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큰 손해는 없지만 대박도 없는 삶

밍밍 조회수 : 3,888
작성일 : 2024-07-30 11:47:41

저는 그래픽디자이너로 회사에 다니면서 따로 개인사업자 내서 1인 사업도 하고있어요.

회사는 그냥 중소기업이라 급여도 보통수준.. 성과급이 있는 것도 아닌 평범한 회사에요.

1인 사업은..취업 전에 편집디자인으로 프리랜서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일했던 사장님들이 소소하게 연락을 해와 개인사업자를 내고 하고있고요.

다니고있는 회사 사장님께 사업자 내도 되느냐 물으니 퇴근 후 일하는 건 상관없다 하셔서 투잡을 하고 있네요. 매출은 그냥 손해 안 보고 커피값 정도는 벌고요..

대출없는 아파트 하나 있긴 하지만 지방이라 집값이 큰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니고..

주식투자도 하긴하는데...폭락을 해도 큰 타격이 없는 정도의 금액...

채권투자도 하는데 등급이 높아 떼일 염려는 없으나 수익도 그렇게 높지는 않는 것..

코인도 하는데 메이저 코인 몇 개로 저가에 좀 샀다가 수익 어느정도 나면  팔고 하는 식으로 소소하게...이것도 폭락해도 큰 타격없는 정도의 금액..

이래저래 하는 건 몇 가지 되는 것 같은데, 뭐랄까 그냥 유지만 되는 느낌이에요..

얼마전에 만난 지인이 영끌해서 3억을 코인에 투자해 12억이 되자 코인어플을 다 지워버렸다며, 12억으로 작은 아파트 구입하고 남은 돈으로 상가를 하나 사서 세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

아...나는 뭐하고 사나..너무 밋밋하게 사는 것 같은 거에요.

과감하지 못하고 안전만 추구하고 추진력이 없는 것 같아 제 자신이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IP : 121.149.xxx.20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분은
    '24.7.30 11:49 AM (58.29.xxx.96)

    3억을 넣었으니
    주식도3억 넣으면12배가는거 있어요.

  • 2. ....
    '24.7.30 11:55 AM (114.200.xxx.129)

    반대로 3억이 휴지조각이 될수도 있는건데.... 저는 그냥 안전하고 그냥 딱히 인생에 롤러코스터 안타는 제삶이 좋아요...제성격에 인생까지 풍파가 심했으면 못견디었을것 같거든요... 룰러 코스터도 아무나 탈수 있는건 아닌것 같아요...

  • 3.
    '24.7.30 11:57 AM (210.205.xxx.40)

    망해서 사라진자들은 말을 할수가 없어서 그래요
    지금 아주 인생 선방하고 기본이상은 하시는 겁니다

  • 4. ㅇㄴㅇ
    '24.7.30 11:58 AM (124.155.xxx.250)

    그 사람은 그 사람
    원글은 원글..
    그 사람은 3억 투자해서 떨어졌을때 어떨것 같아요?
    님은 과감하지 못 했지만 안전한 삶을 살아왔잖아요
    얻는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어요
    님은 안전을 추구했으니 지금 껏 안전하게 살아온것에 감사하세요
    답답할꺼 없습니다

  • 5. ....
    '24.7.30 12:06 PM (124.50.xxx.70)

    HIGH RISK
    HIGH RETURN

  • 6. Umm
    '24.7.30 12:10 PM (122.42.xxx.82)

    젤 성공한케이스에 비교하니 그렇죠
    힘내세요 님은 충분히 치열하게 잘살고있습니다

  • 7. 밍밍
    '24.7.30 12:20 PM (121.149.xxx.202)

    좋은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진심으로.
    들인 시간과...노력에 비해 너무 별 게 없는 것 아닌가 의기소침했었는데...
    위로가 됩니다.

  • 8. 좋아!
    '24.7.30 12:36 PM (58.127.xxx.56)

    지금도 훌륭하십니다.
    평범이 가장 어렵다.
    살아보니 진짜 그렇더라고요.
    일상 속 빛나는 삶의 기쁨을 발견하시길 바라요.

  • 9. 기린기린
    '24.7.30 12:46 PM (118.37.xxx.185)

    별일없이 산다

    나이들어 보니 이게 가장 어려운 일이고

    또한 행복한 일인걸 알았습니다

  • 10. 흠.
    '24.7.30 1:37 PM (222.100.xxx.50)

    중박 이상이고만요.
    소소하게 자잘한 일상의 기쁨과 안전감
    이정도면 와따아닌가요

  • 11. 밍밍
    '24.7.30 4:12 PM (121.149.xxx.202)

    나도 과감하게 한 번 투자같은 거 해볼까 했는데 댓글로 좋은 말씀들 해주시니...제 그릇대로 사는 게 최선이란 생각이 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4412 (일상글) 무대뽀 지인의 무서운 공격성 5 일상글 2024/12/15 1,997
1654411 음식점 여자화장실 이쁘게 꾸미는 팁좀 68 음식점 2024/12/15 5,015
1654410 4일밤 강원도 양구군청,고성군청 1 군사경찰 2024/12/15 1,982
1654409 전과자 이재명 왜 지지해? 25 탄핵 2024/12/15 2,300
1654408 4년 넘게 1심 재판도 안 열리는 분들 명단 4 링크 2024/12/15 1,549
1654407 의료 민영화 반대 청원도 부탁드려요 4 플랜 2024/12/15 763
1654406 아이친구(초1)집 놀러가는데 뭐가더나을까요? 과일 vs핸드워시 11 M흠 2024/12/15 1,472
1654405 정치에 관심 없다고 짜증 내면서 6 ㅇㅇ 2024/12/15 1,614
1654404 황교익 또 나대고 다니고 민주당은 또 끼고돌고 31 ㄴㄴ 2024/12/15 3,091
1654403 소개팅 받기로 한 남자한테 연락이 안와요.. 8 06 2024/12/15 3,326
1654402 근데 자위대는 와서 6 ㄴㄹㄹㅎ 2024/12/15 1,592
1654401 저는 그닥 자랑스럽지 않아요 38 .. 2024/12/15 5,209
1654400 민주주의를 지켜준 여러분께 7 2024/12/15 721
1654399 탄핵된 대통령 월급 못 준다. 개정안 발의 18 굿 2024/12/15 4,059
1654398 이제야 대봉 주문한게생각났는데요 4 ........ 2024/12/15 1,660
1654397 명동성당 주차 여쭤요 3 ㅡㅡ 2024/12/15 1,343
1654396 계엄군을 향한 이 유튜버 패기 좀 보세요 ㅋ 6 ... 2024/12/15 2,819
1654395 저도 요즘 Ott에서 본 영화들 3 ㅇㅇ 2024/12/15 2,164
1654394 깍두기 담그기 질문 6 bb 2024/12/15 1,179
1654393 시간이 지나면 한동훈을 알게될겁니다 44 동료시민 2024/12/15 5,941
1654392 탁현민씨가 탄핵집회 아름다운 영상을 만들었네요. 10 감사합니다 2024/12/15 4,008
1654391 패딩 로고 Y 자 거꾸로 된 거 뭔가요 로고 2024/12/15 1,811
1654390 원래 파스타는 배가 빨리 꺼지나요 4 ㅇㅇ 2024/12/15 1,692
1654389 작업글 걍 씹으세요 (댓글로 수당받아요) 15 ㅇㅇ 2024/12/15 858
1654388 BBC와 인터뷰한 어르신 15 ㅇㅇ 2024/12/15 7,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