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신고가 행진이네요.
정부는 뭐하고 있나요?
서울 아파트값 18주 연속 상승…2018년 9월 이후 최대
"급할 게 없다"…집주인, 집값 추가 상승 기대 매물 회수
충분한 주택 공급 신호·비아파트 활성화 위한 대책 필요
서울에서 부동산 매물 잠김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이 18주 연속 상승하고, 주택 매수심리도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집주인들은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실수요자 사이에서 '패닉 바잉(공황구매)' 조짐이 나타나고,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경신 사례가 이어지면서 매물 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 아파트값이 18주 연속 상승하고, 상승 폭은 2018년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이달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30% 상승했다. 이는 2018년 9월 0.45%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지역별로 보면 송파구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송파구(0.56%)는 잠실·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46%)는 잠원·반포동 재건축·선호단지 위주로, 강남구(0.42%)는 압구정·개포·역삼동 위주로, 강동구(0.37%)는 고덕·암사동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용산·성동구를 포함한 강북 지역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성동구(0.52%)는 금호·하왕십리동 역세권 위주로, 마포구(0.40%)는 염리·대흥동 신축 위주로, 용산구(0.39%)는 이태원·이촌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37%)는 북아현·남가좌동 위주로, 광진구(0.36%)는 광장·구의동 위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시세 상승이 지속되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하는 가운데 매도희망자 다수가 시장 추이 관망을 위해 매도를 보류하며 전반적인 매물량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