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옷입는 스타일이
자기 자신 즉 자기 정체성을 표현하는 가장 빠른 표현 방식인거 같아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옷으로 표현 하고
내가 어떤 정신 상태인지도 옷으로 표현하고
나의 감정상태도 옷으로 표현하고
그렇잖아요.
직장에 갈 때 나의 옷차림도 다르고
거기서 또 마음의 상태를 색상이나 디자인으로 표현하고
사랑에 빠지면 또 옷의 상태가 달라지고
우울하면 옷의 색상이 디자인이 달라지잖아요.
이렇듯이
옷이란 것이
그냥 외부환경에서 피부 보호하는 그런 원초적인 기능도 있지만
이건 진짜 옛날 옛적 말이고
현대에서는
그냥 자기 표현의 끝판왕 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남들 옷에 대해서 이렇다~저렇다
말을 안해요.
그 사람이 자기 자신을 저렇게 표현하고 싶구나~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나이가 몇 살인데 저렇게 입냐~
지금 어느 때인데 저렇게 입냐~
이런 말 안하게 되더라구요.
머리속에
옷은 자기 정체성, 자기 자아의 표현 방식이다~로
새긴 후
모든 사람들의 옷에 대해서
비판?? 안하게 되더라구요.
뭐 좀더 밝은 색 입으면 이쁠텐데~왜 저렇게~
뭐 좀더 나이에 맞게 입으면 좋을텐데~왜 저렇게~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그냥 내 눈에 보기 싫다는거죠, 내 눈에 거슬린다는 거죠.
즉 상대방에 대한 배려나 이해는 없고
그냥 내 눈만 배려하는 거죠.
내 눈에 거슬리니까 좀 다르게 입었으면~~이죠.
이런것이 상대방을 내 마음대로 조정하고 싶은 욕구가 아닌가 싶어요.
우울하고 유행에 민감하고 이런 세상에서
옷이라도 내 마음대로 입고 다닐 수 있는 자유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옷으로라도 내 자신을 마음껏 표현 할 수 있었으면
그나만 내 정체성을 표현 할 수 있으니까
조금의 자유라도 느낄 수 있잖아요.
인간은 자기 정체성을 표현하지 않으면
좀비, 투명인간 상태와 마찬가지거든요.
좀비, 투명인간으로 100살을 살기보다는
나를 나로 표현 하면서 30~40 살까지 사는 것이 훨~씬 나은것이
아닌가 싶어요.
이런 의미에서 문신이나 피어싱도 마찬가지
그냥 내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이라고 보거든요.
이렇게 머리속에 생각을 정리해 두면
옷이나, 문신이나 피어싱 한 것을 보면
편견이런것이 없어져서
사람들 보기가 훨~신 편하고 좋거든요.
그 옷과 문신, 피어싱이 나를 거슬리게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을 표현하려고 내 정체성을 나타나게 하려고
하는구나~로 생각하면
아무것도 거슬리는 것이 없어요.
봐도 너~~무 편해요.
여기서 맨날 올라오는 나이별로 입을 수 없는 옷 , 머리 이런저런거
이런것에 대해서
전~~~혀 생각이 안들어와요.
나이 들면서
말을 줄여야 한다~라고 하는데
이 말을 줄이는 것이
의도적으로 말을 하지 말아라~의 의미보다는
경험을 통해서 많은 편견을 제거하다보니
이해도가 높아져서
말을 많이 할 필요가 없게되는 상태가 아닌가 싶어요.
즉 옷에 대해서 좀 관대해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