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 삶을 만끽하는데도 아쉬워요

ㅇㅇ 조회수 : 3,758
작성일 : 2024-08-01 08:35:33

새벽에 깼는데 잠이 오질 않았어요.

아직 젊은 나이인데, 그래도 중년이 시작되서 그런지 

인생은 뭘까.. 젊음은 왜이리 짧나 하는

생각들로 쉽사리 잠이 안오더군요.

이렇게 사서 고민을 하고 있을땐 82쿡이 최고예요.

다양한 인생, 다양한 통찰...

저는 이 곳을 너무 좋아합니다.

지난번 아픈 친정엄마를 직접 모시고 살까 고민글은

인생에 큰 자양분이 된듯 합니다.

생각이 크게 바뀐 계기랄까..

저에게도 닥칠 미래일텐데.. 미리 생각해보고 고민하게 도와준 귀중한 간접체험이었습니다.

 

여기는 전북인데,

요 며칠 날씨가 미치도록 화창했어요.

차를 몰고 가는데 구름이 사방으로

얼마나 비현실적으로 아름답던지...

이런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음에 감사했어요.

 

매일매일 충실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마음 편하게

주변사람들한테 잘해주면서

관계도 좋고, 아직 돈도 벌고있고..

크게 어긋남 없이 

삶이 순탄하게 굴러가고 있어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한 고민들로 잠못이룰때가 종종 있네요.

 

IP : 49.170.xxx.9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 8:38 AM (211.243.xxx.94)

    제 고향이 남원인데 반갑네요.
    행복을 만끽하는자가 승자같아요. 지금 이 순간이란 말이 왜 나왔겠어요.
    오늘도 충만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 2. 이해해요
    '24.8.1 8:45 A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모든 게 크게 어긋남 없이 순조롭게 되어 갈 때
    마음 한 구석에서 불안이 피어오르는 느낌.
    그건 아마도 그런 평화가 영원하지 않을 것을 무의식적으로 느끼기 때문이죠.
    그래서 중요한 건 감사하는 자세 같아요.
    지금 이 순간 행복하더라도 혹은 불행하더라도
    모든 건 영원하지 않고 지나가는 일이니
    행복은 완전히 누리고, 불행은 힘겹게 견디면서
    순간순간을 사는 거 같습니다.

  • 3. 아침에
    '24.8.1 8:53 AM (61.105.xxx.11)

    감사하는 자세
    또 배웁니다
    저의 고통도 지나가겠지요 ㅜ

  • 4. 까르페디엠
    '24.8.1 8:55 AM (122.203.xxx.243)

    보아하니 원글님은 40대 같은데
    잘 살고 계시네요
    젊음은 너무 짪다는것 동의합니다
    노인으로 사는 삶이 너무 길어요ㅠ
    인생을 어떻게 살것인가 하는 문제는
    풀리지 않는 숙제 같아요
    50대인데 매일매일 감사하면서도 번뇌가 있네요
    순간순간 행복할때 감사함을 느낍니다

  • 5. ...
    '24.8.1 8:59 AM (114.204.xxx.203)

    누구나 그런거 같아요
    불안한 시대라 그런지
    너무 생각 많이 하지 마세요

  • 6. 저라면
    '24.8.1 9:12 AM (124.50.xxx.208)

    맘껏 누리세요 오지도않은 미래때문에 걱정하지마시구요

  • 7. 맞아요
    '24.8.1 9:12 AM (222.106.xxx.184)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리고 제 고향도 인근 지역이고요.
    그쪽이 산이 많은 곳이고 청정해서 그런지
    계절마다 풍경이 주는 감동이 있어요.

    매일 열심히 살고 행복해하자 하면서도
    문득문득 올라오는 잡념들이 있지만
    너무 깊게 빠져들지 말고
    가볍게 지나가길 바래요

  • 8. ^^
    '24.8.1 9:31 AM (115.92.xxx.169)

    좋은 글이네요. 저는 그럴땐 그냥 마음을 비워요. 잡생각이 많으면 걱정도 많아지더라구요.. 그랬더니 감사한 마음도 느꺄본지 오래네요.. 제 주변에 모든 감사한 일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어야겠어요. 이 아침 이런 글도 감사합니다.

