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게바로
'24.7.31 9:40 PM
(220.117.xxx.61)
그게 바로 나이먹는거랍니다.
별일 아닙니다. 거의다 그런 수순으로 나이를 먹어갑니다.
2. ...
'24.7.31 9:42 PM
(58.234.xxx.222)
좋은거 아닌가요?
이제서야 삶을 즐길 준비가 되신거같은데요..
3. 무서우세요?
'24.7.31 9:42 PM
(211.235.xxx.95)
철들고 유해져서 기쁠듯한데..
4. 아...
'24.7.31 9:44 PM
(61.254.xxx.88)
제 주변의 남편들(제 친정아버지나 이모부, 시댁에 연배있는 남자어른들)은
나이들면서 사건사고치는 폭도 더 커지고
나이들어도 아내 괴롭히고 자기잘난.맛으로 살아서...
이런 중년 남자가 진짜 정상인가... 그런 느낌도들고.
뭔가 정신병리학적인 문젠가싶기도하고
여러생각이 들어서 문득 놀랐거든요.
5. 깨달은거죠
'24.7.31 9:47 PM
(58.29.xxx.96)
내가 노력해도 안되는게 있구나
그러니 현자된겁니다.
6. 음..
'24.7.31 9:47 PM
(61.254.xxx.88)
살면서 겸손하고 유해졌다고 볼수있겠지만
우울증인가..그런 맘도 들고해서요
결국 다 좌절되고 뭐 그런일도 많았거든요.
시어머니가 평생 깊은 홧병에 우울증이 있으셨다가 노년에 오히려 조금씩 좋아지시는 중인데
남편의 변화도 조금 생경하기도 해서 글남겨보았습니다.
40대 후반 50대 초반.. 그런거일수있겠네요.
감사합니다.
7. 음
'24.7.31 9:50 PM
(210.205.xxx.40)
그게 그화를 못버리는 사람이 꺽일때 우울증에 걸리는거구요
님남편은 스스로 잘 내려놓고 마인드컨트롤 하는것 같습니다
8. 음
'24.7.31 9:51 PM
(221.165.xxx.65)
남자도 갱년기 우울증 옵니다.
상담 받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9. 인ㅡ..
'24.7.31 9:54 PM
(61.254.xxx.88)
부부사이도 나쁘지않고 직장도 아직은 괜찮고 종교생활이나 운동 등 다 적당한 밸런스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갱년기우울증 가능성도 염두하고 지켜보겠습니다.
10. ..
'24.7.31 9:55 PM
(175.121.xxx.114)
님에게.털어놀치못한.현타 온 일이 있을꺼에요 사회적으로나.개인적인일로. 소위.나이먹더니 힘 빠진다고 하죠..
11. ...
'24.7.31 9:59 PM
(119.69.xxx.167)
-
삭제된댓글
좋은거 같은데요? 원글님 친척 남자분들처럼 사건사고에 아내 괴롭히고 그러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사는게 사는거같지 않을거 같은데요;; 알아서 유순해지니 얼마나 편한가요
12. 오히려
'24.7.31 9:59 PM
(106.101.xxx.216)
좋은거 같은데요? 원글님 친척 남자분들처럼 사건사고에 아내 괴롭히고 그러면 돈이 아무리 많아도 사는게 사는거같지 않을거 같은데요;; 알아서 유순해지니 얼마나 편한가요
13. 현자가 됨
'24.7.31 10:12 PM
(106.102.xxx.86)
노력해도 도저히 안되는 게 있구나.
딱 그런거 깨닫게 되는 나이구요.
14. …
'24.7.31 10:13 PM
(211.234.xxx.132)
스케일크게 사업하는 남자는 70대에도
천상천하 유아독존인데(아직 먹잇감이 도처에 널려있거든요.) 회사 소속된 사람은 아무리 대기업이라도
열심히 해봤자 내꺼 아니고 한계를 깨닫게 되니
현타가 온대요. 그 나이에 뭘 벌일 수도 없고.
15. 바람소리2
'24.7.31 10:27 PM
(114.204.xxx.203)
인생 별거 아니고 내맘대로 안된단거 빨리 깨달은거죠
16. ..
'24.7.31 11:03 PM
(210.179.xxx.245)
현명한거 아닌가요
늙어간다고 다 여유로와지도 관대하고 수용적으로 되는거
아니던데요
더 고집스럽고 고약하게 늙어가는 남자도 있어요
17. 원랴
'24.7.31 11:24 PM
(61.254.xxx.88)
판단이 진짜 빠른편이긴하지만
현명하고는 거리가 멀어서..
기질적으로 완전 욱하는게 있고
본인이 실수를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
다른 사람실수도 용납못하고 그랬고
스트레스 상황에 있을때마다 저한테 막 짜증도많이내기도하고 사람이 많이 변하니 제일 가까운 아내로써 너무 적응도 안되고 안좋은쪽으로만 해석하나봐요. 집에서야 그럴수있다치는데 나가서까지 기빠진 모습이면 어쩌나 싶기도하고요
제가 우울증이라고 자꾸 생각해서 더그런거 같아요
18. ...
'24.8.1 12:36 AM
(173.63.xxx.3)
인생 죽어라 노력해도 운좋고 부모 잘만 사람 못따라간다를 알게 된거죠. 40년 노력해 보고 알게되서 맥이 탁 풀려버린 거. 나이도 같이 왔구요.
19. 원글님 파이팅!!
'24.8.1 1:35 AM
(95.91.xxx.209)
-
삭제된댓글
그 나이되면 많은이들이 그런 현상(?)을 보여요. 갱년기이기도 하고, 또 성숙하는 시기이기도 하구요.
