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도 부탁드립니다

... 조회수 : 2,439
작성일 : 2024-07-31 04:54:44

남편의 외도로 너무 힘들었어요

끝난지 3년이 되어가고 가정은 아무 일 없는 듯 해요 저는 친정 식구들에게는 전혀 얘기하지않았어요 남편도 많이 반성하고 있어요 상간소송은 여러가지 이유로 하지 못 했어요

그런데 지금도 마음이 너무 괴롭습니다 

상간소송을 해야할지 그냥 지나쳐야할지 혼돈입니다 안 하자니 미칠거 같고하자니  그것도 괴롭습니다 

저는 누구에게 피해를 끼치는것도 싫고

누가 나에게 피해를주는 것도 싫은 사람입니다 저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조언 좀해주세요

답답한 맘을 위로해주시고 기도 부탁드려요 

IP : 118.220.xxx.10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7.31 5:34 AM (59.17.xxx.179)

    깊게 잘 생각해보시구요
    원하는 방향으로 잘 해결되시길 기원합니다

  • 2. ..
    '24.7.31 5:34 AM (59.11.xxx.100)

    전 무신론자지만, 원글님이 하루 속히 마음의 평안을 찾으시길 기원합니다.

    십육년 전쯤 저도 같은 경험 했었어요.
    지금은 그런 일이 있었나 싶게 잊었지만, 그 망각이 상처가 없어서 잊힌건지 아니면 너무 센 충격에 스스로 지운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당시엔 엄청난 충격이었네요.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으로 덮고 살자 싶어 친정, 친구 누구에게도 말못하고 혼자서 꽤 오래 앓았던 것 같아요. 십년 쯤 지나니 아팠던 기억마저 희미해졌고, 지금은 기억 자체가 나질 않게 되었네요.

    덮자 하셨음 꾹 참고 덮으세요.
    참자 했음 죽을 때까지 참는 겁니다...
    매정하게 들리겠지만, 배우자의 외도가 어디 보통 일이던가요.
    왠만한 각오 아니면 극복하기 쉽지 않아요.

    전 지금도 남편의 상간녀를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평온한 내 가정을 보면서 내가 이겼다는 기분이 들어요. 상간녀가 흔든 내 가정은, 오늘도 평안합니다.

  • 3. 남편이
    '24.7.31 6:32 AM (223.38.xxx.69)

    많이 반성하고 있다면서요
    그럼 한번은 그냥 용서해주세요
    판단은 하나님께 맡기시고 기도 열심히 하시면
    마음이 곧 평안해지실거라 믿습니다

  • 4.
    '24.7.31 7:10 AM (211.109.xxx.17)

    상간소송 안하고 후회하는것보다
    할때까지 해보는게 그나마 나중을 위해서
    좋을거 같아요.
    덮고 사는게 상책은 아니고 원글님 마음속의
    불을 다스리며 평생을 어찌사나요.

  • 5. 000
    '24.7.31 7:25 AM (61.43.xxx.79)

    상간녀 소송 할수있다면 하고
    가정의 평화를 유지해야죠
    불씨는 계속 타오를텐데 ..

  • 6. 이혼
    '24.7.31 7:47 AM (220.117.xxx.61)

    이혼 안할거면 하지마세요
    진흙탕 이상의 지옥에 빠집니다
    그쪽도 변호사를 사거든요
    주위에 그런 소송 하는 사람 있는데
    매일이 지옥이라고 울어요.
    결국엔 변호사 좋은일만 시켜요.

  • 7. ..
    '24.7.31 8:52 AM (116.32.xxx.76)

    세상사 모든 일은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얘기가 있잖아요.
    남편이 많이 잘못한 일이지만 이혼하지 않기로 결정 하셨으면
    남편이 아닌 나를 위해서 용서하시고 마음의 평안을 찾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8.
    '24.7.31 2:11 PM (39.123.xxx.236)

    일단 힘든 지금의 상황에 위로를 전합니다
    저라면 그냥 묻고갈거 같아요 일단 누군가의 입에 오르내리는게 피곤할듯하고 나중에 안한게 잘했다 생각들거예요
    제가 살아 오면서 깊은 고민을 터놓고 싶을때가 많았는데 나중에는 혼자 맘속에 품길 잘했다 싶을때가 대부분이였거든요
    아픔을 공유한다는게 때론 약점이 된다는걸 알아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0749 8년만에 가는 서울의 여름, 얼마나 더운가요? 23 ㅇㅇ 2024/08/04 3,415
1610748 야간만 하는 간병인도 있을까요? 5 문의 2024/08/04 2,144
1610747 개를 벤치에 앉혀도 되면 애기도 신발 신고 벤치 올라가도 되죠 50 2024/08/04 4,132
1610746 에어컨 켜는것도 4 눈치 2024/08/04 2,241
1610745 와 싱가포르.... 진짜 별로네요 120 .. 2024/08/04 34,260
1610744 미숫가루 어떻게 소비해야할까요? 7 가끔은 하늘.. 2024/08/04 1,868
1610743 야채 손질 꿀팁 ㅇㅇ 2024/08/04 1,870
1610742 채상병 사건, 잊히지 않게… 전직 해병대원이 영화 제작 나선 까.. 6 가져옵니다 2024/08/04 1,042
1610741 대학병원 의료수준이 최고인데 17 ... 2024/08/04 3,389
1610740 어제 계곡 갔는데 강아지 물에서 꺼내라고 주의 받았어요 55 강아지 2024/08/04 8,586
1610739 82에서 배운 삶의 지혜들 5 고마워요 2024/08/04 2,895
1610738 외국에서 사각턱이 13 ㅎㅎㄹㄹ 2024/08/04 3,324
1610737 계곡이에요 2 지니 2024/08/04 985
1610736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 심각하네요. 1 mbc뉴스 2024/08/04 1,591
1610735 엄마가 식사 준비만 몇시간을 하면서 밥을 안주셔서 35 00 2024/08/04 7,570
1610734 “항문, 발가락, 손이 없는 아이 낳고 있다”...북한에서 확산.. 13 핵실험 2024/08/04 7,030
1610733 편하게 술술 읽히는 국내소설 추천해주세요 2 2024/08/04 778
1610732 요새 걷기할려면 3 어느 2024/08/04 2,198
1610731 하아 대구 아침날씨 30도네요 5 덥다 2024/08/04 1,636
1610730 자수전 보러 덕수궁앞 던킨입니다 14 전시 2024/08/04 3,684
1610729 얼갈이로 자박하게 너무짜서 물을많이 부었는데 3 물김치가되어.. 2024/08/04 997
1610728 이북 읽기는 핸폰에서만 가능한가요? 2 이북 2024/08/04 618
1610727 임성근 명예전역 반대 범국민 서명운동 11 4일정오까지.. 2024/08/04 825
1610726 TS염색약 사실 계획있으신분~ 2 플라워 2024/08/04 1,335
1610725 어제 열무ㆍ얼갈이 김치 담갔는데요 4 삶의 이유 2024/08/04 1,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