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아관련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아하 조회수 : 1,739
작성일 : 2024-07-31 00:47:20

제가 1년6개월 전에

아래 끝어금니 금가서 신경치료하고 금으로 크라운을 씌웠습니다.

아래 어금니 반대끝쪽으로 4개의 브릿지가 있었는데

교합이 안맞아서 오늘은 맞을까 내일은 맞을까 자꾸 물다 보니 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여러병원을 가서 두번째 뜯고 

5번째 병원에서 스플린트를 맞춰서 끼는데

하루종일 낍니다.

그러다 보니 입천장과 혀가 너무 아파서

불안장애 약은 저녁에만 먹었는데 

아침과 낮에도 먹습니다.

여전히 혀는 아프고 해서 프로폴리스를 주문해 놨습니다.

 

 

브릿지한것도 치아가 그전부터 씹지 않고 한쪽으로만 씹던 어금니 금가고 나니

씹히지 않는걸 알게 되어서 다 뽑고 임플을 심어 놓은 상태입니다.

근데 너무 삶이 고단합니다.

자꾸 죽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힘듭니다.

입속이 아프니 내 삶의 주인이 치아를 부딛히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온정신이 치아와 혀 목구멍까지 정신을 지배하니

 

살아있는게 고통인 지경까지 왔습니다.

차라리 치아를 다 뽑으면 편해질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죽는거 보다 나으니 치아없이 살까 이생각을 수십번 했습니다.

 

죽을때까지 스플린트를 끼고 살아야 되는데

마치 인생이 이제 끝난거 같은 생각도 들고 더 살고 싶은 생각도 의지도 없는 지경입니다.

 

무슨낙이고 뭐고 

제발 이 고통에서 벗어나는게 지금은 마음이 간절 합니다.

지금 샘은 친절하고 잘하시는데

저의 고통까지 이야기 하기에는 

이분이 책임이 있는게 아니니

 

저 혼자서 늘 하루에도 여러번 마음을 다독이면서

불안장애약도 먹고 프로폴리스도 먹으면 입안이 편해지겠지

지금 씹는 치아도 너무 불편하고

새로운 임플란트가 완성되면 잘씹히겠지 10월에 얹습니다.

그때가서도 잘 안씹히면 그때는 치아를 빼면 치아무는 습관도 사라질테고 치아가 부딛히는 고통에서도 벗어나겠지 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돈이 넘쳐나서 하는것도 아니고

나에게 최선을 다해보고 그때 마지막은 치아를 뽑는거다하며 살아서 숨쉬는게 중요하지 치아 뽑는건 이제 무섭지도 않은 지경까지 너무 하루하루가 고단하고 힘이 듭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나요?
제가 나이가 55세입니다.

 

 

IP : 58.29.xxx.9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31 1:04 AM (59.30.xxx.66)

    저라면 서울대나 세브란스 치과 병원에 가 볼 것 같아요
    치아나 보철도 서울대에서 한 것은 오래 잘 유지하는 것 같아요
    스프린트를 하루 종일 끼면 힘들어요.

    저는 턱관절이 있어서 힘들 때는 턱이 아파서
    밤에만 끼고 자요
    요즘은 나아져서 가끔 어쩌다가 끼는데

  • 2. 000
    '24.7.31 2:12 AM (211.108.xxx.164)

    저기 윗분 말씀대로 연세대나 서울대로 가세요
    치아 높이 맞추는거 잘못해놓으면 정말 힘들어요

  • 3. ㅇㅇㅇ
    '24.7.31 12:22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높이를 조금 낮추는게 좋을듯

  • 4. ㅠㅠ
    '24.7.31 5:34 PM (210.100.xxx.156)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하네요.
    저는 어금니 8개 교합이 안맞아 다 뜯고 다시 보철하는데,,,
    어금니가 다 낮아서 앞니가 너무 아프네요.
    치과 5년째되니 먹는것도 엉망이고, 육체도 정신도 나달나달,, 딱 죽고싶네요. 편하게 살 수 있는날이 올까 싶네요.
    저도 정신과에서 불안우울 장애약을 먹는데 약도 잘 안맞고요. 5년째 먹는것도 계란 , 고구나 수준인데 설은 왜이리 띠는지??
    저도 55세, 치아교합, 목구멍까지 자극, 정신과 약복용, 프로폴리스,,, 정말 똑같아요.ㅠㅠ
    우리 좀더 견디면 편안해질 날이 있겠지요?
    가까우면 차나 한잔하고 싶네요.

