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이 생각한대로 이루어졌어요.

ㅡㅡ 조회수 : 6,522
작성일 : 2024-08-02 03:23:01

입시준비할 초반에

어디가 목표냐고 그래서

ㅇㅇ대 무슨과라고 답했고

실제로 그 대학을 생각했어요.

더 위는 힘들거라 생각함.

수능날 평소에도 안걸리던 심한 몸살이 와서

엄청난 고통속에서 시험치름.

언어영역 잘했는데 무슨정신으로 본건지.

1교시에 제일 많이 아팠고

평소보다 언어점수 낮게나옴.

 

총점수는 목표했던 ㅇㅇ대. 그 과의 평균보다 4점 높은점수.

거기 들어감.

그러니까 안아팠으면 더 잘봤을텐데.

10점만 더 높았어도 더 올려서 대학갔을텐데.

갑자기 몸살이 나서

내가 들어가겠다고 말한 딱 그 대학 그  과에 

알맞는 점수가 나온것.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렇게 대학생활하다 졸업할무렵.

친구들모여서 대화.

여중여고여대의 길을 가던 난 

4학년까지 모솔이었음.

이게 변명이 안된단건 알아요.

여대라도 20명 넘게 사귀는 애들도 있으니까.

그러나 나는 미팅도 소개팅도 안하는 집순이 모솔.

친구들이 내게 25세 전까진 생길거라고.

네가 무슨 문제가 있는것도  아닌데 

설마 계속 남친이 없겠냐?

그 말을 듣는순간 갑자기

하늘에서 번개가 치는 느낌.

없다.

계속  없다.

계시같은 느낌이 왔음.ㅎㅎ

나는 그 느낌에 따라 

계속 없을것 같은데?

라고 말함.

진짜 계속 없음.

평생 모솔.

프리랜서라

집밖에 잘 안나감.

이십대에 나는

얼짱소리도 듣고 연예인하란 말도 듣고 살았는데

왜 스스로 모솔로 사는 미래를 예견했던걸까?

 

ㅡㅡㅡㅡㅡㅡㅡ

삼십대에 자잘한 알러지들 발생.

몸이 이렇게 약한데

중년에는 몸에 큰 문제가 생길것이란 생각을 함.

병에 걸리면 결혼생활 하기 힘들고

부부관계 못하고 

이혼하게 될테니

절대 결혼하면 안된다고 생각함.

중년에 진짜 큰 자가면역질환 생김.

햇빛보기 힘들어 밖에 못나감.

이 와중에 고쳐보겠다고

체질에 안맞는 유황오리 진액 먹어서

열나는 고통과 심장이 갑갑한 증상에 시달림.

숨이 답답해서 남편있었으면

부부관계도 못했을듯.

 

나는 앞일을  알고 있었을까?

내가 그렇게 되리라고 믿었기에 이렇게 된걸까?

암튼 생각한대로 다 이루어졌다.

ㅎㅎㅎㅎㅎ

 

 

 

 

 

IP : 175.223.xxx.9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2 3:34 AM (211.234.xxx.113)

    음..
    앞으로는 다르게 생각해보세요.
    로또 1등 10장 당첨되겠는데..요런거.

  • 2.
    '24.8.2 4:32 AM (58.76.xxx.65) - 삭제된댓글

    인생을 내가 걱정한 대로 이루어 질거야 하며 사신거죠
    이제 윗님 말씀 처럼 희망적으로 살려고 해보세요

  • 3.
    '24.8.2 5:01 AM (70.24.xxx.69)

    그럼 아직도 싱글인가요 ?..
    나이는 어케 되시는지 궁금하네요~~
    그정도면 잘 살아온거라보 봐요~
    남은인생도 알차게 살아야겠죠 ?

  • 4.
    '24.8.2 6:14 AM (58.76.xxx.65) - 삭제된댓글

    사람은 자기가 살고자 하는 대로 산대요
    인생을 내가 걱정한 대로 이루어 질거야 하며 사신거죠
    이제 윗님 말씀 처럼 희망적으로 살려고 해보세요

  • 5.
    '24.8.2 7:27 AM (220.120.xxx.126)

    저도 그랬어요
    이런남자 만나고싶어 하면 그런남자 나타남
    별로라서 담에 이런남자 만날거임 하면 또 나타남
    회사도 어디가서 편히다닐거임 하면 그런데 들어감
    원하는대로 되던데 돈과 미모는 안되더라구요ㅋ

  • 6. 없다
    '24.8.2 8:14 AM (14.42.xxx.99)

    계속 없다, 웃으면 안되는데 빵 터졌네요ㅎ 지금은 건강하시지요?

  • 7.
    '24.8.2 8:27 AM (175.223.xxx.206)

    그럼

    있다!!!
    생긴다!!!
    낫는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겠네요 ㅋㅋ
    이런 생각은 전혀 안듭니까요???????

  • 8. 웃프다
    '24.8.2 8:47 AM (180.68.xxx.158)

    이러든 저러든 행복하쇼!

