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에게 돈만 쓰는 아버지

................ 조회수 : 5,246
작성일 : 2024-08-01 23:31:03

아버지가 80대중반인데요..친구는 많아서

매일같이 각종모임에 참석해요..

근데 아버지가 밥값을 100% 돈을 다 내시는걸로 알게 되었어요.

한달에 적어도 300만원 이상은 남을 위해 쓰시는데요.

아버지가 번돈 아버지가 쓰겠다는것은 틀린말이 아닌데요..

사람이 배풀줄 알면 남에게도 어느정도는 받아먹는것도 사회생활 아닌가요?

어머니 말씀으로는 젊었을때도 친구한테 베푸는게 많았다네요..

친구한테 매달 용돈주다가 나중에는 용돈 적게 준다고 친구한테 욕을 먹은적이 있었고요.. 

할아버지가 일제시대에  꽤 인텔리 하셨고..집안도 꽤 잘살았다네요..

아버지가 금수저는 아니여도 최소 은수저였는데요....

남에게 호구짓하다가 돈을 많이 까먹었어요.. 

IP : 121.165.xxx.2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1 11:34 PM (223.62.xxx.191)

    82에 여러번 글 쓰신 것 같아요. 원글 아버지 성향이 그런걸 어쩔수없죠. ㅜ 더구나 나이 들어 더 못 고치는 게 사람 이라...

  • 2. 평생
    '24.8.1 11:36 PM (211.206.xxx.180)

    그렇게 살았는데 지금 고치겠어요??
    그나마 스스로 번 돈만 써서 다행일 뿐.

  • 3. 측은
    '24.8.1 11:39 PM (125.178.xxx.162)

    안타깝지만 돌아가실 때까지 고쳐지진 않을 꺼 같네요
    일단 사회적 포지션이 호구로 정해져 있구요
    아버님이 인정 욕구가 강하신 거 같네요
    자존감이 충만하고 자아성찰이 되어야 벗어날 수 있는데
    나이드실수록 더 어렵지요
    어머니가 따로 비상금 만들고 절대 모르게 하는 게 방법 같네요

  • 4.
    '24.8.1 11:40 PM (175.120.xxx.173)

    80대 중반인데 어쩌겠어요...
    들을 연세도 아니시고.

  • 5. 00
    '24.8.1 11:54 PM (123.111.xxx.211)

    제가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모임하고 외식하는 거 얼마 안남았어요 지난주에도 어울렸던 친구가 갑자기 기저귀 차고 거동 못하다가 저 세상 가는 거 너무 흔해요 그 나이에 편찮으시라도 한다면 병원비,간병인비 한달에 600이상은 들텐데 본인 행복하고 건강하시면 300 드는 건 괜찮다고 보네요

  • 6. ..
    '24.8.2 12:15 AM (39.7.xxx.147)

    혹시 아버님 일제시대때 마음의 빚이라
    생각하시고 베푸시는걸까요

  • 7. 친구들
    '24.8.2 12:25 AM (58.29.xxx.96)

    오래도 사시네요

  • 8. 그거
    '24.8.2 12:32 AM (118.235.xxx.176)

    이미 그렇게 역할이 정해진 거라서 안 바뀌어요
    그거 못하면 병나요

  • 9. ㅋㅋㅋㅋ
    '24.8.2 12:32 AM (70.24.xxx.69)

    우리고 비슷한 경험했는데
    어르신 말씀이 "젊었을땐 나도 안그랬는데 나이드니까 내가 얻어먹는것보단 남에게 배푸는게 더 즐겁고 행복하더라"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여~~
    그분 말씀이 우리도 그 나이가 됐을때 내 자신이 잘되는것보단 나 때문에 남들이 잘됐을때 그게 더 행복이란걸 느낄거라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 10. 슬프다
    '24.8.2 12:47 AM (59.7.xxx.113)

    독립군 군자금도 아니고.. 술사주고 밥사주고

  • 11. ㅡㅡ
    '24.8.2 3:02 AM (125.185.xxx.27)

    지갑 안가져왓다고 한번 해보라고 하세요.
    당장 얼굴빛 바뀌고..난릴걸요.

