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 삶을 만끽하는데도 아쉬워요

ㅇㅇ 조회수 : 3,801
작성일 : 2024-08-01 08:35:33

새벽에 깼는데 잠이 오질 않았어요.

아직 젊은 나이인데, 그래도 중년이 시작되서 그런지 

인생은 뭘까.. 젊음은 왜이리 짧나 하는

생각들로 쉽사리 잠이 안오더군요.

이렇게 사서 고민을 하고 있을땐 82쿡이 최고예요.

다양한 인생, 다양한 통찰...

저는 이 곳을 너무 좋아합니다.

지난번 아픈 친정엄마를 직접 모시고 살까 고민글은

인생에 큰 자양분이 된듯 합니다.

생각이 크게 바뀐 계기랄까..

저에게도 닥칠 미래일텐데.. 미리 생각해보고 고민하게 도와준 귀중한 간접체험이었습니다.

 

여기는 전북인데,

요 며칠 날씨가 미치도록 화창했어요.

차를 몰고 가는데 구름이 사방으로

얼마나 비현실적으로 아름답던지...

이런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음에 감사했어요.

 

매일매일 충실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마음 편하게

주변사람들한테 잘해주면서

관계도 좋고, 아직 돈도 벌고있고..

크게 어긋남 없이 

삶이 순탄하게 굴러가고 있어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한 고민들로 잠못이룰때가 종종 있네요.

 

IP : 49.170.xxx.9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 8:38 AM (211.243.xxx.94)

    제 고향이 남원인데 반갑네요.
    행복을 만끽하는자가 승자같아요. 지금 이 순간이란 말이 왜 나왔겠어요.
    오늘도 충만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 2. 이해해요
    '24.8.1 8:45 A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모든 게 크게 어긋남 없이 순조롭게 되어 갈 때
    마음 한 구석에서 불안이 피어오르는 느낌.
    그건 아마도 그런 평화가 영원하지 않을 것을 무의식적으로 느끼기 때문이죠.
    그래서 중요한 건 감사하는 자세 같아요.
    지금 이 순간 행복하더라도 혹은 불행하더라도
    모든 건 영원하지 않고 지나가는 일이니
    행복은 완전히 누리고, 불행은 힘겹게 견디면서
    순간순간을 사는 거 같습니다.

  • 3. 아침에
    '24.8.1 8:53 AM (61.105.xxx.11)

    감사하는 자세
    또 배웁니다
    저의 고통도 지나가겠지요 ㅜ

  • 4. 까르페디엠
    '24.8.1 8:55 AM (122.203.xxx.243)

    보아하니 원글님은 40대 같은데
    잘 살고 계시네요
    젊음은 너무 짪다는것 동의합니다
    노인으로 사는 삶이 너무 길어요ㅠ
    인생을 어떻게 살것인가 하는 문제는
    풀리지 않는 숙제 같아요
    50대인데 매일매일 감사하면서도 번뇌가 있네요
    순간순간 행복할때 감사함을 느낍니다

  • 5. ...
    '24.8.1 8:59 AM (114.204.xxx.203)

    누구나 그런거 같아요
    불안한 시대라 그런지
    너무 생각 많이 하지 마세요

  • 6. 저라면
    '24.8.1 9:12 AM (124.50.xxx.208)

    맘껏 누리세요 오지도않은 미래때문에 걱정하지마시구요

  • 7. 맞아요
    '24.8.1 9:12 AM (222.106.xxx.184)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리고 제 고향도 인근 지역이고요.
    그쪽이 산이 많은 곳이고 청정해서 그런지
    계절마다 풍경이 주는 감동이 있어요.

    매일 열심히 살고 행복해하자 하면서도
    문득문득 올라오는 잡념들이 있지만
    너무 깊게 빠져들지 말고
    가볍게 지나가길 바래요

  • 8. ^^
    '24.8.1 9:31 AM (115.92.xxx.169)

    좋은 글이네요. 저는 그럴땐 그냥 마음을 비워요. 잡생각이 많으면 걱정도 많아지더라구요.. 그랬더니 감사한 마음도 느꺄본지 오래네요.. 제 주변에 모든 감사한 일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어야겠어요. 이 아침 이런 글도 감사합니다.

