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초등1학년때 제 속옷 안 빤다고 혼났어요.

.. 조회수 : 1,919
작성일 : 2024-08-01 13:05:52

그냥 생각나서 써요.

엄마는 없었고 아빠랑 둘이 살았는데

일곱살인가 여덟살때, 여자애가 어떻게 지 빤스까지 아빠가 빨게 한다고

여자애가 어떻게 자기 빤스를 자기가 안 빠는 애가 있냐고 혼났어요 ㅠㅠ

그 나이에 여자, 남자가 어디 있다고.

아들이었으면 여자애가 빤스를 아빠가 빨게 한다는 소린 안들었으려나요. ㅠㅠ

IP : 103.85.xxx.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 1:07 PM (118.235.xxx.217)

    꼭 여자들한테만 여자애가 어쩌구 하면서 가스라이팅하죠.
    다 큰 성인 남자는 지 손으로 팬티 하나 안빨아도
    우쭈쭈 해주면서

  • 2. ㅇㅂㅇ
    '24.8.1 1:08 P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그냥 이제 니 속옷은 니가 빨도록하자. 하시면 좋을텐데 참...

  • 3. 위로
    '24.8.1 1:09 PM (125.178.xxx.162)

    어려운 시절 겪으셨네요
    지금 생각하면 서러운 일이지만 그 시절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겠지요
    아버님이랑은 지금 잘 지내고 계신가요?

  • 4. ㅇㅂㅇ
    '24.8.1 1:09 PM (182.215.xxx.32)

    그냥 이제 니 속옷은 니가 빨도록하자. 하시면 좋을텐데 참...
    그 어린아이가 그런걸 어떻게 스스로 생각해낼수 있다고 혼을 낼까요

  • 5. ..
    '24.8.1 1:14 PM (103.85.xxx.31)

    이건 사실 다른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만큼 아주 많이 나쁜 아빠였고
    일찍 돌아가신게 다행인 부모였는데
    문득 저 일이 떠올랐어요.
    혼나면서 잘못한건가 싶으면서도
    많이 억울했었어요.

  • 6. ...
    '24.8.1 1:21 PM (211.217.xxx.233)

    고생하셨어요

  • 7. 생리대
    '24.8.1 1:29 PM (39.122.xxx.3)

    국민학교6학년때 생리 시작했는데 일회용 생리대를 엄마는 안써서 일회용생리대가 집에 없었어요
    생리때만 되면 온동네 돌아다니며 여자분이 계산하는곳 첮아서 사람 없을때 후다닥 사서 오고
    가끔 밤늦게나 아침일찍 등교할때 생리터지면 생리대 없어
    엄마가 쓰던 천 생리대 쓰고 치마입고 등교했는데 옆으로 새고
    새걸로 갈기도 어렵고.ㅠㅠㅠ
    그걸 세탁하는것도 너무 무섭고
    한번은 검정봉지에 천생리대 쓴거 몇개 모아 하교후에 집에 오빠 남동생 없을때 세탁하려고 숨겨뒀었어요
    재래식 부엌 수돗가에서 못빨고 마당수돗가에서만 빨래가 가능했거든요 생리천을 사람들 왔다갔다 하는 곳에서 도저히 빨수 없어 밤에 빨려고 했는데 하교하니 엄마가 부엌에서 그걸 세탁하고 있었어요 숨겨놓은걸 발견했나봐요
    어찌나 세게 등짝이며 머리며 때리던지..
    마치 큰죄를 지은것 마냥 엄청 맞았어요
    단칸방에 6가족 살아 옷도 못갈아입고 생리대도 공동화장실에서 갈아야 했던 시절
    생리대만 생각하면 한이 맺혀 중등부턴 왕창 사서 책가방이며 부엌이며 여기저기 숨겨두고 썼어요
    지나고 보니 사춘기 시절 적어도 생리대는 엄마가 좀 구비해줬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천생리대 쓰다 학교에서 얼마나 난감했던지..

  • 8. ...
    '24.8.1 1:34 PM (58.230.xxx.146)

    학교에 천생리대를.... 아휴 정말 고생하셨네요
    생리대는 엄마가 구비해줘야되는게 맞는데.... 단칸방에 생리대비도 부담스러웠던게 아닐지...

    원글님도 고생 많이 하셨네요 돌아가셨으니 그냥 이제 잊으세요 곱씹으면 속이나 상하지.....

  • 9. ㅇㅇ
    '24.8.1 1:35 PM (58.29.xxx.148)

    아동 학대네요
    8살짜리한테 빨래 강요

    3,40대 성인들이 술처먹고 뻣어도
    아동한테 밥차리고 빨래시키는 세상이었죠

  • 10. 사지멀쩡한
    '24.8.1 5:09 PM (223.38.xxx.226)

    40,50대 남편 쳐먹으라고
    여행가는 여자들이 곰국 끓여두는
    개같은 일도 벌어지는 나라이니
    남자들은 지들만 상전이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978 일리 머신에 네소 캡슐 괜찮을까요? 6 커피커피 2024/08/02 1,374
1606977 미세한 유리조각 밟았는데..어찌할까요? 5 어쩔까요? 2024/08/01 2,795
1606976 작금의 의료 현실 2 ㅇㅇ 2024/08/01 1,501
1606975 아이덴티티-존 쿠삭 나오는 영화....ㅠ 5 영영 2024/08/01 2,076
1606974 엄태화 감독의 짧은 기록. 신봉리 우리집 7 2024/08/01 1,917
1606973 사고 싶은 향수 당근에서 사기~ 12 향수 2024/08/01 3,034
1606972 이런 상황에 두유제조기 살까요 7 더위끝 2024/08/01 1,714
1606971 캔쿤 돌싱글즈 커플들요. 4 ... 2024/08/01 3,561
1606970 남들에게 돈만 쓰는 아버지 13 ........ 2024/08/01 5,220
1606969 놀아주는 여자 끝났어요 4 .... 2024/08/01 3,334
1606968 자취하는 자녀들 집에 자주오나요? 7 우유 2024/08/01 3,487
1606967 6 ... 2024/08/01 2,346
1606966 여름에는 빨래도 묵혀? 둘수가 없었네요. 12 주2회빨래녀.. 2024/08/01 5,683
1606965 필리핀 화상쌤한테 영화 선물 방법 있을까요? 3 .. 2024/08/01 1,107
1606964 수박 끝물인가요? 1 ..... 2024/08/01 2,380
1606963 참외 표면에 벌레가 생겼는데요.. 2 ... 2024/08/01 851
1606962 백해룡 전 영등포경챤서 형사과장 7 ㄱㄹ 2024/08/01 2,409
1606961 지금 집사도된다는 사람들 이유가 뭔가요? 15 ㅁㅁ 2024/08/01 5,237
1606960 엑셀 브레이크 각각 밟을 때 다른 소리가 나게하고 16 ㅇㄹ 2024/08/01 4,309
1606959 단호박 1 2024/08/01 1,223
1606958 안먹는 콩국수가루 활용법 있을까요 8 요리 2024/08/01 1,631
1606957 놀아주는 여자 2 놀아줘 2024/08/01 2,325
1606956 난생처음 휴가비를 받았어요 2 남는장사 2024/08/01 2,946
1606955 필리핀은 아직도 이혼이 불법이라네요. 6 vv 2024/08/01 3,469
1606954 염색약에 옷 얼룩져본 분들 집합 ... 2024/08/01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