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 기준으로 현재까지
은행 잔고가 6700만원 증가했네요.
물론 그 기간 동안 주거비, 생활비 쓰고
통장에 고스란히 모은 금액이예요.
주거비와 생활비는 정말 최소한만 써요.
1인 가구라 먹는 것도 별로 없고,
일하느라 바빠서 돈 쓸 시간도 없어요.
몇년 전 혼자 세상으로 던져질 때
다 늙은 나이에 무얼해서 살아야 하나
암담하고 두렵던 기억들이
이제는 내가 이렇게 해내고 있구나 하는
감사로 바뀌었네요.
아... 이렇게 살아가면 또 살아 지는구나.
내가 몰랐던 내 안의 다른 능력들도 알게 되고
퇴근 후에도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며
내가 먹고 싶은대로 먹고
내가 쉬고 싶을 때는 쉬고
세상 만고 편하고 좋네요.
오늘은 친정엄마 생신이라서
맛있는 것도 사드리고 용돈도 드리고.....
참 좋습니다.
두번째 인생이 참 편하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