    그돈 집에 가족에게 아니면 못사는 친척에게나 쓰지..뭔짓이래요 그게.
    그사람들 아버시 장례식에도 안올걸요.

    참..어머니 속에 천불낫을듯.

    집에는 또 아끼는거 아닌가오?

    증여 서두르는게 답일듯요.
    호구한테 돈빌려달라고 하면 빌려주지싶은데..떼이고.

    앞으로병원비 얼마가 들지 모르는데..나중ㅇ병원비 없다하지싶네요.

    돈은 내먼서 꼬봉같네요.
    자식이면 나까지 호구잡힌듯해서..속상하지싶

  • 12. 바보
    '24.8.2 7:31 AM (124.5.xxx.0)

    등신이네요.

  • 13. 그걸로
    '24.8.2 8:48 AM (112.164.xxx.54) - 삭제된댓글

    그 돈으로 인연을 유지하는거겠지요
    돈 안내면 사람들 이 안 만났을수 있어요
    큰소리 치고 싶어서 돈 쓰는 겁니다,
    구석에 박히기 싫어서
    아버지돈 아버지가 쓰는거면 뭐 할말있겠어요
    다 늙으신분이 이제사 바뀌겠어요
    돈 떨어져야 끝납니다

  • 14. rmsep
    '24.8.2 10:18 AM (119.196.xxx.115)

    근데 아버지 돈이 엄청 많으신가보네요 여태 매달 혼자서 300을 쓰시고 생활비는 따로 들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348 고현정 얼굴형은 뭘 한거예요. 23 .... 2024/11/29 9,308
1644347 집에서 보는 밖은 햇빛 내리쬐는데 1 2024/11/29 906
1644346 의료실비 같은 질병은 1년만 실비 받을 수 있는데 병원을 2년 .. 3 @@ 2024/11/29 1,134
1644345 미국에서 오래산 분 8 jhg 2024/11/29 1,713
1644344 회사 앞 빙판길에서 넘어져 무릎, 핸드폰 액정 나가고,,, 2 오늘은 2024/11/29 2,092
1644343 건빵같은 과자좀 알려주세요 8 2024/11/29 1,055
1644342 인심 2024/11/29 279
1644341 레몬청 1 아이셔 2024/11/29 686
1644340 고현정은 인텁마다 전남편 언급이네요 10 ㅇㅇ 2024/11/29 2,973
1644339 젤네일 저절로 벗겨짐요 2 2024/11/29 885
1644338 요즘 해먹는저녁메뉴 3 jㄴ드 2024/11/29 2,034
1644337 뉴진스는 민희진하고 한 몸인가요 16 ㅇㅇ 2024/11/29 2,580
1644336 정청래 법사위윈장님 법대로 처리해주세요 7 2024/11/29 1,316
1644335 사과 보관을 어찌 하나요? 8 2024/11/29 1,893
1644334 윤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한 서울대 1 ㅇㅇㅇㅇ 2024/11/29 1,345
1644333 팔에 힘이 없고 쑤시는 증상은 뭔가요? 5 ㅇㅇ 2024/11/29 1,330
1644332 코스트코 광명점 가보신분 2 ㅇㅇ 2024/11/29 1,193
1644331 아메리카노로 마시기에 브라질 원두는 어떤가요? 5 ㅁㅁ 2024/11/29 739
1644330 이과 내신 1.5 교과로 어느정도 가능할까요? 13 ㅇㅇㅇ 2024/11/29 2,589
1644329 지방 첫인사 16 Pp 2024/11/29 1,850
1644328 이건 나이의 문제라기 보다 태도의 문제야 7 sdklis.. 2024/11/29 1,866
1644327 에어로빅ᆢ어느정도 해야 잘할까요? 1 2024/11/29 913
1644326 베스트글 보니 원나잇 많이 하는 남자 특징은 뭔가요? 24 .. 2024/11/29 4,554
1644325 좌우를 떠나서 경제가 너무 심각해요 14 …. 2024/11/29 4,438
1644324 따뜻한 막장가족 영화 있을까요? 23 uf 2024/11/29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