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아관련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아하 조회수 : 1,617
작성일 : 2024-07-31 00:47:20

제가 1년6개월 전에

아래 끝어금니 금가서 신경치료하고 금으로 크라운을 씌웠습니다.

아래 어금니 반대끝쪽으로 4개의 브릿지가 있었는데

교합이 안맞아서 오늘은 맞을까 내일은 맞을까 자꾸 물다 보니 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여러병원을 가서 두번째 뜯고 

5번째 병원에서 스플린트를 맞춰서 끼는데

하루종일 낍니다.

그러다 보니 입천장과 혀가 너무 아파서

불안장애 약은 저녁에만 먹었는데 

아침과 낮에도 먹습니다.

여전히 혀는 아프고 해서 프로폴리스를 주문해 놨습니다.

 

 

브릿지한것도 치아가 그전부터 씹지 않고 한쪽으로만 씹던 어금니 금가고 나니

씹히지 않는걸 알게 되어서 다 뽑고 임플을 심어 놓은 상태입니다.

근데 너무 삶이 고단합니다.

자꾸 죽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힘듭니다.

입속이 아프니 내 삶의 주인이 치아를 부딛히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온정신이 치아와 혀 목구멍까지 정신을 지배하니

 

살아있는게 고통인 지경까지 왔습니다.

차라리 치아를 다 뽑으면 편해질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죽는거 보다 나으니 치아없이 살까 이생각을 수십번 했습니다.

 

죽을때까지 스플린트를 끼고 살아야 되는데

마치 인생이 이제 끝난거 같은 생각도 들고 더 살고 싶은 생각도 의지도 없는 지경입니다.

 

무슨낙이고 뭐고 

제발 이 고통에서 벗어나는게 지금은 마음이 간절 합니다.

지금 샘은 친절하고 잘하시는데

저의 고통까지 이야기 하기에는 

이분이 책임이 있는게 아니니

 

저 혼자서 늘 하루에도 여러번 마음을 다독이면서

불안장애약도 먹고 프로폴리스도 먹으면 입안이 편해지겠지

지금 씹는 치아도 너무 불편하고

새로운 임플란트가 완성되면 잘씹히겠지 10월에 얹습니다.

그때가서도 잘 안씹히면 그때는 치아를 빼면 치아무는 습관도 사라질테고 치아가 부딛히는 고통에서도 벗어나겠지 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돈이 넘쳐나서 하는것도 아니고

나에게 최선을 다해보고 그때 마지막은 치아를 뽑는거다하며 살아서 숨쉬는게 중요하지 치아 뽑는건 이제 무섭지도 않은 지경까지 너무 하루하루가 고단하고 힘이 듭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나요?
제가 나이가 55세입니다.

 

 

IP : 58.29.xxx.9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31 1:04 AM (59.30.xxx.66)

    저라면 서울대나 세브란스 치과 병원에 가 볼 것 같아요
    치아나 보철도 서울대에서 한 것은 오래 잘 유지하는 것 같아요
    스프린트를 하루 종일 끼면 힘들어요.

    저는 턱관절이 있어서 힘들 때는 턱이 아파서
    밤에만 끼고 자요
    요즘은 나아져서 가끔 어쩌다가 끼는데

  • 2. 000
    '24.7.31 2:12 AM (211.108.xxx.164)

    저기 윗분 말씀대로 연세대나 서울대로 가세요
    치아 높이 맞추는거 잘못해놓으면 정말 힘들어요

  • 3. ㅇㅇㅇ
    '24.7.31 12:22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높이를 조금 낮추는게 좋을듯

