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아관련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아하 조회수 : 1,748
작성일 : 2024-07-31 00:47:20

제가 1년6개월 전에

아래 끝어금니 금가서 신경치료하고 금으로 크라운을 씌웠습니다.

아래 어금니 반대끝쪽으로 4개의 브릿지가 있었는데

교합이 안맞아서 오늘은 맞을까 내일은 맞을까 자꾸 물다 보니 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여러병원을 가서 두번째 뜯고 

5번째 병원에서 스플린트를 맞춰서 끼는데

하루종일 낍니다.

그러다 보니 입천장과 혀가 너무 아파서

불안장애 약은 저녁에만 먹었는데 

아침과 낮에도 먹습니다.

여전히 혀는 아프고 해서 프로폴리스를 주문해 놨습니다.

 

 

브릿지한것도 치아가 그전부터 씹지 않고 한쪽으로만 씹던 어금니 금가고 나니

씹히지 않는걸 알게 되어서 다 뽑고 임플을 심어 놓은 상태입니다.

근데 너무 삶이 고단합니다.

자꾸 죽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힘듭니다.

입속이 아프니 내 삶의 주인이 치아를 부딛히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온정신이 치아와 혀 목구멍까지 정신을 지배하니

 

살아있는게 고통인 지경까지 왔습니다.

차라리 치아를 다 뽑으면 편해질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죽는거 보다 나으니 치아없이 살까 이생각을 수십번 했습니다.

 

죽을때까지 스플린트를 끼고 살아야 되는데

마치 인생이 이제 끝난거 같은 생각도 들고 더 살고 싶은 생각도 의지도 없는 지경입니다.

 

무슨낙이고 뭐고 

제발 이 고통에서 벗어나는게 지금은 마음이 간절 합니다.

지금 샘은 친절하고 잘하시는데

저의 고통까지 이야기 하기에는 

이분이 책임이 있는게 아니니

 

저 혼자서 늘 하루에도 여러번 마음을 다독이면서

불안장애약도 먹고 프로폴리스도 먹으면 입안이 편해지겠지

지금 씹는 치아도 너무 불편하고

새로운 임플란트가 완성되면 잘씹히겠지 10월에 얹습니다.

그때가서도 잘 안씹히면 그때는 치아를 빼면 치아무는 습관도 사라질테고 치아가 부딛히는 고통에서도 벗어나겠지 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돈이 넘쳐나서 하는것도 아니고

나에게 최선을 다해보고 그때 마지막은 치아를 뽑는거다하며 살아서 숨쉬는게 중요하지 치아 뽑는건 이제 무섭지도 않은 지경까지 너무 하루하루가 고단하고 힘이 듭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나요?
제가 나이가 55세입니다.

 

 

IP : 58.29.xxx.9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31 1:04 AM (59.30.xxx.66)

    저라면 서울대나 세브란스 치과 병원에 가 볼 것 같아요
    치아나 보철도 서울대에서 한 것은 오래 잘 유지하는 것 같아요
    스프린트를 하루 종일 끼면 힘들어요.

    저는 턱관절이 있어서 힘들 때는 턱이 아파서
    밤에만 끼고 자요
    요즘은 나아져서 가끔 어쩌다가 끼는데

  • 2. 000
    '24.7.31 2:12 AM (211.108.xxx.164)

    저기 윗분 말씀대로 연세대나 서울대로 가세요
    치아 높이 맞추는거 잘못해놓으면 정말 힘들어요

  • 3. ㅇㅇㅇ
    '24.7.31 12:22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높이를 조금 낮추는게 좋을듯

  • 4. ㅠㅠ
    '24.7.31 5:34 PM (210.100.xxx.156)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하네요.
    저는 어금니 8개 교합이 안맞아 다 뜯고 다시 보철하는데,,,
    어금니가 다 낮아서 앞니가 너무 아프네요.
    치과 5년째되니 먹는것도 엉망이고, 육체도 정신도 나달나달,, 딱 죽고싶네요. 편하게 살 수 있는날이 올까 싶네요.
    저도 정신과에서 불안우울 장애약을 먹는데 약도 잘 안맞고요. 5년째 먹는것도 계란 , 고구나 수준인데 설은 왜이리 띠는지??
    저도 55세, 치아교합, 목구멍까지 자극, 정신과 약복용, 프로폴리스,,, 정말 똑같아요.ㅠㅠ
    우리 좀더 견디면 편안해질 날이 있겠지요?
    가까우면 차나 한잔하고 싶네요.

