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서관 진상들

마음의 평화 조회수 : 3,871
작성일 : 2024-08-01 21:29:18

오랜만에 도서관에 왔어요.

낮에 사서가 있을때는 조그맣게 여보세요만 해도 득달같이 와서 주의 주는 곳이에요.

사서들 다 퇴근하고 하나 두울 진상들이 활약을 시작합니다.

도서관 끝에서 끝으로 천천히 걸어가며 통화를 합니다.

중저음에 신사적인 말투이지만 하는 짓은 양아치네요.

복도끝으로 가 지형을 이용한 울림을 더해봅니다.

에코 효과가 빛을 발합니다.

또 한 진상은 작은 원을 그리며 러닝을 시작합니다.

자박자박자박 고무밑창이 바닥에 접지되었다 떨어지는  발소리가 경쾌합니다.

마라톤이라도 뛸듯한 안정된 포즈에 골때림을 피할 수 없네요.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경쾌합니다.

역시 운동이 좋긴 좋네요.

이상 도서관의 진상들 고발보고서를 마칩니다.

참고로 제가 본 도서관 진상들은 중년이상의 남자들 90%입니다.

 

 

 

 

 

IP : 118.221.xxx.1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 9:32 PM (104.234.xxx.171)

    국가망신 시키던 캐나다 식료품 털던 애들은 다 20대 여자들이던데요.

  • 2.
    '24.8.1 9:38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저도
    기간제 직원은 1층에 있고
    2층에서 책으로 가리고 3첩 반상 차려놓고 식사함
    음식섭취 금지라고 했더니 눈 희번득거리면서 안 먹었다고 난리치더라구요
    근데 진상 아줌마 입 근처에 밥풀떼기가 붙어 있어요
    코메디가 따로 없어요

  • 3. ㅇㅇ
    '24.8.1 9:51 PM (118.220.xxx.220)

    중년 남자 백수들 종일 도서관에서 에어컨 공짜로 쐬면서 신문 뒤적거리는 척 하며 사람 구경 하고 가래기침 소리내고 갈때마다 있더라구요

  • 4. 저도
    '24.8.1 9:51 PM (222.107.xxx.17)

    성별 나이로 편 가르기는 싫지만 도서관 진상 90프로는
    중년 이상 남자들 맞더라고요.
    일단 생리 현상- 재채기 트림 하품-소리를 작게 내려는 노력이 없고,
    물 마시고 크~소리 내기, 다리 떨기, 핸드폰 벨소리로 받기, 신문 넓게 펼치고 부스럭 소리내며 읽기, 의자 찍 끌며 일어나기등등 여자보다 남자 진상이 월등히 많아요.
    게다가 저희 도서관은 여자보다 남자 비율이 높아 기분 좋게 도서관 갔다가 짜증내며 돌아올 때가 많아요.

  • 5. ㅇㅇ
    '24.8.1 9:52 PM (223.39.xxx.33)

    도서관에 요새는 학생은 별로 없고 원글님 말처럼 40대 이상 아저씨들이 휴대폰 보고 아이패드 보고.. 정말 중년 남성 아저씨 비율이 반이상이었어요. 맨발로 의자 올려놓고.. 누가 나중에 의자 씻기는 할지. 공부하는 곳은 남녀 구분이라도 해두면 좋겠더라고요.

  • 6. 어휴
    '24.8.1 11:14 PM (124.5.xxx.0)

    저 아저씨들 몸에서 냄새가 나요.
    청소년들한테 나는 냄새랑 다른 찌든 기름냄새

  • 7.
    '24.8.1 11:48 PM (112.148.xxx.35)

    정수기에 가글하고 밷질않나,
    책소리 일부러 촥촥 소리나게 넘기질 않나,
    그것도 옆에 여자면 그렇게 하고
    남자면 조용ㅎㅎ
    개저씨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예요
    그런 사람들은 책을 보러 온게 아니라
    그냥 시간때우러 온 것 같더군요

  • 8. ㅡㅡ
    '24.8.2 12:35 AM (1.236.xxx.46)

    옆에 앉는 경우 냄새가 고역이네요

  • 9. 메모
    '24.8.2 12:21 PM (211.235.xxx.192)

    남겨요.

  • 10. 싫음
    '24.8.4 3:59 PM (210.179.xxx.130)

    저도 도서관에 자료 찾을 게 있어서 도서관에 와 있는데 우와...
    할아버지들 에어컨 바람 바로 오는 자리 차지하고 신발 벗고 다리 한 쪽 의자에 올려두고, 핸드폰만 보고, 졸고 있고, 가래 모으는 소리 내고, 벨소리 신나게 울려서 전화 받으면서 천천히 걸어나가고, 젊은 여자들 들어오면 빤히 쳐다보고, 제가 신경쓸 것도 아니지만 불편하네요.

    더워서 그렇다 해도 공공기관이 누구나 사용할 장소라도 진짜 진상짓 좀 안 하고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8373 아래 조국의 비리가 심한 건 댓글 지웁시다 4 ㅡ.ㅡ 2024/12/25 1,124
1658372 일상]여드름패인흉터 치료 어떻게 시작할까요 15 일상 2024/12/25 1,709
1658371 정시원서쓰느라 울고싶네요 17 재수생엄마 2024/12/25 3,962
1658370 윤건희 예배드렸다네요 15 ㄱㄴ 2024/12/25 3,447
1658369 하얼빈 보고 눈물샘 터졌어요 6 2024/12/25 2,793
1658368 청주공항 사드 폭파명령 받은 블랙요원은!C8 10 ..... 2024/12/25 4,587
1658367 부모와 함께 사는 30대 이상 미혼 자녀 6 2024/12/25 4,589
1658366 힘들어요 1 ... 2024/12/25 1,450
1658365 카페에서 보기 드문 커피공장 2024/12/25 1,378
1658364 (더러움) 장염이예요ㅜ병원어케가죠ㅜㅜ 13 2024/12/25 2,371
1658363 정말 화납니다. 이 댓글다는 거짓말쟁이들 15 정말 2024/12/25 2,226
1658362 자기나라를 침략하는 미친 놈은 처음봐 21 ㄷㄹ 2024/12/25 2,572
1658361 남평오 "개딸 바보짓이 활개 쳐도 이낙연이 가만히 있어.. 14 기사 2024/12/25 1,963
1658360 1450원까지 치솟은 환율…'달러→원' 환전 급증 8 ,,,,, 2024/12/25 3,114
1658359 랄랄 너무 잘 하지 않나요? 천재 같아요 15 2024/12/25 4,271
1658358 문재인이 윤을 검찰총장시키고 바로 팽시키려 한 이유. 25 그래맞아 2024/12/25 4,338
1658357 청와대 관람했는데요 6 대통령 2024/12/25 2,645
1658356 크리스마스 케잌도 잘 안팔리나봐요 43 세상에 2024/12/25 18,665
1658355 한덕수 .소방관들과 셀카 4 국민도문제 2024/12/25 1,853
1658354 "12·3 계엄 한방에 29조원 사업 날아갈 판&quo.. 4 .. 2024/12/25 1,658
1658353 12.28일 안국역에 맛있는 떡 배달갑니다 23 유지니맘 2024/12/25 4,901
1658352 조국이 가만 있었으면 구속까지 안했다라는 거니 통화가... 4 2년전 유투.. 2024/12/25 2,003
1658351 내란범이 꼼꼼하게 측근으로 임명하더니.. oo 2024/12/25 689
1658350 경북에서 대구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16 솔직히 2024/12/25 3,267
1658349 상추 진액 진짜 불면증에 효과있나요? 5 ... 2024/12/25 2,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