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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단녀 이직 고민

재취업 조회수 : 1,189
작성일 : 2024-07-31 12:47:20

경단녀에요. 2,3년전부터 알바는 조금씩 해왔는데

이번에 풀타임으로 취업이 되었어요.

작은 기업이고, 9시~5시 근무, 집에서 자차로 15분 거리라

아이들 케어도 가능해서 좋았어요.

 

지금 한달반 정도 근무했고, 오늘부터 여름휴간데요.

사장이 정말 ㅠㅠ 화가 너무 너무 많고, 자기 맘에 안들면 화풀이는 기본

경상도 아주 센 억양에 매일 소리치기가 일상이구요.

사장이 일개 과장처럼 사람 조지면서 일을 시켜요. 

그 불똥이 언제 튈지 몰라 조마조마, 불안해요 ㅠ

 

자기보다 나이 많은 공장장을 매일 아침 쥐 잡듯이 잡아요 ㅠㅠ

생산직 10년차 여사님도 마찬가지

그 외 사무직은 저 빼고 다 가족이구요.

 

쥐 잡듯이 잡으면서 거기에 딸려오는 비난, 인격모독성 발언을 서슴지 않습니다.

10년차, 30년차 직원들한테도

너 따위가 어딜가냐, 이제 나이 많아서 너는 갈데도 없다, 너 없어도 우리 회사는 잘 돌아간다

걱정마라 이렇게 얘기해요 ㅠㅠ

 

여기 입사할 때는 딱 10년만 일하자 하고 들어왔는데

이제 한달 반 되었는데 이직할까 고민입니다.

오늘부터 휴간데 벌써 휴가 끝이 걱정이고, 불안하고. 스트레스에요 ㅠㅠ

회사에서 이런 사람 있고, 저런 사람 있다지만

이건 사장이 개x이코니 ㅠㅠ 개선 여지도 없고,

 

경단녀에 나이도 많은데

한살이라도 어릴 때 다른 곳을 알아봐야하지 않나 싶어요.

 

 

IP : 125.241.xxx.11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31 12:48 PM (222.117.xxx.76)

    사무실직원이 다 가족이라니
    언능 나오세요 ㅠ
    스트레스 오지게 받으실듯

  • 2. ...
    '24.7.31 12:48 PM (115.91.xxx.186)

    버티다 병나요 탈출하세요

  • 3. ㅜㅠ
    '24.7.31 12:52 PM (211.206.xxx.204)

    원글님도 아닌것 아시잖아요.
    빨리 나오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 4. 연봉
    '24.7.31 1:04 PM (211.235.xxx.202)

    은 얼마에요?

  • 5. ..
    '24.7.31 2:08 PM (211.49.xxx.118)

    직원이면 버티라고 하겠지만 사장이면 내가 나와야죠.
    비슷한경험 했는데
    제가 당한게 아니라 모른척 하고 다녔는데
    좀 편해지니 결국 저한테고 퍼붙더라구요.
    주말에 쉬면서도 월요일에 출근하는것부터 스트레스받고
    빨리 나오세요

  • 6. 무명인
    '24.7.31 2:48 PM (165.194.xxx.105)

    빨리 도망치세요

  • 7. 원글
    '24.7.31 2:57 PM (125.241.xxx.117)

    경단녀니 급여도 그냥 최저연봉 수준이이에요. 다행히 어제 급하게 넣은 곳에서 면접 제의가 와서 면접보러 갑니다 ㅠㅠ 탈출할 생각하니 조금 홀가분해지네요. 감사합니다^^

  • 8. 차라리
    '24.7.31 3:50 PM (222.106.xxx.184)

    알바를 하더라도 나오세요
    솔직히 가족회사 다닐곳 못됍니다
    사장이 저정도 개 싸이코 아니어도 일반적인 가족회사는
    정말 애로사항이 많은데
    사장이 저따위면 고민할 것도 없어요.
    참아봐야 자존감만 무너지고 나중에 더 골치아파요
    그런 모욕 감당하면서 다니기엔
    원글님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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