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마다 오이와 (씨 뺀) 방토 먹는 강아지

조회수 : 2,613
작성일 : 2024-07-30 07:24:18

강아지가

어릴 때부터

오이 사과 딸기 같은 걸 먹였어요

원래 시골 살고 시고르자브이기도 해서

채소 과일과 가깝구요

식성은 무수리 모친을 둬

나물반찬을 즐겨먹었다던

영조대왕 식성이에요 ㅋ

 

내가 아침에

오이 상추 방토 올리브 정도 넣은

소소한 샐러드를 먹고 있으니

오이 썰면

다가와서 공손하게 앉아 있어요

매일 먹는 오이 양은 1센티 - 1.5센티 정도

이걸 4등분 해서 입에 하나씩 넣어주면

시원하고 아삭하니

꼭꼭 씹어 잘 먹어요

언제부터인가

이걸 잘 먹을까 고민하면서 준

방울토마토 ... 1알

역시 4등분 후 씨는 빼고 입에

한 쪽 씩 넣어줘요

처음엔 꿀떡 삼키길래

제가 얌얌 하며 꼭꼭 씹는 걸

보여줬어요( 뭐든지 따라서 하는 편이에요)

그랬더니 감칠맛이 쭉쭉나오게

어금니로 꼭꼭 씹어

오이 보다 맛있게 먹어요

 

사료랑 채소과일 양이 넘치면

변이 무른데

8킬로 좀 안되는 녀석이

아침 저녁 사료에

채소 과일은 딱 저정도 먹이는데 (오후에 사과나 복숭아도 좋아하며 조금 먹기도)

최근에 변상태가 너무 좋아요

몸이 가늘고 말라서

사료랑 좀 더 먹이고 싶은데

조금만 더 먹여도 변 상태가 메롱이 되네요

 

사실 아침에 

오이 방토 썰기 귀찮아

안 먹고 싶은데

강아지 땜에 억지로라도 먹네요

덕분에 마트가도 챙기고 나도 잘 먹어요

 

우리 강아지는

아침마다 소소하게 먹는

야채 과일 덕인지

코가 말랑 촉촉 부들 피부 미남이고요

채소 먹고 소식하고

아마도

20세 장수할 거 같아요!

 

 

IP : 121.163.xxx.1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나
    '24.7.30 7:26 AM (1.227.xxx.55)

    글로만 봐도 행복 기운이 넘치네요.
    자식 입에 밥 들어갈 때 제일 행복한데 부러워요.

  • 2. 강아지한테
    '24.7.30 7:32 AM (182.215.xxx.73)

    당근도 좋고 브로콜리도 좋아요
    애기들 짭짭 으샥으샥 씹는소리 넘 귀엽죠

  • 3.
    '24.7.30 7:34 AM (121.163.xxx.14)

    강쥐가 잘 먹으니 좋죠 ~ ㅋㅋ

    당근도 브로콜리도 다 잘 먹어요 ㅎㅎ
    집에 항상 있는 게 저 두가지라 ..;;

  • 4. 알핀로제
    '24.7.30 7:38 AM (118.43.xxx.155)

    넘 이쁘네요!

  • 5.
    '24.7.30 8:18 AM (118.235.xxx.199)

    귀엽당. 아삭아삭 소리가 들려요.
    자슥 좀 지나면 비 오는날 전 먹으면서
    주인한테 인생상담 해줄것 같아요.

  • 6. ㅅㅈㄷ
    '24.7.30 8:51 AM (211.36.xxx.209)

    귀엽네요 ㅎㅎ


    82님들 강쥐 데리고 등산 자주 해보세요
    주인 따라서 등산 자주 다니는
    강쥐는 뒷다리 근육이 붙어서 나이가 18세인가?
    됐는데도 날라다니듯 산을 오른대요

    저희 아이는 산책도 잘 안시켜주고
    그래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무지개다리 건넜어요


    평지 산책은 아무래도 걷기 수준이라..
    어릴때부터 등산 자주 시키면 장수 하는데 도움 되지 싶어요

    단 진드기 붙으면 안되니까
    주기적으로 외부 기생충약 꼭 발라주시고
    물이랑 간식 챙강쥐용 모기기피제 챙겨 주세요

  • 7. 저희
    '24.7.30 8:59 AM (125.187.xxx.44)

    강아지도
    채소과일 좋아해요
    강아지랑 원글님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 8. 한글
    '24.7.30 9:07 AM (115.138.xxx.122)