  • 9. 동감동감
    '24.8.1 9:45 AM (106.101.xxx.4)

    젊음은 왜이리 짧나 하는
    생각들로 쉽사리 잠이 안오더군요.

    이렇게 사서 고민을 하고 있을땐 82쿡이 최고예요. 2222
    다양한 인생, 다양한 통찰...
    저는 이 곳을 너무 좋아합니다.

  • 10. .....
    '24.8.1 10:28 AM (223.118.xxx.65)

    저도 이곳이 좋은 이유가 이상한 분들도 너무 많지만
    가끔은 현자들이 이곳에 출몰하기 때문이죠ㅋㅋ

  • 11. ㅇㅇ
    '24.8.1 10:43 AM (49.170.xxx.96)

    맞아요. 현자들의 출몰 ㅋㅋㅋ 공감해요.
    벌써 좋은 댓글 달아주신 현자분들 계시네요.
    마음이 따듯해지고 위안이 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0736 윤가 체포순간은 꼭 생방으로 보고 싶은데 21 2024/12/30 4,489
1660735 쿠* 밥솥 추천해 주세요 5 .. 2024/12/30 1,220
1660734 노인 합가가 힘든이유. . 50 이번에 2024/12/30 20,412
1660733 이상호기자의 충격폭로! 8 수상타 2024/12/30 7,512
1660732 "부정선거 자수글 올려라"…조작 시도 정황 10 .... 2024/12/30 2,343
1660731 황기자tv에거 12시 체포영장 발부설 24 thslrf.. 2024/12/30 5,093
1660730 성당에 있는 큰 마리아 조각상에서요. 16 .. 2024/12/30 4,418
1660729 임신때 남편이 얼만큼 잘해줬나요? 16 ... 2024/12/30 2,593
1660728 거주지에서 주차문제가 흔하신가요? 26 1ㅇㅇ 2024/12/30 2,899
1660727 빤스 목사도 처벌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9 2024/12/30 1,436
1660726 해외언론들이 공항의 문제점을 자꾸 말하는 이유가.. 8 123 2024/12/30 3,678
1660725 이와중에 눈밑지 했어요. 수면마취했는데 10 ㅇㅇㅇ 2024/12/30 3,730
1660724 전광훈 “제주항공 참사가 하느님이 사탄에 허락한 것".. 31 ㅇㅇ 2024/12/30 4,682
1660723 자투리 14k 팔았어요 6 오늘 2024/12/30 5,531
1660722 33세 민주당 김민석 의원 18 33세 2024/12/30 5,174
1660721 파킨슨으로 95세까지 건강하게 살수있을까요 10 Asd 2024/12/30 3,631
1660720 80세이면 청각에 문제있을 나이 된건가요 15 보청기 2024/12/30 2,091
1660719 지금 용산 앞 아수라장이네요 ㅋ 8 ... 2024/12/30 11,015
1660718 진짜 걱정임 우리나라 11 aa 2024/12/30 3,440
1660717 경호처가 범죄를 저지른 대통령에 대한 법집행을 방해한다면 6 법률제정 2024/12/30 2,431
1660716 봉사하고 싶어요 2 슬픈 12월.. 2024/12/30 1,515
1660715 윤석열 내일 특공대 강제 체포된다. 이미 모든변수 차단했던 박은.. 17 서울의밤 2024/12/30 7,945
1660714 미씨펌) 김어준이조만간 신고센터 공지해줄것이니 댓글 저장해두시랍.. 18 신고 2024/12/30 2,974
1660713 조국이 청구한 헌법소원 해설 9 ㅅㅅ 2024/12/30 2,122
1660712 이시각 서부지법 윤대통령 영장 뱔부 고민중 13 .... 2024/12/30 3,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