이 시기에 정서적인 우울감도 있을 수 있고, 번아웃이 오기도 하며 또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젊었을 때보다 더 폭넓어지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개인적 변화를 잘 받아들이고 젊었을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혜롭게 사시면 될 것 같아요. 원글님, 아이들이 커가는 만큼, 남편분과 원글님도 나이듭니다. 변화앞에서 더욱 건강하게 또 현명하게 인생 2막 달리시길 바래요! 격하게 응원합니다!!
20. ......
'24.8.1 2:54 AM
(180.224.xxx.208)
-
삭제된댓글
저희 아버지가 딱 그런 분인데
브레이크 고장난 레이싱카처럼 미친듯이 달리며 살다가
결국 마지막에 본인 나이 먹었다는 거 인정 못하고
계속 욕심 부리고 사업 크게 벌이다가 빚만 엄청나게 지고 끝났어요.
늙고 빈털털이에 빚만 잔뜩 진 상태가 되니
그제서야 기가 꺾이면서 좀 유해졌고요.
남편 분은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자아성찰을 하고 유해진 거죠.
21. ..
'24.8.1 5:13 AM
(1.233.xxx.223)
혹시 번아웃 아닌가요?
우울증도 좀 생겼고요
잘 살펴 보시고 걱정되는 면이 있는지 보세요
22. …
'24.8.1 7:23 AM
(121.163.xxx.14)
나이들면
좀 내려놓는 게 있잖아요
23. ^^
'24.8.1 7:37 AM
(223.39.xxx.196)
ᆢ원글님도 힘내세요^^
우리가 나이들어가면서ᆢ내려놓기하는듯
ᆢ(물론 계속 그대로 우기기하는분빼고요)
현명하고 지혜롭게 변화되기를ᆢ^^
맘속으로 아마 잘될거야~~외치기ᆢ추천합니다
24. ..
'24.8.1 7:38 AM
(223.62.xxx.236)
남편 분은 깨달음을 얻으신 것 같습니다.
25. ㅎㅎ
'24.8.1 8:08 AM
(211.205.xxx.14)
-
삭제된댓글
임원승진 기대하다가 탈락하신거 아닌지..
그 나이대 즈음이 대기업 임원 진급나이라서요.
저는 승진해도 잘한거고 안돼도 정년연장이라고 말했었어요.
26. ㅡㅡ
'24.8.1 9:07 AM
(211.234.xxx.133)
성질도 드럽고 지랄맞아서 사회에서 좌충우돌도많이했고 진짜 5 to 10열심히 일만했다고해도 과언아닐 정도로 중독처럼 열심히했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게 이상하고 무서운거죠
27. 이젠
'24.8.1 9:19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드럽고 지랄맞은 성질을
받아줄상대가 별로 없다는걸 스스로도 아는거에요
느슨해져서 다행이네요
팽팽한 삶을 계속했더라면 병원행이었을지도 ..
28. ㅇㅇ
'24.8.1 9:46 AM
(73.86.xxx.42)
일중독자 나이듦에 관한 글 답글 다 좋네요. 원글님 제가 딱 남편 같았는데 어느 계기로 인생을 그냥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나이 + 현실 인정 같아요
29. 123
'24.8.1 12:28 PM
(221.148.xxx.133)
아름답게 나이드시네요
30. 전
'24.8.1 1:54 PM
(112.149.xxx.140)
제가 그래서
충분히 이해 됩니다
원글님 남편보다는 나이가 훨씬 많지만
지금은 그냥
다 내려놓고 평안하게 삽니다
여전히 일은 하고 있지만
일이 잘풀리든 잘 풀리지 않든
크게 신경 쓰이지도 않구요
어떻든 중요한 대답은
삶이 평화로워졌다는 겁니다
31. Uio
'24.8.1 7:31 PM
(59.14.xxx.42)
남편분 지치신듯... 나이되면 많은이들이 그런 현상(?)을 보여요. 갱년기이기도 하고, 또 성숙하는 시기이기도 하구요.
이 시기에 정서적인 우울감도 있을 수 있고, 번아웃이 오기도 하며 또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젊었을 때보다 더 폭넓어지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개인적 변화를 잘 받아들이고 젊었을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혜롭게 사시면 될 것 같아요. 원글님, 아이들이 커가는 만큼, 남편분과 원글님도 나이듭니다. 변화앞에서 더욱 건강하게 또 현명하게 인생 2막 달리시길
222222222222222
32. 제가
'24.8.1 8:08 PM
(106.101.xxx.209)
제가 남편 같은 성격 이었어요. 치열하게 설고, 욱하기도 하고, 어느 순간 주변을 보게 되더라구요. 그 전에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다가 지금은 제 가족이 더 소중 하더라구요. 오히려 사춘기 아들을 더 이해도 해서 올해 들어 아들과 큰 소리 한번 낸적도 없고. 오히려 50넘어 깨달아서 이제라도 알게 되서 더 다행인것 같하요. 남편 잘 다독여 주세요. 사람이 다 다르더라구요. 그 바운더리 벗어 나느라 상담도 1년여 받고 등등
33. 클로스
'24.8.1 9:53 PM
(211.235.xxx.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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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열심히 일해도
쉬엄쉬엄일해도
남자들만 불쌍. ㅋ
34. 클로스
'24.8.1 9:57 PM
(211.235.xxx.47)
열심히 일해도 지랄.
쉬엄쉬엄 일해도 지랄.
남편은 뭔죄입니까?
원글님의 문제입니다.
지랄은 님이 먼저 썼으니 ....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