    무술이 아니고 무수리

  • 9. 부럽네요
    '24.7.30 9:17 AM (211.109.xxx.163)

    저희 강아지는 야채 과일 이런건 쳐다도 안보고
    오로지 고기!! 예요
    고구마 브로콜리 사과 등 진짜 저런거 다 안먹네요ㅜ

  • 10. 지혜월
    '24.7.30 9:31 AM (121.141.xxx.100)

    저희집 뚱뚱이 스피츠도 오이당근양상추 너무 좋아해요
    겨울되면 제주콜라비 한박스 사서 둘이 저랑 둘이나눠 먹어요. 정말 귀여워요^^

  • 11. 강쥐
    '24.7.30 9:48 AM (211.104.xxx.48)

    저희 강쥐는 아삭한 거요. 오이, 사과, 배 좋아했죠. 바나나, 딸기는 물컹거린다고 안 먹고. 근데 고구마는 왜 잘 먹었니? 전 지금도 채소 썰면 저희 강쥐 생각나서 가슴 한 켠이 찌르르해요. 보고 싶네요.

  • 12. ...
    '24.7.30 9:48 AM (211.42.xxx.213)

    너무너무 귀엽고 기특한 강아지네요.

  • 13. 주니
    '24.7.30 10:15 AM (211.234.xxx.213)

    우리애는단호박을삼일에한번만먹어요
    제가단호박한개찌면삼일먹는데 애가막찐달호박만먹어요
    전식은거먹는데...바나나도 살짝익어야먹고 과일도푹익은건절대안먹어요 !

  • 14. ㅇㅇ
    '24.7.30 12:24 PM (122.46.xxx.146) - 삭제된댓글

    8키로인데 말랐다고요???
    키가 어떻게 되는지 ?? 아니 높이 ? ㅋㅋ
    우리집 강아지 기골이 장대한 푸들이 8키로였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375 다이어트 시급이요 등살 어찌 빼나요 18 선선 2024/08/29 2,857
1624374 불륜하는 사람들 나중엔 후회할거같아요 15 ㅇㅇ 2024/08/29 4,266
1624373 은행 공동인증서요 4 이모이모 2024/08/29 924
1624372 유어아너, 참 별루네요. 26 드라마 2024/08/29 5,248
1624371 도둑의 사다리를 칭송하라니 천불이 난다 3 ... 2024/08/29 815
1624370 오토바이 킥보드 사고 9 니니 2024/08/29 1,133
1624369 임플란트 4개월째 계속 욱신거리는데 어쩌면 좋을까요? 2 dd 2024/08/29 1,236
1624368 고1선택과목 결정 8 ... 2024/08/29 527
1624367 김건x 거짓말 3 ㄱㄴ 2024/08/29 1,780
1624366 솜베게 세탁 질문이요~~ 3 ..... 2024/08/29 526
1624365 대사 좋은 드라마 추천해 주세요 12 .... 2024/08/29 1,089
1624364 의료는 간호사중심으로 간다고 기사났네요.. 73 ... 2024/08/29 13,042
1624363 업체 통해서 해외인턴 5 업체를 통해.. 2024/08/29 512
1624362 의대증원 관련 대통령 발언...큰병 가지고 사는 사람으로서.. 16 피꺼솟 2024/08/29 2,670
1624361 장경태 "감사원, 택시비만 5억...직원들 전부 택시로.. 18 어이상실 2024/08/29 1,969
1624360 윤석열 김건희 검찰들은 정권이 영원한줄 아나봐요? 11 000 2024/08/29 1,361
1624359 어제 저녁에 동네에서 7 놀람 2024/08/29 2,699
1624358 재건축 아파트 할인분양한다고 하는데, 4 할인분양 2024/08/29 1,384
1624357 미국이 제국주의 국가라는 생각을 못해봤던거 같아요. 24 ... 2024/08/29 1,244
1624356 건강보험과 연말정산관련 4 ㅇㅇ 2024/08/29 386
1624355 어떻게 하면 우리딸이 조금이라도 행복을 느낄수 있을까요? 18 고등 2024/08/29 3,711
1624354 얼마 안쓴 바이타믹스 안 된다고 했는데 됩니다 작동 돼요 2024/08/29 760
1624353 키 167에 몸무게랑 허리둘레 9 궁금 2024/08/29 1,662
1624352 뉴스토마토 여론조사 4 지하철 2024/08/29 943
1624351 미국주식중에 배당주 6 ..... 2024/08/29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