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이 생각한대로 이루어졌어요.

ㅡㅡ 조회수 : 6,419
작성일 : 2024-08-02 03:23:01

입시준비할 초반에

어디가 목표냐고 그래서

ㅇㅇ대 무슨과라고 답했고

실제로 그 대학을 생각했어요.

더 위는 힘들거라 생각함.

수능날 평소에도 안걸리던 심한 몸살이 와서

엄청난 고통속에서 시험치름.

언어영역 잘했는데 무슨정신으로 본건지.

1교시에 제일 많이 아팠고

평소보다 언어점수 낮게나옴.

 

총점수는 목표했던 ㅇㅇ대. 그 과의 평균보다 4점 높은점수.

거기 들어감.

그러니까 안아팠으면 더 잘봤을텐데.

10점만 더 높았어도 더 올려서 대학갔을텐데.

갑자기 몸살이 나서

내가 들어가겠다고 말한 딱 그 대학 그  과에 

알맞는 점수가 나온것.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렇게 대학생활하다 졸업할무렵.

친구들모여서 대화.

여중여고여대의 길을 가던 난 

4학년까지 모솔이었음.

이게 변명이 안된단건 알아요.

여대라도 20명 넘게 사귀는 애들도 있으니까.

그러나 나는 미팅도 소개팅도 안하는 집순이 모솔.

친구들이 내게 25세 전까진 생길거라고.

네가 무슨 문제가 있는것도  아닌데 

설마 계속 남친이 없겠냐?

그 말을 듣는순간 갑자기

하늘에서 번개가 치는 느낌.

없다.

계속  없다.

계시같은 느낌이 왔음.ㅎㅎ

나는 그 느낌에 따라 

계속 없을것 같은데?

라고 말함.

진짜 계속 없음.

평생 모솔.

프리랜서라

집밖에 잘 안나감.

이십대에 나는

얼짱소리도 듣고 연예인하란 말도 듣고 살았는데

왜 스스로 모솔로 사는 미래를 예견했던걸까?

 

ㅡㅡㅡㅡㅡㅡㅡ

삼십대에 자잘한 알러지들 발생.

몸이 이렇게 약한데

중년에는 몸에 큰 문제가 생길것이란 생각을 함.

병에 걸리면 결혼생활 하기 힘들고

부부관계 못하고 

이혼하게 될테니

절대 결혼하면 안된다고 생각함.

중년에 진짜 큰 자가면역질환 생김.

햇빛보기 힘들어 밖에 못나감.

이 와중에 고쳐보겠다고

체질에 안맞는 유황오리 진액 먹어서

열나는 고통과 심장이 갑갑한 증상에 시달림.

숨이 답답해서 남편있었으면

부부관계도 못했을듯.

 

나는 앞일을  알고 있었을까?

내가 그렇게 되리라고 믿었기에 이렇게 된걸까?

암튼 생각한대로 다 이루어졌다.

ㅎㅎㅎㅎㅎ

 

 

 

 

 

IP : 175.223.xxx.9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2 3:34 AM (211.234.xxx.113)

    음..
    앞으로는 다르게 생각해보세요.
    로또 1등 10장 당첨되겠는데..요런거.

  • 2.
    '24.8.2 4:32 AM (58.76.xxx.65) - 삭제된댓글

    인생을 내가 걱정한 대로 이루어 질거야 하며 사신거죠
    이제 윗님 말씀 처럼 희망적으로 살려고 해보세요

  • 3.
    '24.8.2 5:01 AM (70.24.xxx.69)

    그럼 아직도 싱글인가요 ?..
    나이는 어케 되시는지 궁금하네요~~
    그정도면 잘 살아온거라보 봐요~
    남은인생도 알차게 살아야겠죠 ?

  • 4.
    '24.8.2 6:14 AM (58.76.xxx.65) - 삭제된댓글

    사람은 자기가 살고자 하는 대로 산대요
    인생을 내가 걱정한 대로 이루어 질거야 하며 사신거죠
    이제 윗님 말씀 처럼 희망적으로 살려고 해보세요

  • 5.
    '24.8.2 7:27 AM (220.120.xxx.126)

    저도 그랬어요
    이런남자 만나고싶어 하면 그런남자 나타남
    별로라서 담에 이런남자 만날거임 하면 또 나타남
    회사도 어디가서 편히다닐거임 하면 그런데 들어감
    원하는대로 되던데 돈과 미모는 안되더라구요ㅋ

  • 6. 없다
    '24.8.2 8:14 AM (14.42.xxx.99)

    계속 없다, 웃으면 안되는데 빵 터졌네요ㅎ 지금은 건강하시지요?

  • 7.
    '24.8.2 8:27 AM (175.223.xxx.206)

    그럼

    있다!!!
    생긴다!!!
    낫는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겠네요 ㅋㅋ
    이런 생각은 전혀 안듭니까요???????

  • 8. 웃프다
    '24.8.2 8:47 AM (180.68.xxx.158)

    이러든 저러든 행복하쇼!

