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에게 돈만 쓰는 아버지

................ 조회수 : 5,220
작성일 : 2024-08-01 23:31:03

아버지가 80대중반인데요..친구는 많아서

매일같이 각종모임에 참석해요..

근데 아버지가 밥값을 100% 돈을 다 내시는걸로 알게 되었어요.

한달에 적어도 300만원 이상은 남을 위해 쓰시는데요.

아버지가 번돈 아버지가 쓰겠다는것은 틀린말이 아닌데요..

사람이 배풀줄 알면 남에게도 어느정도는 받아먹는것도 사회생활 아닌가요?

어머니 말씀으로는 젊었을때도 친구한테 베푸는게 많았다네요..

친구한테 매달 용돈주다가 나중에는 용돈 적게 준다고 친구한테 욕을 먹은적이 있었고요.. 

할아버지가 일제시대에  꽤 인텔리 하셨고..집안도 꽤 잘살았다네요..

아버지가 금수저는 아니여도 최소 은수저였는데요....

남에게 호구짓하다가 돈을 많이 까먹었어요.. 

IP : 121.165.xxx.2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1 11:34 PM (223.62.xxx.191)

    82에 여러번 글 쓰신 것 같아요. 원글 아버지 성향이 그런걸 어쩔수없죠. ㅜ 더구나 나이 들어 더 못 고치는 게 사람 이라...

  • 2. 평생
    '24.8.1 11:36 PM (211.206.xxx.180)

    그렇게 살았는데 지금 고치겠어요??
    그나마 스스로 번 돈만 써서 다행일 뿐.

  • 3. 측은
    '24.8.1 11:39 PM (125.178.xxx.162)

    안타깝지만 돌아가실 때까지 고쳐지진 않을 꺼 같네요
    일단 사회적 포지션이 호구로 정해져 있구요
    아버님이 인정 욕구가 강하신 거 같네요
    자존감이 충만하고 자아성찰이 되어야 벗어날 수 있는데
    나이드실수록 더 어렵지요
    어머니가 따로 비상금 만들고 절대 모르게 하는 게 방법 같네요

  • 4.
    '24.8.1 11:40 PM (175.120.xxx.173)

    80대 중반인데 어쩌겠어요...
    들을 연세도 아니시고.

  • 5. 00
    '24.8.1 11:54 PM (123.111.xxx.211)

    제가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모임하고 외식하는 거 얼마 안남았어요 지난주에도 어울렸던 친구가 갑자기 기저귀 차고 거동 못하다가 저 세상 가는 거 너무 흔해요 그 나이에 편찮으시라도 한다면 병원비,간병인비 한달에 600이상은 들텐데 본인 행복하고 건강하시면 300 드는 건 괜찮다고 보네요

  • 6. ..
    '24.8.2 12:15 AM (39.7.xxx.147)

    혹시 아버님 일제시대때 마음의 빚이라
    생각하시고 베푸시는걸까요

  • 7. 친구들
    '24.8.2 12:25 AM (58.29.xxx.96)

    오래도 사시네요

  • 8. 그거
    '24.8.2 12:32 AM (118.235.xxx.176)

    이미 그렇게 역할이 정해진 거라서 안 바뀌어요
    그거 못하면 병나요

  • 9. ㅋㅋㅋㅋ
    '24.8.2 12:32 AM (70.24.xxx.69)

    우리고 비슷한 경험했는데
    어르신 말씀이 "젊었을땐 나도 안그랬는데 나이드니까 내가 얻어먹는것보단 남에게 배푸는게 더 즐겁고 행복하더라"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여~~
    그분 말씀이 우리도 그 나이가 됐을때 내 자신이 잘되는것보단 나 때문에 남들이 잘됐을때 그게 더 행복이란걸 느낄거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 10. 슬프다
    '24.8.2 12:47 AM (59.7.xxx.113)

    독립군 군자금도 아니고.. 술사주고 밥사주고

  • 11. ㅡㅡ
    '24.8.2 3:02 AM (125.185.xxx.27)

    지갑 안가져왓다고 한번 해보라고 하세요.
    당장 얼굴빛 바뀌고..난릴걸요.