  • 9. 동감동감
    '24.8.1 9:45 AM (106.101.xxx.4)

    젊음은 왜이리 짧나 하는
    생각들로 쉽사리 잠이 안오더군요.

    이렇게 사서 고민을 하고 있을땐 82쿡이 최고예요. 2222
    다양한 인생, 다양한 통찰...
    저는 이 곳을 너무 좋아합니다.

  • 10. .....
    '24.8.1 10:28 AM (223.118.xxx.65)

    저도 이곳이 좋은 이유가 이상한 분들도 너무 많지만
    가끔은 현자들이 이곳에 출몰하기 때문이죠ㅋㅋ

  • 11. ㅇㅇ
    '24.8.1 10:43 AM (49.170.xxx.96)

    맞아요. 현자들의 출몰 ㅋㅋㅋ 공감해요.
    벌써 좋은 댓글 달아주신 현자분들 계시네요.
    마음이 따듯해지고 위안이 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657 재건축 아파트들 11 …… 2024/10/20 3,280
1640656 요며칠 별꼴을 다 봤는데 2 평화롭게 2024/10/20 1,724
1640655 솔직하게 배아파요 5 ㅇㅇ 2024/10/20 3,534
1640654 이수지 김주애 씽크로율 1 ... 2024/10/20 1,576
1640653 명상이나 호흡할때 잠들지 않는 방법 5 .. 2024/10/20 1,337
1640652 오늘오후 4~6시사이 TBS 1 오늘오후 4.. 2024/10/20 1,073
1640651 넷플릭스에 스픽 노 이블이란 공포영화있나요 10 ㅇㅇ 2024/10/20 1,288
1640650 공급 부족인데 아파트 매물 갯수가 사상 최대? 10 ... 2024/10/20 2,381
1640649 결혼식 뷔페 먹고왔어요 5 dd 2024/10/20 3,309
1640648 메트포르민, 현대판 불로초? 5 ㅇㅇ 2024/10/20 1,303
1640647 곶감용 감으로 홍시 만들 수 있나요? 4 ... 2024/10/20 649
1640646 북엇국끊이려는데 무 없어도 될까요? 8 dkdl 2024/10/20 1,144
1640645 안재욱은 조세호 결혼식에 참석했네요 ㅎㅎ 17 ........ 2024/10/20 8,756
1640644 수능보고 답 적어오면 바로 채점하고 등급을 알수있나요 14 수능 2024/10/20 1,522
1640643 여기서 집값이 어떻게 더 오르죠? 23 2024/10/20 3,495
1640642 시판 바질페스토 소진 방법있을까요?? 13 바질 2024/10/20 1,688
1640641 결혼 나만그러나요? 19 결혼 2024/10/20 4,205
1640640 줌인줌아웃 사진좀 봐주세요 11 아삭오이 2024/10/20 2,805
1640639 ‘13남매 장녀’ 남보라 깜짝 결혼 발표...日여행 중 프러포즈.. 20 .. 2024/10/20 24,159
1640638 리뷰 좋아 간 브런치집 설탕범벅 통조림음식 주네요 7 입이텁텁 2024/10/20 2,426
1640637 안철수의원이 이영경 출당명령 내렸다는데 1 학폭 2024/10/20 1,237
1640636 부모봉양의 무거움이 있는 세대 7 책임 2024/10/20 2,846
1640635 추경호 “‘배 나온 오빠’ 지칭한 대변인에 경고” 6 오빠를오빠라.. 2024/10/20 1,761
1640634 항생제 복용해도 소용없는 비염.. 12 2024/10/20 2,071
1640633 저 혼자있는데 쥐가 들어왔어요 도와주세요 ㅠㅠ 17 2024/10/20 3,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