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마다 오이와 (씨 뺀) 방토 먹는 강아지

조회수 : 2,727
작성일 : 2024-07-30 07:24:18

강아지가

어릴 때부터

오이 사과 딸기 같은 걸 먹였어요

원래 시골 살고 시고르자브이기도 해서

채소 과일과 가깝구요

식성은 무수리 모친을 둬

나물반찬을 즐겨먹었다던

영조대왕 식성이에요 ㅋ

 

내가 아침에

오이 상추 방토 올리브 정도 넣은

소소한 샐러드를 먹고 있으니

오이 썰면

다가와서 공손하게 앉아 있어요

매일 먹는 오이 양은 1센티 - 1.5센티 정도

이걸 4등분 해서 입에 하나씩 넣어주면

시원하고 아삭하니

꼭꼭 씹어 잘 먹어요

언제부터인가

이걸 잘 먹을까 고민하면서 준

방울토마토 ... 1알

역시 4등분 후 씨는 빼고 입에

한 쪽 씩 넣어줘요

처음엔 꿀떡 삼키길래

제가 얌얌 하며 꼭꼭 씹는 걸

보여줬어요( 뭐든지 따라서 하는 편이에요)

그랬더니 감칠맛이 쭉쭉나오게

어금니로 꼭꼭 씹어

오이 보다 맛있게 먹어요

 

사료랑 채소과일 양이 넘치면

변이 무른데

8킬로 좀 안되는 녀석이

아침 저녁 사료에

채소 과일은 딱 저정도 먹이는데 (오후에 사과나 복숭아도 좋아하며 조금 먹기도)

최근에 변상태가 너무 좋아요

몸이 가늘고 말라서

사료랑 좀 더 먹이고 싶은데

조금만 더 먹여도 변 상태가 메롱이 되네요

 

사실 아침에 

오이 방토 썰기 귀찮아

안 먹고 싶은데

강아지 땜에 억지로라도 먹네요

덕분에 마트가도 챙기고 나도 잘 먹어요

 

우리 강아지는

아침마다 소소하게 먹는

야채 과일 덕인지

코가 말랑 촉촉 부들 피부 미남이고요

채소 먹고 소식하고

아마도

20세 장수할 거 같아요!

 

 

IP : 121.163.xxx.1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24.7.30 7:26 AM (1.227.xxx.55)

    글로만 봐도 행복 기운이 넘치네요.
    자식 입에 밥 들어갈 때 제일 행복한데 부러워요.

  • 2. 강아지한테
    '24.7.30 7:32 AM (182.215.xxx.73)

    당근도 좋고 브로콜리도 좋아요
    애기들 짭짭 으샥으샥 씹는소리 넘 귀엽죠

  • 3.
    '24.7.30 7:34 AM (121.163.xxx.14)

    강쥐가 잘 먹으니 좋죠 ~ ㅋㅋ

    당근도 브로콜리도 다 잘 먹어요 ㅎㅎ
    집에 항상 있는 게 저 두가지라 ..;;

  • 4. 알핀로제
    '24.7.30 7:38 AM (118.43.xxx.155)

    넘 이쁘네요!

  • 5.
    '24.7.30 8:18 AM (118.235.xxx.199)

    귀엽당. 아삭아삭 소리가 들려요.
    자슥 좀 지나면 비 오는날 전 먹으면서
    주인한테 인생상담 해줄것 같아요.

  • 6. ㅅㅈㄷ
    '24.7.30 8:51 AM (211.36.xxx.209)

    귀엽네요 ㅎㅎ


    82님들 강쥐 데리고 등산 자주 해보세요
    주인 따라서 등산 자주 다니는
    강쥐는 뒷다리 근육이 붙어서 나이가 18세인가?
    됐는데도 날라다니듯 산을 오른대요

    저희 아이는 산책도 잘 안시켜주고
    그래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무지개다리 건넜어요


    평지 산책은 아무래도 걷기 수준이라..
    어릴때부터 등산 자주 시키면 장수 하는데 도움 되지 싶어요

    단 진드기 붙으면 안되니까
    주기적으로 외부 기생충약 꼭 발라주시고
    물이랑 간식 챙강쥐용 모기기피제 챙겨 주세요

  • 7. 저희
    '24.7.30 8:59 AM (125.187.xxx.44)

    강아지도
    채소과일 좋아해요
    강아지랑 원글님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 8. 한글
    '24.7.30 9:07 AM (115.138.xxx.122)

