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0년대생인데 당시 국민학교 통지표 말이에요

..... 조회수 : 2,829
작성일 : 2024-07-29 20:59:38

그 시절 몇몇 엄마들이 치맛바람 날렸었죠

그 엄마의 자식들 통지표 본 적이 있는데 성적이 다 수수수수수수

특이사항에는 착하고 귀여운 아이이다... 등등

저는 엄마가 한 번도 학교 간 일이 없어서 담임의 사랑?은 받지 못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적은 거의 올수였고 간혹 우 하나 정도 있었어요

특이사항에는 두뇌가 총명하고 학습능력 뛰어나고 매사에 모범이 되는 어린이이다 등등

6년 내내 거의 같은 코멘트였죠.

그래서 저는 그게 기본적으로 학생들 다 받는 말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다른 사람꺼 보니 상당히 실랄하게 분석돼 있고 생각보다 정확한 점에서 많이 놀랐어요 

미래의 사기꾼을 알아본 담임도 있고 대도를 알아본 담임도 있었죠

선생님들 아이들 세세하게 안보는것 같았어도 매일 보니 분석이 자동으로 됐던것 같기도 하고요

 

예전에, 자식이 배우자감 데려오면 국민학교, 초등학교 통지표에 뭐라고 써져있는지 보겠다는

글이 여기에 올라왔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상당히 일리있는 말이었단거죠 ㅎㅎ 

 

 

 

 

 

IP : 114.84.xxx.2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지마
    '24.7.29 9:08 PM (180.66.xxx.166)

    무한도전 박명수 생활기록분가? 그게 생각나네요. 정확히본 선생님도계셨겠지만 박명수꺼는 보면서 좀 그랬어요. 기록에남는건데 그래도 좀 완화해서써주시지했던 기억이나네요

  • 2. 자랑
    '24.7.29 9:16 PM (1.237.xxx.181)

    저는 초 6담임샘이
    맑고 고운 심성으로 타 아이들의 모범이 된다라고
    써 있었어요

    네 지금은 그냥 등신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한테 나쁜 짓은 안하고 살았어요
    옴팡 당하고 이용당하고 살았습니다

    성적표는 저도 거진 수고 어쩌다 우

  • 3.
    '24.7.29 9:18 PM (223.38.xxx.131)

    초등때 평가 심하던데요. 엄마 국졸도 아닌 중퇴. 당연 학교 한번 못 오셨고요.
    중등부터 공부하기 시작해서 성적 치고 올라서 스카이 갔는데
    훗날 두고두고 생각나는게
    고등때 선생들이(님자 붙을 자격 없다고 봄) 니들 나중에 결혼할때 생기부 떼러 온다고 걸핏하면 협박질.
    심지어 그걸 철석같이 믿고 끄덕끄덕 하는 애들도 있었죠
    50넘어 (72년생) 보니
    사람인성은 중등때쯤 결정되는건 맞는것 같지만
    고작 본인 시각으로 본 애들 생기부에 객관적 사실없는 주관적인 느낌을 쓰는건 폭력적이었다고 봐요.
    그리고 당사자 동의없이 생기부 막 볼수 있게 한건 범죄인데
    그걸 권력처럼 겁준 선생들은 범죄가 뭔지도 모르는 한심한 인간들이었구요.

  • 4. 저는
    '24.7.29 9:25 PM (1.235.xxx.154)

    손수건을 항상가지고 다닌다고 써 있었어요
    얼마전까지 다 있었는데 내손으로 버렸네요
    친정청소한다고 흑흑
    울엄마 여전히 손수건 챙겨다니시고 저도 비염때문에 손수건 휴지 필수예요
    아들도 저닮아그렇고
    알고보면 슬픈ㅇ사정이 있죠
    콧물재치기가 줄줄 수건을 없음낭패거든요

  • 5. 신랄
    '24.7.29 9:26 PM (88.65.xxx.19)

    돈 안주면 악플같은 평가 써주는 싸퍄들도 있었죠.

  • 6. .....
    '24.7.29 10:00 PM (114.84.xxx.239)

    네...
    자기 맘에 안드는 학생은 죽여놓겠다는 각오로 쓴 인간도 많았겠죠
    참으로 야만의 시절이었습니다

  • 7. ...
    '24.7.29 11:16 PM (203.236.xxx.188)

    1962년생인데
    5학년 때 전학해서 시험을 한 번도 안 보고 여름방학이 왔는데 성적표에 올미....ㅜ 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9031 바람한번 펴보려고 했으나... 꿈에서나마 2024/07/29 4,190
1609030 아니 우리 김제덕 선수 6 양궁 2024/07/29 5,492
1609029 홈플에서 복숭아 사왔는데 맛없어서 못먹겠어요 21 .. 2024/07/29 4,390
1609028 송금한 내역 7 궁금 2024/07/29 1,687
1609027 친부모들이 고아원 보낸 아이들이 성인되면 다시 찾는 이유.jpg.. 17 천벌받길 2024/07/29 7,369
1609026 (삭제예정) 저 …… 10 이건 뭐 2024/07/29 5,176
1609025 너무 습해서 결국은 거실에어컨도 제습 모드로 켰네요 ㅠ 5 ㅇㅇ 2024/07/29 3,082
1609024 현 대한민국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의사 2 일베 2024/07/29 2,604
1609023 방문 페인트 칠해 보신분 10 도전 2024/07/29 1,170
1609022 공무원은 어떻게 아파트 사요? 8 ! 2024/07/29 3,732
1609021 와 김제덕(준결승 잠시후 합니다, 함께 응원해요) 15 .... 2024/07/29 3,078
1609020 쯔양이 일한 룸싸롱업소사장 인터뷰했네요 72 업소사장 2024/07/29 39,964
1609019 고지혈증 고기 먹으면 안되나요? 3 ㅇㅇ 2024/07/29 2,895
1609018 걷기는 운동인가요? 헬스장에서 하는건 운동인데 1 ㄹㄹ 2024/07/29 1,806
1609017 “용산이 알고 있다, 심각하게..“또 터진 ‘외압폭로‘발칵 11 수사외압 2024/07/29 3,732
1609016 남자 양궁 단체 한일전 시작합니다 10 화이팅 2024/07/29 1,789
1609015 잡동사니들은 어떻게 정리해요? 8 2024/07/29 3,397
1609014 어성초차 4 .. 2024/07/29 749
1609013 부부싸움은 양쪽말 다 들어보는게 맞아요 10 ... 2024/07/29 2,713
1609012 삼부체크하고랑 마약수사 무마건 5 이진숙말고 2024/07/29 1,231
1609011 고3아이가 장염인데요.. 8 고3 2024/07/29 1,481
1609010 네어버 카페인데 접근이 제한되었다고 뜹니다 2 루비 2024/07/29 1,325
1609009 우비입은 댕댕이가 어딨어? 3 ..... 2024/07/29 1,764
1609008 아파트 잔금일에 매도자가 다른 대출로 근저당 잡을 수도 있나요?.. 3 잔금 2024/07/29 1,412
1609007 네일드릴 사서 집에서 큐티클제거 가능할까요? 2 소ㆍ 2024/07/29 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