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단녀 이직 고민

재취업 조회수 : 1,191
작성일 : 2024-07-31 12:47:20

경단녀에요. 2,3년전부터 알바는 조금씩 해왔는데

이번에 풀타임으로 취업이 되었어요.

작은 기업이고, 9시~5시 근무, 집에서 자차로 15분 거리라

아이들 케어도 가능해서 좋았어요.

 

지금 한달반 정도 근무했고, 오늘부터 여름휴간데요.

사장이 정말 ㅠㅠ 화가 너무 너무 많고, 자기 맘에 안들면 화풀이는 기본

경상도 아주 센 억양에 매일 소리치기가 일상이구요.

사장이 일개 과장처럼 사람 조지면서 일을 시켜요. 

그 불똥이 언제 튈지 몰라 조마조마, 불안해요 ㅠ

 

자기보다 나이 많은 공장장을 매일 아침 쥐 잡듯이 잡아요 ㅠㅠ

생산직 10년차 여사님도 마찬가지

그 외 사무직은 저 빼고 다 가족이구요.

 

쥐 잡듯이 잡으면서 거기에 딸려오는 비난, 인격모독성 발언을 서슴지 않습니다.

10년차, 30년차 직원들한테도

너 따위가 어딜가냐, 이제 나이 많아서 너는 갈데도 없다, 너 없어도 우리 회사는 잘 돌아간다

걱정마라 이렇게 얘기해요 ㅠㅠ

 

여기 입사할 때는 딱 10년만 일하자 하고 들어왔는데

이제 한달 반 되었는데 이직할까 고민입니다.

오늘부터 휴간데 벌써 휴가 끝이 걱정이고, 불안하고. 스트레스에요 ㅠㅠ

회사에서 이런 사람 있고, 저런 사람 있다지만

이건 사장이 개x이코니 ㅠㅠ 개선 여지도 없고,

 

경단녀에 나이도 많은데

한살이라도 어릴 때 다른 곳을 알아봐야하지 않나 싶어요.

 

 

IP : 125.241.xxx.11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31 12:48 PM (222.117.xxx.76)

    사무실직원이 다 가족이라니
    언능 나오세요 ㅠ
    스트레스 오지게 받으실듯

  • 2. ...
    '24.7.31 12:48 PM (115.91.xxx.186)

    버티다 병나요 탈출하세요

  • 3. ㅜㅠ
    '24.7.31 12:52 PM (211.206.xxx.204)

    원글님도 아닌것 아시잖아요.
    빨리 나오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 4. 연봉
    '24.7.31 1:04 PM (211.235.xxx.202)

    은 얼마에요?

  • 5. ..
    '24.7.31 2:08 PM (211.49.xxx.118)

    직원이면 버티라고 하겠지만 사장이면 내가 나와야죠.
    비슷한경험 했는데
    제가 당한게 아니라 모른척 하고 다녔는데
    좀 편해지니 결국 저한테고 퍼붙더라구요.
    주말에 쉬면서도 월요일에 출근하는것부터 스트레스받고
    빨리 나오세요

  • 6. 무명인
    '24.7.31 2:48 PM (165.194.xxx.105)

    빨리 도망치세요

  • 7. 원글
    '24.7.31 2:57 PM (125.241.xxx.117)

    경단녀니 급여도 그냥 최저연봉 수준이이에요. 다행히 어제 급하게 넣은 곳에서 면접 제의가 와서 면접보러 갑니다 ㅠㅠ 탈출할 생각하니 조금 홀가분해지네요. 감사합니다^^

  • 8. 차라리
    '24.7.31 3:50 PM (222.106.xxx.184)

    알바를 하더라도 나오세요
    솔직히 가족회사 다닐곳 못됍니다
    사장이 저정도 개 싸이코 아니어도 일반적인 가족회사는
    정말 애로사항이 많은데
    사장이 저따위면 고민할 것도 없어요.
    참아봐야 자존감만 무너지고 나중에 더 골치아파요
    그런 모욕 감당하면서 다니기엔
    원글님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436 대통이 참 무식하네요. 35 무식 2024/08/29 3,937
1624435 소갈비찜에 섞을 다른부위는 뭐가 좋을까요? 8 모모 2024/08/29 1,187
1624434 수영장 퇴수 방법 2 블루엔젤 2024/08/29 1,062
1624433 충수염 수술 후 미열과 염증수치가 높아요. 4 .. 2024/08/29 901
1624432 펌) 한 네티즌의 글이네요. 31 .. 2024/08/29 7,215
1624431 예전 음식점 갔던 기억 8 ..... 2024/08/29 1,698
1624430 정재형 말투에 늘 짜증이 베어있네요 14 ㅇㅇㅇ 2024/08/29 7,326
1624429 서향이라 더 덥나봐요 33도찍네요 20 아직덥네 2024/08/29 2,005
1624428 상가주택 매매관련 임대차보호법 문의좀드려요~ 7 ㅇㅇ 2024/08/29 375
1624427 尹 "응급실 의사 부족, 원래부터 그랬다…의료개혁 때문.. 39 000 2024/08/29 3,538
1624426 내년에 '욱일기' 형상 깃발 단 日군함 한국 들어올 듯…정부 &.. 5 이게실화냐?.. 2024/08/29 780
1624425 날 울린 편지 59 흰밥과 가재.. 2024/08/29 4,896
1624424 고3엄마 수능 접수완료 41 이렇게까지 2024/08/29 3,401
1624423 렌틸콩 어디서 구매해서 드세요? 4 렌틸콩 2024/08/29 1,106
1624422 키오스크 있는데도 카운터에서 주문하는 사람 30 키오스크 2024/08/29 3,743
1624421 오늘 브리핑을 왜 한거에요? 30 몰라서질문 2024/08/29 3,494
1624420 불륜들은 절대 후회 안할겁니다 19 ** 2024/08/29 4,621
1624419 경기 근교 시골길 정취 느낄 수 있는... 2 로드 2024/08/29 1,176
1624418 독도는 누구 땅입니까 11 ... 2024/08/29 811
1624417 mbti 만으로는 성격 설명이 안됨 7 232342.. 2024/08/29 1,048
1624416 오늘또 낮술 먹어요 캬하하하하 21 .. 2024/08/29 2,639
1624415 코로나 참 서럽네요 12 ㅠㅡㅜ 2024/08/29 3,215
1624414 고등 지방으로 이사 15 ㅇㅇ 2024/08/29 1,795
1624413 뭐 저런게 다있노.. 9 ... 2024/08/29 2,516
1624412 아파트 엘리베이터 교체_ 경험 부탁 28 아파트 2024/08/29 2,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