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서관 진상들

마음의 평화 조회수 : 3,627
작성일 : 2024-08-01 21:29:18

오랜만에 도서관에 왔어요.

낮에 사서가 있을때는 조그맣게 여보세요만 해도 득달같이 와서 주의 주는 곳이에요.

사서들 다 퇴근하고 하나 두울 진상들이 활약을 시작합니다.

도서관 끝에서 끝으로 천천히 걸어가며 통화를 합니다.

중저음에 신사적인 말투이지만 하는 짓은 양아치네요.

복도끝으로 가 지형을 이용한 울림을 더해봅니다.

에코 효과가 빛을 발합니다.

또 한 진상은 작은 원을 그리며 러닝을 시작합니다.

자박자박자박 고무밑창이 바닥에 접지되었다 떨어지는  발소리가 경쾌합니다.

마라톤이라도 뛸듯한 안정된 포즈에 골때림을 피할 수 없네요.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경쾌합니다.

역시 운동이 좋긴 좋네요.

이상 도서관의 진상들 고발보고서를 마칩니다.

참고로 제가 본 도서관 진상들은 중년이상의 남자들 90%입니다.

 

 

 

 

 

IP : 118.221.xxx.1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 9:32 PM (104.234.xxx.171)

    국가망신 시키던 캐나다 식료품 털던 애들은 다 20대 여자들이던데요.

  • 2.
    '24.8.1 9:38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저도
    기간제 직원은 1층에 있고
    2층에서 책으로 가리고 3첩 반상 차려놓고 식사함
    음식섭취 금지라고 했더니 눈 희번득거리면서 안 먹었다고 난리치더라구요
    근데 진상 아줌마 입 근처에 밥풀떼기가 붙어 있어요
    코메디가 따로 없어요

  • 3. ㅇㅇ
    '24.8.1 9:51 PM (118.220.xxx.220)

    중년 남자 백수들 종일 도서관에서 에어컨 공짜로 쐬면서 신문 뒤적거리는 척 하며 사람 구경 하고 가래기침 소리내고 갈때마다 있더라구요

  • 4. 저도
    '24.8.1 9:51 PM (222.107.xxx.17)

    성별 나이로 편 가르기는 싫지만 도서관 진상 90프로는
    중년 이상 남자들 맞더라고요.
    일단 생리 현상- 재채기 트림 하품-소리를 작게 내려는 노력이 없고,
    물 마시고 크~소리 내기, 다리 떨기, 핸드폰 벨소리로 받기, 신문 넓게 펼치고 부스럭 소리내며 읽기, 의자 찍 끌며 일어나기등등 여자보다 남자 진상이 월등히 많아요.
    게다가 저희 도서관은 여자보다 남자 비율이 높아 기분 좋게 도서관 갔다가 짜증내며 돌아올 때가 많아요.

  • 5. ㅇㅇ
    '24.8.1 9:52 PM (223.39.xxx.33)

    도서관에 요새는 학생은 별로 없고 원글님 말처럼 40대 이상 아저씨들이 휴대폰 보고 아이패드 보고.. 정말 중년 남성 아저씨 비율이 반이상이었어요. 맨발로 의자 올려놓고.. 누가 나중에 의자 씻기는 할지. 공부하는 곳은 남녀 구분이라도 해두면 좋겠더라고요.

  • 6. 어휴
    '24.8.1 11:14 PM (124.5.xxx.0)

    저 아저씨들 몸에서 냄새가 나요.
    청소년들한테 나는 냄새랑 다른 찌든 기름냄새

  • 7.
    '24.8.1 11:48 PM (112.148.xxx.35)

    정수기에 가글하고 밷질않나,
    책소리 일부러 촥촥 소리나게 넘기질 않나,
    그것도 옆에 여자면 그렇게 하고
    남자면 조용ㅎㅎ
    개저씨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예요
    그런 사람들은 책을 보러 온게 아니라
    그냥 시간때우러 온 것 같더군요

  • 8. ㅡㅡ
    '24.8.2 12:35 AM (1.236.xxx.46)

    옆에 앉는 경우 냄새가 고역이네요

  • 9. 메모
    '24.8.2 12:21 PM (211.235.xxx.192)

    남겨요.

  • 10. 싫음
    '24.8.4 3:59 PM (210.179.xxx.130)

    저도 도서관에 자료 찾을 게 있어서 도서관에 와 있는데 우와...
    할아버지들 에어컨 바람 바로 오는 자리 차지하고 신발 벗고 다리 한 쪽 의자에 올려두고, 핸드폰만 보고, 졸고 있고, 가래 모으는 소리 내고, 벨소리 신나게 울려서 전화 받으면서 천천히 걸어나가고, 젊은 여자들 들어오면 빤히 쳐다보고, 제가 신경쓸 것도 아니지만 불편하네요.

    더워서 그렇다 해도 공공기관이 누구나 사용할 장소라도 진짜 진상짓 좀 안 하고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6291 24년일하고 퇴직후 국민연금 내야할까요? 11 52세 2024/09/03 1,815
1626290 저 진짜 궁금해서 질문 3 .... 2024/09/03 707
1626289 화장법 문의드립니다 7 ㅇㅇ 2024/09/03 1,254
1626288 지금 민어 맛잇을까요? 3 9월 생선 2024/09/03 737
1626287 8명 추석날 먹을건데 갈비 몇키로 주문하면 될까요 12 2024/09/03 1,506
1626286 오랜만에 한우 산 이유… 3 2024/09/03 1,379
1626285 야간 빈뇨 현상 6 코코왕 2024/09/03 1,814
1626284 이 영상에서 정치평론가가 뭔가 알고 있는데 무속인 척 돌려 말하.. 1 영통 2024/09/03 929
1626283 복숭아먹고 목부었을때는 어느병원가나요? 14 2024/09/03 2,024
1626282 그런데 사람이 안움직이면 4 Dd 2024/09/03 1,315
1626281 20대 딸과 유럽여행 가기로 했어요 지역 추천해주세요 32 ㅁㅁ 2024/09/03 2,711
1626280 역시 서울대 의대는 다르네요 70 역시 2024/09/03 24,387
1626279 이름도 얼굴도 심우정 2024/09/03 396
1626278 아기 옷 선물 사이즈 고민 80 90 15 아기 2024/09/03 702
1626277 이주호 딸 미래에셋에서 장학금으로 2억 받았네요 17 나라 꼬라지.. 2024/09/03 4,677
1626276 접촉성피부염도 잘 안 낫나요? 14 ㄴㅅ 2024/09/03 1,182
1626275 환경 때문에 인구 조절 위해 안락사를 허용한다면? 11 그냥상상 2024/09/03 1,654
1626274 애슐리 조각케이크 모아서 생일초 불어도 시부모님들은 좋아하시.. 18 알뜰 2024/09/03 3,917
1626273 하루에 한개만 버려도 일년이면… 10 @@ 2024/09/03 2,804
1626272 다이소 신상 노트에 뿅 가서 완전 쟁였어요~ 11 에고 2024/09/03 4,963
1626271 노후에 토지를 팔고 싶은데 6 시부모님 2024/09/03 1,563
1626270 소분한 갈비탕에 당면을 넣고 싶을때는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5 .. 2024/09/03 752
1626269 혼자 서울 왔어요. 고시원 구하러 왔는데 27 ㅠㅠ 2024/09/03 4,968
1626268 싱크대 수납장 신발장 문도 한번씩 열어놔야 3 바싹 2024/09/03 1,731
1626267 해결되지않는 자녀문제로 괴로울때 7 ll 2024/09/03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