    그돈 집에 가족에게 아니면 못사는 친척에게나 쓰지..뭔짓이래요 그게.
    그사람들 아버시 장례식에도 안올걸요.

    참..어머니 속에 천불낫을듯.

    집에는 또 아끼는거 아닌가오?

    증여 서두르는게 답일듯요.
    호구한테 돈빌려달라고 하면 빌려주지싶은데..떼이고.

    앞으로병원비 얼마가 들지 모르는데..나중ㅇ병원비 없다하지싶네요.

    돈은 내먼서 꼬봉같네요.
    자식이면 나까지 호구잡힌듯해서..속상하지싶

  • 12. 바보
    '24.8.2 7:31 AM (124.5.xxx.0)

    등신이네요.

  • 13. 그걸로
    '24.8.2 8:48 AM (112.164.xxx.54) - 삭제된댓글

    그 돈으로 인연을 유지하는거겠지요
    돈 안내면 사람들 이 안 만났을수 있어요
    큰소리 치고 싶어서 돈 쓰는 겁니다,
    구석에 박히기 싫어서
    아버지돈 아버지가 쓰는거면 뭐 할말있겠어요
    다 늙으신분이 이제사 바뀌겠어요
    돈 떨어져야 끝납니다

  • 14. rmsep
    '24.8.2 10:18 AM (119.196.xxx.115)

    근데 아버지 돈이 엄청 많으신가보네요 여태 매달 혼자서 300을 쓰시고 생활비는 따로 들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7500 통돌이 세탁기에 물 붓다가 8 청정지킴이 2024/08/03 2,886
1607499 내손에만 오면 꽃이 시들고 안피어요 8 ... 2024/08/03 1,249
1607498 영화 탄생 추천이요 3 ... 2024/08/03 1,296
1607497 본죽비빔밥에서 맛있는 메뉴가 뭐가 있을까요? 4 고민 2024/08/03 1,653
1607496 전국민 25만원 ...이준석은 '반대표' 38 ... 2024/08/03 3,279
1607495 뉴욕 여행 왔어요 15 노화 2024/08/03 4,661
1607494 2년째 1인 간병비 미칠거 같아요 98 ㄱㄴ 2024/08/03 30,923
1607493 아이와 둘,후쿠오카 호텔추천부탁드려요 7 12345 2024/08/03 1,624
1607492 물 많이 드세요 2 요로결석 특히 남편분들 10 ㅇㅇㅇ 2024/08/03 2,879
1607491 성심당 명란바게트 3 윈윈윈 2024/08/03 2,276
1607490 사는데 아무 목표도 없고 의미도 없고.. 6 ㅇㅇ 2024/08/03 2,310
1607489 캐세이타고 홍콩왔는데요 .급 질문 2 나니노니 2024/08/03 1,776
1607488 양재웅 정신과 사망 환자 이렇게 하면 확실히 치료되요 2 .. 2024/08/03 4,566
1607487 베란다에 눕다 2 선택 2024/08/03 2,211
1607486 화학약품? 냄새나는 청바지 입어도 되나요? 7 2024/08/03 1,087
1607485 지난정부 너무너무 궁금한점 14 진짜 2024/08/03 1,933
1607484 드럼세탁기 색변하는 이유가 13 .. 2024/08/03 2,909
1607483 이젠 수영장도 못가겠네 6 ........ 2024/08/03 6,220
1607482 하나도 좋은점이 없는 동료와 어떤마음으로 지내야하나요 6 나나 2024/08/03 1,753
1607481 모션 데스크 싼거 비싼거 사본 결과 4 아우 2024/08/03 1,382
1607480 초등아이 교정 치과 선택 고민이에요. 1 ㅇㅇ 2024/08/03 950
1607479 오타중에 제일 8 솔직히 2024/08/03 1,608
1607478 올림픽체조경기장 가려면 시외버스 어디서 내리나요? 5 ........ 2024/08/03 705
1607477 애플 아이패드 미니7세대 ··· 2024/08/03 464
1607476 한민수 이분 멋지네요, 조근조근 11 ㅇㅇ 2024/08/03 2,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