    무술이 아니고 무수리

  • 9. 부럽네요
    '24.7.30 9:17 AM (211.109.xxx.163)

    저희 강아지는 야채 과일 이런건 쳐다도 안보고
    오로지 고기!! 예요
    고구마 브로콜리 사과 등 진짜 저런거 다 안먹네요ㅜ

  • 10. 지혜월
    '24.7.30 9:31 AM (121.141.xxx.100)

    저희집 뚱뚱이 스피츠도 오이당근양상추 너무 좋아해요
    겨울되면 제주콜라비 한박스 사서 둘이 저랑 둘이나눠 먹어요. 정말 귀여워요^^

  • 11. 강쥐
    '24.7.30 9:48 AM (211.104.xxx.48)

    저희 강쥐는 아삭한 거요. 오이, 사과, 배 좋아했죠. 바나나, 딸기는 물컹거린다고 안 먹고. 근데 고구마는 왜 잘 먹었니? 전 지금도 채소 썰면 저희 강쥐 생각나서 가슴 한 켠이 찌르르해요. 보고 싶네요.

  • 12. ...
    '24.7.30 9:48 AM (211.42.xxx.213)

    너무너무 귀엽고 기특한 강아지네요.

  • 13. 주니
    '24.7.30 10:15 AM (211.234.xxx.213)

    우리애는단호박을삼일에한번만먹어요
    제가단호박한개찌면삼일먹는데 애가막찐달호박만먹어요
    전식은거먹는데...바나나도 살짝익어야먹고 과일도푹익은건절대안먹어요 !

  • 14. ㅇㅇ
    '24.7.30 12:24 PM (122.46.xxx.146) - 삭제된댓글

    8키로인데 말랐다고요???
    키가 어떻게 되는지 ?? 아니 높이 ? ㅋㅋ
    우리집 강아지 기골이 장대한 푸들이 8키로였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8411 내 인스타그램을 다른 누군가가 사용중 5 도용 2024/07/30 2,239
1608410 선글라스 봐주세요 3 ........ 2024/07/30 1,314
1608409 유통기한 다 된 두부 버리지말고 이렇게해보세요~ 3 신세계 2024/07/30 4,521
1608408 코로나 감염됐는데 나와 앉아있으래요(주간보호센터) 5 상추 2024/07/30 3,503
1608407 탁구보세요 3 탁구 2024/07/30 1,473
1608406 살러주세요 공항 7 2024/07/30 7,043
1608405 여기 보수분들~~ 4 2024/07/30 740
1608404 수영 조성재선수 예선 1등 5 수영 2024/07/30 2,712
1608403 저는 37살인데요.. 4 .. 2024/07/30 3,377
1608402 몸살이 너무 심한데 9 .. 2024/07/30 1,958
1608401 자폐랑 지적장애가 완치가 돼요???? 14 2024/07/30 7,538
1608400 초 6학년 라면 얼마나 먹나요? 14 그놈의 라면.. 2024/07/30 2,287
1608399 식구들이 먹다 남긴 음식 버리나요 드시나요 38 정말 2024/07/30 4,183
1608398 오피러스 운전하시느분 계신가요? 9 혹시 2024/07/30 1,182
1608397 윤유선 무수분 대파수육 해보신분 계세요? 5 ㅇㅇ 2024/07/30 2,697
1608396 겨드랑이 암내 베인 티셔츠는 뭘 해야 냄새가 빠질까요? 23 참나 2024/07/30 4,034
1608395 동탄역 롯데캐슬 경쟁률 294만대 1 23 ㄷㄷㄷ 2024/07/30 6,153
1608394 파리올림픽 운영미숙 탓할 게 아니었네요 5 ... 2024/07/30 3,853
1608393 당뇨는 아니겠죠? 6 혹시 2024/07/30 3,124
1608392 대구 경산 한섬팩토리 아울렛 다녀오신분 6 ㅇㅇ 2024/07/30 1,822
1608391 거실에 쇼파 치우고 침대 놓으면 이상할까요? 20 질문 2024/07/30 4,705
1608390 '빵집 청문회’ 이진숙 내일 임명 수순…‘2인 체제’ 방통위 재.. 18 ㅇㅇ 2024/07/30 2,747
1608389 주식하시는분들 안녕하신가요 15 .... 2024/07/30 4,765
1608388 일본 아소다로,한반도 유사시 난민 10만명예상, 사살 생각해야.. 6 일빠들 2024/07/30 2,085
1608387 혈당제로 아이스크림 먹고 재봤어요 10 아이스크림 2024/07/30 5,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