  • 9. ㅇㅂㅇ
    '24.8.2 8:53 AM (182.215.xxx.32)

    예언자이신가

  • 10. 평행우주
    '24.8.2 9:17 AM (121.147.xxx.48)

    요새 로판 웹툰같은 거 보면 그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죠. 유달리 감이 좋아서 아 이 사람 위험해! 이러면 될 것 같은데? 이런 식인 주인공이 사실은 회귀를 하고 생을 반복적으로 사는거 라고...회귀는 기억 못 하나 몸에 각인된 기억이 살짝살짝 드러나는 거예요. 사실 모든 영혼이 그렇게 반복되고 끝없이 돌고도는 걸로 나오죠.
    원글님처럼 그런 감이 맞을 때 저도 사실은 회귀자인가? 하는 망상을 하기도 합니다만 어째 내 감은 로또나 부자되는 아이디어같은 것에는 하나도 해당되는 게 없더라구요.

  • 11. 이른게
    '24.8.2 10:13 AM (175.214.xxx.36)

    바로 선견지명
    우연 같고 별거 아닌것 같아 보이지만 고도의 추론이 있으신거죠

    근데 진짜 중년까지 모쏠이세요? 미혼과 연애는 별도인데ᆢ

  • 12. 맞아요
    '24.8.2 10:36 AM (112.164.xxx.54) - 삭제된댓글

    저는 서울에서 미혼일때 그런생각을 많이 했어요
    한적한 바닷가 가서 좋아하는 미싱으로 용돈 벌면서 살고싶다,
    내가 돈을 잘 못벌고 시끄러운거 싫어하나 남편은 안정되면 좋겠다,
    저 바닷가에서 옷수선하고 살아요
    남편은 공무원이고요
    평온하게 살아요
    이제 바람은 아들 취직 잘해서 독립하면 좋겠다,
    85살까지만 살면 감사합니다,

  • 13. 맞아요
    '24.8.2 10:41 AM (112.164.xxx.54) - 삭제된댓글

    저 감 되게 좋아요
    생각도 많아요, 계산도 많아요
    생각하고 싶어서 계산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예요
    그냥 보면서 바로 머리속에 막 떠올라요
    그래서 사람들하고 공감을 잘 못해요
    지금 이글 읽으면서도 이분에 동조가 아닉호 바로 내 얘기 하는거 봐요,
    그냥 글 읽으면서 바로 이런저런 생각들이 막 떠올라요
    그래서 아프다는 사람보면 그 아프다는 사람보다
    그 배우자가 힘들겠다, , 아픈 사람은 본인이 아픈거니 어쩔수 없는거고
    나도 이러고 싶지 ㅡ않아요
    그런대 그렇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794 제 아들 앞에서 저에대한 험담하는 친정엄마 23 .. 2024/08/30 3,535
1624793 친구가 아니었나봐요 12 공감 2024/08/30 3,929
1624792 자녀 홍대 미대보내신분들 좀 여쭙니다. 2 777 2024/08/30 1,691
1624791 특히 추석때 아프지 마세요. 12 아프지말자 2024/08/30 2,956
1624790 도대체 연봉이 1억,2억 하는분들은 뭔일을 하는거에요? 45 2024/08/30 7,762
1624789 윗집 인테리어공사중이라고 어제 글 올렸었는데요 13 ... 2024/08/30 2,320
1624788 尹석렬. 유전개발시작 출자 506억원으로 확정 10 .. 2024/08/30 1,581
1624787 체중보다 중요한게 체형이 균형 잡혀있는지예요 7 ... 2024/08/30 2,167
1624786 중국 사극 볼때마다 8 ㅎㄴㄷ 2024/08/30 1,451
1624785 샌드위치 야무지게, 맛있게 만드는 팁 있을까요? 15 주말 2024/08/30 3,062
1624784 대학 어디가 보고있는데요 3 궁금해요. 2024/08/30 1,294
1624783 올리브영 직원들 정말 ㅠㅠ 45 ... 2024/08/30 32,280
1624782 "의료현장 많이 가봤다"는 대통령…일정엔 5개.. 7 ... 2024/08/30 1,429
1624781 대화없는 가족 9 .. 2024/08/30 2,146
1624780 일부러 엘베문 닫는 인간들 뭐죠 22 .... 2024/08/30 2,732
1624779 떡볶이 잘 만드시는분 레시피좀 알려주세요 32 도움절실 2024/08/30 2,422
1624778 시어머니의 손녀사랑이 조금 부담스러워요 4 ... 2024/08/30 2,769
1624777 중증 수술 마취수가 대폭인상 한대요 40 어휴 2024/08/30 5,235
1624776 결혼 앞두고 발견한 여친의 ‘男 57명과 성생활 일지’ 12 2024/08/30 6,601
1624775 다이소 거울로 보는 내얼굴이 실물인가요 11 ㅇㅇ 2024/08/30 3,206
1624774 대학어디가에 50컷 70컷 5 2024/08/30 1,482
1624773 아침형 인간으로 운동하게 바뀔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13 ... 2024/08/30 1,769
1624772 와 약속 안 지키는 인간들 5 !,,! 2024/08/30 1,533
1624771 코로나로 입이 썼던 분 6 건강 2024/08/30 874
1624770 혹시 대통령지지율 10프로대 되면 21 ㄱㅅ 2024/08/30 2,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