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라 이쁨 받는 집은 없나요

... 조회수 : 3,216
작성일 : 2024-08-01 19:46:02

전 대학때까지 내가 여자라 차별을 받는 다는 걸 모르고 지냈어요

학군지에 살지 않아 차별 받는다는 것도 몰랐구요

즤 집은 아들부자이고 딸이 귀한 집안이라 그랬는지

전 오히려 딸이라 이쁨 받고 큰 케이스거든요

 

집도.. 딸인 저만 해주고

다른 것들도

오히려 다른 형제들이 서운했겠다 싶을 정도로 챙김 받았어요

 

직장다니고 결혼하고 아이 키우면서 신선한 경험들을 많이하네요

아토피 아이 키우느라 학군지에서 좀 떨어진 공기좋은 곳에 살고 있는데

참 겪지 않아도 될 다양한 경험들을 합니다

 

 

IP : 211.234.xxx.17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4.8.1 7:53 PM (123.212.xxx.149)

    저도 딸이 귀한 집인데다 제가 누가봐도 아빠 얼굴이라 할머니 포함 친척들한테까지 주목받고 이쁨받으며 컸는데 결혼하고 시댁가서 문화차이 엄청 느꼈어요.
    학군지 안살면 받는 차별은 뭔지 모르겠네요.

  • 2. ..
    '24.8.1 7:54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저도 할아버지도 3형제, 아버지도 3형제인 집안에서 위로 오빠 하나에 귀하게? 얻은 딸이라 예쁨 받으며 자랐어요.
    부모님도 심지어 오빠도 저를 예뻐해서 자라면서 차별은 모르고 자랐고 심지어 공부도 제가 잘해서 공부도 제가 더 많이 했고 외국생활도 저만 했어요.
    오빠는 결혼할때 집 사주셨고 전 비혼이라 제가 부모님 모시고 사는데(저 돈 잘벌어요. 제가 이집 가장이에요. 부모님과 저 3인의 생활비는 제가 책임지고 있어요.) 이 집은 저 주신다 하셨어요.

  • 3. 영통
    '24.8.1 7:59 PM (14.33.xxx.137)

    아들이 흔한 집안에 막내딸..
    그래도 여자를 하대하는 문화라서 딸이라 대우는 못 받았지만
    막내딸이라 비교대상이 없었죠.
    막내딸이라 맛있는 것만 내가 독차지하다시피 먹었고 용돈도 풍족했고
    지금 50대인데도 대학생 딸이 엄마는 딱 봐도 막내딸이라고..

  • 4. ㅇㅇ
    '24.8.1 8:00 PM (1.233.xxx.156)

    저희 부모님은 시골에서 농사 지으셨고,
    딸2, 아들2 4남매였어요.

    제가 첫째 장녀였고, 남아선호사상도 있었고.. 그렇게 남동생들한테 양보하면서 컸어요.
    근데, 제가 공부를 좀 많이 잘해서.. 시골에서 딸 공부시키는 집 거의 없었는데,
    제 공부 뒷바라지는 해주셔서, 서울로 대학 왔고, 차례로 동생들도 서울로 대학 오고,
    그렇게 다들 서울에서 자리 잡았고..
    저는 제가 번 돈으로 알아서 결혼했고, 남동생들은 시골 땅 팔아서 서울에 전세집 얻어줘서 그걸 불려서 일찍 집을 마련했어요.
    동생이고 하니까 별로 서운하게 생각 안했는데, 맘에 걸리셨는지,
    시골 땅 얼마 되지 않지만, 나중에 땅 팔아서 여동생이랑 저한테도 나눠주시고, 패물 가지고 있던 것도 따로 챙겨주셨어요. 지금은, 남동생들보다 저한테 더 의지하시고요.

    객관적으로 보면 차별 받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저희 부모님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 자식을 사랑하셨고, 남동생들이나 저나 똑같이 사랑받고 컸다고 생각해요.

