데 공감능력 뛰어나고 대화가 잘 되고. 한마디로 아주 아주 착합니다. ㅎㅎㅎ

 

여러분도 원하는게 있으면 그것만 계속 빌어보세요. 우리 할머니 말씀으로는 하나는 반드시 들어준대요. 

다들 소원성취 하세요~~~

 

 

IP : 106.101.xxx.1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룰루
    '24.8.2 9:28 AM (118.235.xxx.19)

    와우!
    좋은 길 감사합니다
    저도 바로 실천하겠습니다

  • 2. ㅇㅅㅇ
    '24.8.2 9:34 AM (61.105.xxx.11)

    감사합니다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 3. ㅇㅇ
    '24.8.2 9:36 AM (125.179.xxx.132)

    감사해요
    소원이 너무 많아서 하나도 안들어주셨나 봐요 ㅜ
    해볼게요

  • 4. 소원
    '24.8.2 9:56 AM (115.91.xxx.34)

    할머니말씀 새겨듣겠습니다
    원글님도 쭉 행쇼

  • 5.
    '24.8.2 10:02 AM (210.222.xxx.94)

    진작 알았어야하는건데~~~~~~

  • 6. ㅇㅇ
    '24.8.2 10:22 AM (219.250.xxx.211)

    입시 때도 좋은 남편만 빌었던 님의 한결같음이 대단하시네요
    자격이 있으세요!

  • 7.
    '24.8.2 10:30 AM (59.16.xxx.198)

    고마워요 도움되는글이네요 복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0115 태교여행을 일본으로??? 11 ........ 2024/08/02 1,859
1610114 송풍기능 없는 벽걸이에어컨은... 6 ㅇㅇ 2024/08/02 2,030
1610113 수험생 아이 목이 너무 아프다는데 어디 병원이 좋을까요??? 10 목통증 2024/08/02 1,232
1610112 이진숙이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jpg 13 하이고 2024/08/02 3,040
1610111 부동산... 양도세 내 보면 정부가 부동산을 떠받치는 이유가 있.. 7 무지덥다 2024/08/02 1,741
1610110 코스트코 꿀2.27 큰 패트병들은거 얼마예요? 7 ........ 2024/08/02 1,113
1610109 도와주세요 7 V 2024/08/02 1,511
1610108 군인아들 빈손 귀가논란보고 짜증... 59 2024/08/02 17,425
1610107 이 분 개명하신 거예요? 젊다이 2024/08/02 1,180
1610106 강아지가 전에 병원 퇴원할 때 너무 서러워하더라고요 7 ㅁㅁ 2024/08/02 2,080
1610105 회 덮밥용 회, 참치 포함 마트에 파나요? 2 ㅇㅇ 2024/08/02 545
1610104 청소년 거치식 적금 은행 추천 부탁드려요 1 청소년 2024/08/02 711
1610103 주식은 오늘 사야죠? 14 ... 2024/08/02 5,043
1610102 유튜브가 안 되는데요 1 ㅇㅇ 2024/08/02 652
1610101 이정재 얼굴 울룩불룩 부작용? 12 . . . 2024/08/02 4,800
1610100 윤석열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재요청에 관한청원 서명부탁드려요 12 그냥3333.. 2024/08/02 1,004
1610099 우라질 주식 전쟁이라도 나나요 10 ㅁㅁ 2024/08/02 3,497
1610098 이태리 스위스 유럽 첫 여행인데 이 상품 좀 봐주세요 (플리즈).. 19 이 상품 2024/08/02 1,915
1610097 코로나 재유행이고 대학병원은 제대로 안돌아가니 11 마법이필요해.. 2024/08/02 3,501
1610096 기내 액체류 반입요 3 비행 2024/08/02 785
1610095 재래시장서 떨이~ 로 사온 더덕 이야기.. 12 맛있는 행복.. 2024/08/02 3,369
1610094 에어컨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1 정보 2024/08/02 2,079
1610093 요즘도 청소년들 매일 마스크 쓰나요? 4 청정지킴이 2024/08/02 1,303
1610092 너무 휼륭한 사람이라 공유하고 싶어서요. 5 ... 2024/08/02 2,048
1610091 혈당기 갖고 있으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3 2024/08/02 1,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