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일까 4회차 보고 이거 뭐 유치한데 끌리네 싶네요.
1-3회까지 진짜 뻔한 클리셰 범벅이지만
이런 로맨틱코미디 장르를 좋아하는터라 챙겨보는데
4회는 참으로 달달하니 좋네요.
기본적으로 선재때처럼 여주가 연기력이 되니
로봇 남주도 연기 커버도 되고 케미도 살아나구요.
잊혀진 기억이었는데 서로의 퍼즐을 맞추다보니
누군가는 친구의 첫사랑이어서 포기했고
누군가는 짝사랑에 괴로워하며 포기해야 했던
각자의 추억들이 결국은 한 곳을 보는 과정을 잘 그리네요.
선재도 좋았지만 이번 강후영이는 덩치가 40대 아줌마도 기대고 싶게 좋네요.
세월이 너무 하수상하니 좋은 이야기 하나 없는 요즈음
1시간 남짓의 힐링타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