  • 5. ....
    '24.8.1 8:02 PM (211.234.xxx.178)

    아 맞아요
    저도 가부장적인 시댁에서 문화차이 많이 느꼈어요
    학군지 안살아 느끼는건 ㅎㅎ
    아이가 어느정도 크니까 영유나 수학학원을 보내는데
    엄마들이 사는 지역이나 아파트로 층을 나누더라구요

  • 6. 저요
    '24.8.1 8:03 PM (115.92.xxx.54) - 삭제된댓글

    그냥 친척다 통틀어 딸.아들 다 골고루 있고
    저(딸)낳았을때 친할머니는 딸 낳았다고 이불도 안 가져다 주셨대요. 근데 저희 부모님은 저 예고에 음악 전공 오래 시켜주시고 미국으로 유학시켜 주시고 지금은 저희 아이들 외국인학교 학비 다 대주시고 제 용돈으로 매달 500만원씩 현금으로 주세요. 마사지도 받고 운동도 하고 편히 살으라고 지금 살고 계신 강남집 제 앞으로 증여해 주셨구요.
    남동생 한테도 똑같이 해주세요.
    항삼 감사한 마음이고..동생네랑 덕분에 사이도 좋아요.

  • 7. 1.233.xxx.156님
    '24.8.1 8:06 PM (211.234.xxx.178)

    글에서도 따뜻함이 느껴져요
    부모님들도 당연시 하지 않으시고 잊지않고 챙겨시고.
    상황이 그래서였지 님도 부모님도 좋은 분들이실것 같아요

  • 8. 우리시누
    '24.8.1 8:08 PM (182.212.xxx.153)

    90세 아버지에게 공주 대접만 받고 살았어요. 재미있는 건 우연히 시누의 어릴 적 친구를 알게 되었는데 걔는 어릴 때 부터 그 집안의 공주였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경상도 집안인데 특이하긴 하죠. 보통은 그 시대 분들은 아들아들 난리인데..

  • 9. 이뻐해도...
    '24.8.1 8:21 PM (110.10.xxx.120)

    재산은 아들한테 거의 몰아주잖아요
    나중에 재산 차별 문제가 크죠

  • 10. ㅅ..ㅅ
    '24.8.1 8:21 PM (161.142.xxx.80) - 삭제된댓글

    할아버지께서 유일한 첫손녀라고 3일간 옥편을 뒤져서 이름지어주셨어요. 저희 엄마께 무지 세련된 이름으로 지어주시겠다곸ㅎㅎ
    이름이 흔하디흔한 혜란이예요.ㅍㅎㅎ
    27년전 대학입학할떼 첫학기 등록금 내주셨습니다.
    부모님은 걍 차별없이는 키워주셨는데 딸이라고 특별한 대우 받아본적은 없어요.

  • 11. ㅈㅇㅈ
    '24.8.1 8:23 PM (161.142.xxx.80)

    할아버지께서 아들만 넷을 두셨는데 첫손녀 보셨다고 3일간 옥편을 뒤져서 이름지어주셨어요. 저희 엄마께 무지 세련된 이름으로 지어주시겠다곸ㅎㅎ
    이름이 흔하디흔한 혜란이예요.ㅍㅎㅎ
    그리고 27년전 대학입학할떼 첫학기 등록금 내주셨습니다.
    부모님은 걍 차별없이는 키워주셨는데 딸이라고 특별한 대우 받아본적은 없어요.

  • 12. 이쁨=편애
    '24.8.1 8:28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아들이든 딸이든 편애는 평생 상처입니다.

  • 13. 큰딸인 저도
    '24.8.1 8:40 PM (223.62.xxx.191)

    항상 대견하고 믿음직하다,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엄마 아빠까지 다 존중하고 대접해주셨네요
    심지어 동생 셋도 누나 우러름 ㅋㅋ

  • 14.
    '24.8.1 8:47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큰딸이라 대접받고 컸어요
    당연히 뭐든해줬지요
    그래서 항상 당당해요
    결혼하니 남편이 해줘요
    이제는 아들도 컸다고 엄마 위해주고요

  • 15. ...
    '24.8.1 9:36 PM (182.211.xxx.204) - 삭제된댓글

    어느 따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아둘 둘에 막내딸 하나인 집인데
    아버지는 자기에게 사랑은 주셨는데 돈은 안주셨대요.
    마지막으로 사주신게 빨간 코트.

  • 16. ...
    '24.8.1 9:43 PM (182.211.xxx.204)

    어느 나이든 따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아둘 둘에 막내딸 하나인 집안인데
    아버지는 자기에게 사랑은 주셨는데 돈은 안주셨대요.
    마지막으로 주신게 빨간 코트 한 벌.