  • 4. ㅠㅠ
    '24.7.31 5:34 PM (210.100.xxx.156) - 삭제된댓글

    저랑 비슷하네요.
    저는 어금니 8개 교합이 안맞아 다 뜯고 다시 보철하는데,,,
    어금니가 다 낮아서 앞니가 너무 아프네요.
    치과 5년째되니 먹는것도 엉망이고, 육체도 정신도 나달나달,, 딱 죽고싶네요. 편하게 살 수 있는날이 올까 싶네요.
    저도 정신과에서 불안우울 장애약을 먹는데 약도 잘 안맞고요. 5년째 먹는것도 계란 , 고구나 수준인데 설은 왜이리 띠는지??
    저도 55세, 치아교합, 목구멍까지 자극, 정신과 약복용, 프로폴리스,,, 정말 똑같아요.ㅠㅠ
    우리 좀더 견디면 편안해질 날이 있겠지요?
    가까우면 차나 한잔하고 싶네요.

  • 5. 윗님
    '24.7.31 5:58 PM (58.29.xxx.96)

    고생 많으세요.
    제가 인생이 이렇게 치아로 나락갈줄 몰랐어요.
    마지막은 발치라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져요.
    서울과 먼 지방이라 비용도부담되고 차를 오래 못탑니다.
    간암환자라
    근육이완 되라고 정신과약 먹고 있고
    혀랑 목구멍 입천장까지 아파서 프로폴리스 먹습니다.
    항생제는 간수치를 올리니 못 먹습니다ㅠ.

    인생 살만해지니 별별 증상때문에 만족도가 떨어지는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0315 피부결은 타고나는거죠? 6 2024/08/03 3,009
1610314 변호사 법무사 어디 맡겨야 할까요 6 2024/08/03 1,351
1610313 질문 받아요 - 잇몸 수술 받았어요 16 그낭 2024/08/03 4,952
1610312 네이버) 불닭볶음면 20개 10,810원 외 7 ㅇㅇ 2024/08/03 1,614
1610311 쿠팡와우) 칼국수 할인해요!!!! 2 ㅇㅇ 2024/08/03 3,286
1610310 대형마트는 이제 백화점보다도 매출이 적네요. 14 ㅇㅇ 2024/08/03 5,785
1610309 리쥬란 하신분 엠보싱 4 리쥬란 2024/08/03 2,089
1610308 오상욱 여자친구 매력있네요 32 ... 2024/08/03 58,503
1610307 학군지 이사왔는데.. 이거 하나는 확실해요. 36 에공 2024/08/03 18,777
1610306 이 더위에 발시려워 양말신고 이불속에 발 집어넣어요 16 발시림 2024/08/03 3,437
1610305 대림동 대림시장 다녀왔어요 21 ... 2024/08/03 6,162
1610304 캐리어 깨질까봐 그런데, 천 캐리어는 괜찮나요? 21 ..... 2024/08/03 3,787
1610303 에어컨때문에 코피가 1 ㅠㅠ 2024/08/03 2,190
1610302 일주일동안 2 2024/08/03 1,119
1610301 약사분이나 처방전 볼 줄 아는 분 계신가요? 6 .. 2024/08/03 1,604
1610300 배드민턴 은메달 시상식 했어요? 방송 2024/08/03 1,249
1610299 유도 결승전 한국 vs 프랑스전이예요 10 ... 2024/08/03 2,576
1610298 불났던 집 들어가신 분 계세요? 10 0011 2024/08/03 4,512
1610297 잠이 안와요ㅠ 14 신경쇠약 2024/08/03 3,466
1610296 요즘은 머리 떡진 중국인들이 안 보이네요 16 놀라움 2024/08/03 5,491
1610295 유도 금메달전 보세요~~ 10 ㅡㅡ 2024/08/03 3,000
1610294 사계절이 여자한테 안 좋대요 12 2024/08/03 7,684
1610293 올림픽 직관겸 파리여행 15 부럽 2024/08/03 4,114
1610292 유도 김하윤선수 동메달~~ 14 기뻐요 2024/08/03 2,054
1610291 이진숙 탄핵되어도 직무만 정지될 뿐 월급은 받는다네요 5 그냥3333.. 2024/08/03 2,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