  • 9. ㅇㅂㅇ
    '24.8.2 8:53 AM (182.215.xxx.32)

    예언자이신가

  • 10. 평행우주
    '24.8.2 9:17 AM (121.147.xxx.48)

    요새 로판 웹툰같은 거 보면 그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죠. 유달리 감이 좋아서 아 이 사람 위험해! 이러면 될 것 같은데? 이런 식인 주인공이 사실은 회귀를 하고 생을 반복적으로 사는거 라고...회귀는 기억 못 하나 몸에 각인된 기억이 살짝살짝 드러나는 거예요. 사실 모든 영혼이 그렇게 반복되고 끝없이 돌고도는 걸로 나오죠.
    원글님처럼 그런 감이 맞을 때 저도 사실은 회귀자인가? 하는 망상을 하기도 합니다만 어째 내 감은 로또나 부자되는 아이디어같은 것에는 하나도 해당되는 게 없더라구요.

  • 11. 이른게
    '24.8.2 10:13 AM (175.214.xxx.36)

    바로 선견지명
    우연 같고 별거 아닌것 같아 보이지만 고도의 추론이 있으신거죠

    근데 진짜 중년까지 모쏠이세요? 미혼과 연애는 별도인데ᆢ

  • 12. 맞아요
    '24.8.2 10:36 AM (112.164.xxx.54) - 삭제된댓글

    저는 서울에서 미혼일때 그런생각을 많이 했어요
    한적한 바닷가 가서 좋아하는 미싱으로 용돈 벌면서 살고싶다,
    내가 돈을 잘 못벌고 시끄러운거 싫어하나 남편은 안정되면 좋겠다,
    저 바닷가에서 옷수선하고 살아요
    남편은 공무원이고요
    평온하게 살아요
    이제 바람은 아들 취직 잘해서 독립하면 좋겠다,
    85살까지만 살면 감사합니다,

  • 13. 맞아요
    '24.8.2 10:41 AM (112.164.xxx.54) - 삭제된댓글

    저 감 되게 좋아요
    생각도 많아요, 계산도 많아요
    생각하고 싶어서 계산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예요
    그냥 보면서 바로 머리속에 막 떠올라요
    그래서 사람들하고 공감을 잘 못해요
    지금 이글 읽으면서도 이분에 동조가 아닉호 바로 내 얘기 하는거 봐요,
    그냥 글 읽으면서 바로 이런저런 생각들이 막 떠올라요
    그래서 아프다는 사람보면 그 아프다는 사람보다
    그 배우자가 힘들겠다, , 아픈 사람은 본인이 아픈거니 어쩔수 없는거고
    나도 이러고 싶지 ㅡ않아요
    그런대 그렇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8638 82친구 예전에 대한 집착이 있었나 봅니다 12 2024/10/16 1,726
1638637 폐경언제나 할지 힘든데 9 언제까지 2024/10/16 1,766
1638636 블로그 운영중 친구 추가연락 오는데요. 6 블로그하면 2024/10/16 1,712
1638635 서울청장, 김여사 마포대교 방문 교통통제 논란에 "관리.. 7 국어공부 2024/10/16 2,007
1638634 남편의 최애 음식이 뭔가요? 29 빵돌이 2024/10/16 3,446
1638633 후원금 구걸 순실이 딸 정유라, 돈을 펑펑~ 쓰고 사네요? 9 주기자라이브.. 2024/10/16 3,190
1638632 청주 갈만한곳 6 ㅇㅇ 2024/10/16 851
1638631 목 어깨 허리 무릎등등은 다 운동으로 다스림이 가능인데,,, 11 ㅁㅁ 2024/10/16 1,419
1638630 교육감선거 주소지에서만 3 투표소 2024/10/16 640
1638629 주진우 밀정 아닌가요? ㅠ 87 당장탄핵 2024/10/16 18,982
1638628 과즙방씨에게 편파적 15 ... 2024/10/16 1,455
1638627 암염과 신안염 중 뭐가 좋을까요? 5 ㅠㅠ 2024/10/16 645
1638626 선거하고 왔어요 4 .. 2024/10/16 367
1638625 무례한 상대에게 말한마디 못한 나자신에게 화가나요 3 ... 2024/10/16 1,989
1638624 맥도날드알바 하다가 화상을 입었는데 보상가능할까요? 18 궁금이 2024/10/16 3,369
1638623 고물가시대에 메가커피가 최고인듯 10 커피 2024/10/16 2,944
1638622 내 방 몰래 들어왔다 걸린 후임 2 2024/10/16 5,158
1638621 필리핀 대통령을 웃긴 한국남자 5 웃고 가세요.. 2024/10/16 3,210
1638620 강아지 코 보습제 뭐 쓰시나요.  14 .. 2024/10/16 1,132
1638619 명태균 "홍준표, 오세훈? 까불면 정치자금법으로 엮을것.. 5 .... 2024/10/16 3,137
1638618 정신과약 도움 많이 될까요? 15 2024/10/16 2,746
1638617 세상엔 미친X이 많은거 같아요. 7 ㅎㅈ 2024/10/16 4,849
1638616 조전혁 교육감 후보 레전드는 이거죠. 9 인성쓰레기 2024/10/16 2,968
1638615 여자 골프모임 이름 추천좀 20 꿈꾸는나방 2024/10/16 2,172
1638614 최민희는 연예인을 위해 정치하나요? 19 ... 2024/10/16 3,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