  • 17. 경상도
    '24.8.1 9:50 PM (180.228.xxx.130)

    50대인데요
    아들 둘 딸 하나
    제게 젤 많은 사랑 주셨고
    유산도 똑같이 주셨어요.
    아 그리운 아버지

  • 18. 다들 부럽네요
    '24.8.1 10:29 PM (211.238.xxx.151)

    경상도에 딸부자집이라 대접은커녕 아들이랑 제대로 차별받고 자랐죠.
    지금 저희집 자매는 모두 부모연 끊고 살아요.
    딸이라 더 예쁨 받았다니 저희집에선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네요ㅠㅠ

  • 19. 그게
    '24.8.1 10:51 PM (182.211.xxx.204)

    똑같은 아들이라도 아들 많은 집 흔한 아들이랑
    딸 많은 집 귀한 아들이랑 다르고
    똑같은 딸이라도 딸 많은 집 흔한 딸이랑 아들 많은 집
    귀한 딸이랑 받는 대접이 다르죠.
    뭐든 귀해야 더 존중받고 사랑받는 거같아요.
    타고난 팔자에 따라서...

  • 20. 지하철
    '24.8.1 11:57 PM (183.97.xxx.102)

    경상도.. 그것도 안동이 고향인데요.
    저희집은 정말 하나 하나가 다 존중받고 자라서..
    할머니 돌아가신 후
    나는 할머니 첫사랑이라 큰 사랑 받았다 하니
    다른 사촌 하나는 자기가 얼마나 사랑받았는지 아냐... 장손인 제 동생은 그래도 장손이라고 내가 제일 사랑받았다...
    손주가 7인데... 다들 그랬네요.
    할머니가 아들 딸 며느리 사위 다 너무 좋아하시고 손주들도 아끼시니 집안 분위기가 그랬어요.
    아들 더 사랑하고 딸 더 사랑하고 그런거 없이 각자 그 존재로 존중하고 사랑하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9741 유학원 추천 부탁드려요 7 ㅇㅇ 2024/12/28 906
1659740 이런 창의력은 어떻게 나오는 걸까요? (f. 더쿠) 9 .. 2024/12/28 2,941
1659739 최상목도 예감이 안좋아요 15 ㄷㄹ 2024/12/28 5,588
1659738 팝송좀 찾아주세요 2 저기 2024/12/28 800
1659737 이와중에 국민들 인내심과 시민의식 끝내줌 7 ㅇㅇ 2024/12/28 2,476
1659736 노무현 대통령 탄핵한다할때 내란당이 한거 보세요 23 ... 2024/12/28 3,030
1659735 민주당 "‘비상계엄 정당’ 주장 국힘인사들 내란선전죄로.. 4 잘한다민주당.. 2024/12/28 1,223
1659734 이번 계엄으로 반드시 사형이어야할 놈 몇명쯤일거라 생각하나요? 1 2024/12/28 1,160
1659733 남자집안도 돈안대줘야되는게 21 .. 2024/12/28 5,729
1659732 여야합의? 4 2024/12/28 1,162
1659731 이솝 vs 록시땅 핸드크림 16 선물 2024/12/28 3,487
1659730 멘탈 약하고 외로움 잘타는 분들은 어떻게 극복하세요? 6 주부 2024/12/28 2,564
1659729 아이의 출생 비하인드 상대에게 어디까지.. 12 어디까지 2024/12/28 4,419
1659728 극우 유투브의 먹잇감이된 김문수 6 2024/12/28 3,023
1659727 아이있는 전업주부님들 일주일에 외식 몇번 하세요? 17 궁금 2024/12/28 3,324
1659726 해감안해도 되는 조개 뭐가 있을까요? 8 2024/12/28 1,744
1659725 오늘 집회 후기 10 adler 2024/12/28 3,232
1659724 촛불집회 못 가 후원했어요 23 나재력가 2024/12/28 2,316
1659723 오징어게임 초등도 보나요? 9 ... 2024/12/28 1,847
1659722 부산 국힘 박수영의원 사무실 앞 집회 5 지금도 하는.. 2024/12/28 1,934
1659721 중국의 경제침략은 시작됐다 13 ..... 2024/12/28 2,910
1659720 새벽밥 먹는 남편 퇴직해도 새벽밥 줘야 할까요 38 삼식이 2024/12/28 7,531
1659719 50대 초반 남편 출퇴근 코트 골라주세요. 6 ... 2024/12/28 1,840
1659718 이재명이 성남시 빚 6600억원 갚은 방법 14 가치 2024/12/28 4,097
1659717 노래좀 찾아주세요 2 .. 2024/12/28 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