  • 5. 윗님
    '24.7.31 5:58 PM (58.29.xxx.96)

    고생 많으세요.
    제가 인생이 이렇게 치아로 나락갈줄 몰랐어요.
    마지막은 발치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져요.
    서울과 먼 지방이라 비용도부담되고 차를 오래 못탑니다.
    간암환자라
    근육이완 되라고 정신과약 먹고 있고
    혀랑 목구멍 입천장까지 아파서 프로폴리스 먹습니다.
    항생제는 간수치를 올리니 못 먹습니다ㅠ.

    인생 살만해지니 별별 증상때문에 만족도가 떨어지는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1073 신라 황남대총의 비단벌레 3 문화재 복원.. 2024/12/31 2,538
1661072 새로운 계엄설계자!!! 발표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4 그리고 2024/12/31 3,246
1661071 은행에서 달러 인출할때요 4 . 2024/12/31 1,618
1661070 남편과 충돌 싸우나요? 2 애도중에 2024/12/31 2,301
1661069 김빙삼옹 트윗- 지금 윤거니가 제일 두려워하는 것 5 2024/12/31 3,798
1661068 검사가 되어서도 정상적인 여자와 결혼하지 못하는 루저라는 말 3 탄핵 차질없.. 2024/12/31 2,200
1661067 민주당 조국혁신당 의원들 왜이리 똑똑한가요 9 ㅇㅇ 2024/12/31 2,709
1661066 극우 유튜버' 인재개발원장 면직 ㅡ 한덕수, 탄핵 소추 전 '수.. 3 그렇군 2024/12/31 1,766
1661065 헌법재판관 회의 "헌재의 조속한 완성 촉구" 7 ㅅㅅ 2024/12/31 3,457
1661064 진입시 경찰이 들고 들어가야할 도구제안 1 ㄱㄴ 2024/12/31 1,418
1661063 간병비보험질문이요? 6 보험 2024/12/31 1,728
1661062 선관위 군 투입 장성우, 내달 2일 장군 진급...추미애 &qu.. 8 이럴수가 2024/12/31 2,212
1661061 아기강아지입양후 배변훈련이 안돼요 14 화이트 2024/12/31 2,109
1661060 매불쇼 시작합니다 1 최욱최고 2024/12/31 1,210
1661059 성조기는 왜 흔드냐? 11 .... 2024/12/31 2,151
1661058 비정상적인것들한테 4 음모 2024/12/31 839
1661057 넷플릭스에서 내일 모래시계 공개라네요 12 ..... 2024/12/31 4,409
1661056 석열아, 80년대랑 틀려 11 2024년 2024/12/31 4,001
1661055 2024 마지막촛불집회 시간과장소 좀 알려 주세요 2 !,,! 2024/12/31 977
1661054 무안)고향사랑 기부 5 ... 2024/12/31 1,515
1661053 치아교정시, 위에만 2개 발치 8 교정 2024/12/31 1,373
1661052 좀 억울하게 묻어서 삭제된 제 글 10 없어졌네요ㅎ.. 2024/12/31 2,371
1661051 민주당, 내란죄는 사면금지법 발의 47 ... 2024/12/31 3,125
1661050 김명신집 이삿짐 나갔대요 58 ㅇㅇㅇ 2024/12/31 35,205
1661049 영장발부 성공 선견지명 박은정과 김어준 21 .. 2024/12/31 3,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