  • 5. 윗님
    '24.7.31 5:58 PM (58.29.xxx.96)

    고생 많으세요.
    제가 인생이 이렇게 치아로 나락갈줄 몰랐어요.
    마지막은 발치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져요.
    서울과 먼 지방이라 비용도부담되고 차를 오래 못탑니다.
    간암환자라
    근육이완 되라고 정신과약 먹고 있고
    혀랑 목구멍 입천장까지 아파서 프로폴리스 먹습니다.
    항생제는 간수치를 올리니 못 먹습니다ㅠ.

    인생 살만해지니 별별 증상때문에 만족도가 떨어지는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6613 샤넬플랩백 19는 원래 엠보가 약한가요? 사진 속 6 ... 2024/12/20 1,544
1656612 공대가 취업 다 잘 되는건가요? 3 ... 2024/12/20 2,081
1656611 "두건 씌워야 하나"…'선관위원장' 체포도 계.. .. 2024/12/20 1,493
1656610 대표님께서 명함을 주시면서 리스트를 만드라고 하시는데 어떻게 만.. 3 열매사랑 2024/12/20 1,047
1656609 무장계엄군, 해제안 가결후 국회의장 공관 배치…CCTV 포착 1 ... 2024/12/20 1,455
1656608 "윤석열, 그는 어쩌다 극우 유튜브에 빠지게 되었나&q.. 3 ../.. 2024/12/20 2,004
1656607 디트리쉬 인덕션 2 . . . 2024/12/20 1,053
1656606 대학 입학선물 뭐가 좋을까요. 2 요즘 2024/12/20 1,594
1656605 롱패딩 4 궁금 2024/12/20 2,361
1656604 항공권 살 때 카드는 꼭 본인 걸로 해야 하나요? 3 oo 2024/12/20 1,597
1656603 (일상) 일출, 일몰 자주 보세요? 8 .... 2024/12/20 1,231
1656602 현실적으로 2차 친위쿠데타가 성공할수 있을까요? 11 ㅇㅇ 2024/12/20 2,586
1656601 이준석 좋아하는 사람 1명도 못봤어요 20 .. 2024/12/20 2,740
1656600 회 남은 거 어떻게 해요 11 2024/12/20 3,317
1656599 K시위 대만에 진출했네요 ㅋㅋ 9 .... 2024/12/20 5,022
1656598 치과의사 적성 많이 타요 16 치과 2024/12/20 4,492
1656597 어른이 돼서 좋은점. 3 ㅋㅋ 2024/12/20 1,789
1656596 중2 학교 영어 문제 4 알려주세요 2024/12/20 1,307
1656595 조심, 또 조심.. 8 ㄱㄱㄱ 2024/12/20 2,692
1656594 전우용 역사학자 페북 5 동감입니다 2024/12/20 2,727
1656593 그 여자와 일본은 무슨관계인가요 5 ㄴㅇㅁㅎ 2024/12/20 2,234
1656592 겸공 뉴스 특보] 노은결 소령 나와서 증언 중 8 ... 2024/12/20 3,362
1656591 전국민 홧병 걸리겠다 11 ㅇㅇㅇ 2024/12/20 2,795
1656590 치과의사 좋다는 말요.. 9 이해 2024/12/20 2,808
1656589 조배숙 의원님 5 뚫렸다고 입.. 2024/12/20 1,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