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원 원장님이 말하기를…

노인 조회수 : 4,702
작성일 : 2024-07-29 17:13:58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님이고 요양원도 운영하는 지인이 말하길

삶을 잘 살아온 노인일수록 매사에 감사해하고

케어해주는 주변인들 힘들게 하지 않는대요

반면 이기적이고 답이 없는 인생이었을수록

뷸만이 많고 요구가 끝이 없다고 하더군요

노인이 되어 아프고 힘들어지면

염치를 챙기기가 쉽지 않아지는걸까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도 있듯이

삶의 과정과 인생 말로가 수미상관을 이루는것 같아요

평생을 자식에게 해준것도 없으면서

늙어서 병원 수발 하게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미안한게 전혀 없고 자기 욕구만 중요해서

본인 힘들고 서운한 말을 하며 오히려 화를 내네요.

자식을 제대로 키워준것도 아니고

부모로서 자식에게 해준것도 없는 사람인데

외면하지 않고 병수발 해주는 자식이 있으니

참 복도 많은 인물이다 싶고 어이가 없어요

모질지 못해서일까, 가스라아팅을 당해서일까,

내치고 외면할수도 없는 자식된 처지가 비참합니다 ㅠ

지금 직장에서 부리나케 달려와

대학병원에서 CT 대기중입니다

살갑게 말 걸어주지 않는다고 서운하다 하시는데

참 비현실적인 기분입니다 ㅠ

 

 

IP : 223.33.xxx.19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글프게도
    '24.7.29 5:22 PM (223.39.xxx.234)

    인생의 원인과 과정과 결과는 같더군요..

  • 2. ....
    '24.7.29 5:23 PM (210.98.xxx.208)

    원래 이기적인 인간이 늙어서 더 악화되는거더라고요.
    갑자기 철들면 죽을때 된거예요.

  • 3. ...
    '24.7.29 5:31 PM (116.32.xxx.100)

    에휴~힘드시겠어요

  • 4. 젊은 사람도
    '24.7.29 5:36 PM (211.235.xxx.9)

    감사해하면 불만 없고 현상태가 행복하죠.
    감사할줄 모르고 늘 불평불만인것
    결국 스스로 불행한건데 못 깨닫고
    늘 불평불만 남탓하는 사람들 있어요.
    불행의 원인은 그 본인에게 있는데..

  • 5. ㅇㅂㅇ
    '24.7.29 5:53 PM (182.215.xxx.32)

    원래 이기적인 인간이 늙어서 더 악화되는거 2222

    그런성정의 사람이 그런채로 늙었을뿐...

  • 6. 노노
    '24.7.29 6:10 PM (122.42.xxx.82) - 삭제된댓글

    아프면 선비고 뭐고 없던데요

  • 7. 으휴
    '24.7.29 6:25 PM (39.117.xxx.171)

    같이 병원가주면 됐지 살갑기까지 해야하나
    바라는것도 많네요
    당신은 살가운 부모였냐고 물어보시지..

  • 8. ....
    '24.7.29 7:25 PM (1.241.xxx.216)

    자식에게 잘하던 부모는 남이목보다 자식 힘들걸 먼저 헤아리고
    자식이 더 해드린다고 해도 부담스러워하지요
    자식에게 못하던 부모는 자식보다 남이목을 먼저 보니 더 잘하라고 화내고 신경쓰고....
    잘해드린다고 해드려도 그때뿐인건 받으려는 보상심리가 강해서 끝도 없이 바라는 것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7224 매일 버립니다 3 6 ........ 2024/09/05 2,366
1627223 수시 합격 발표 후 면접 점수 알 수 있나요? 7 ... 2024/09/05 676
1627222 응급실 마비는 정말 무서운 상황 아닌가요 38 ㅠㅠ 2024/09/05 3,005
1627221 세상 젤 쓸데없는게 친척인데 5 ,,, 2024/09/05 2,482
1627220 김건희 공천개입_중간 브로커 강남 무속인 7 하루도길다 2024/09/05 1,766
1627219 대통령실 ..공천 개입설에 “무슨 공천개입이냐” 반발 10 ... 2024/09/05 898
1627218 베라 다방커피 3 베라 2024/09/05 1,222
1627217 의사 많이 뽑는게 뭐가 나쁘다는건지 60 ㅇㅇㅇ 2024/09/05 4,038
1627216 응급실 근무 모른 채 파견된 군의관들, 다시 돌아갔다 18 단독기사 2024/09/05 3,221
1627215 '독도' 다시 쓰랬더니, '안중근' 지운 국방부 7 .. 2024/09/05 1,002
1627214 살기힘들구나 2 지겹다 2024/09/05 1,417
1627213 아몬드 가루로 베이킹하시는 분 계세요? 4 ㅇㅇ 2024/09/05 1,069
1627212 82 글을 걸러 읽어야 하는 이유 12 .. 2024/09/05 2,032
1627211 떠나가기 아쉽지만 작별인사 올립니다 70 .... 2024/09/05 21,248
1627210 중년 미혼인 정신과질환 중증 형제의 보호자예요. 8 막막 2024/09/05 2,504
1627209 학군지에서 문제학생 쫓아내는 방법 26 .. 2024/09/05 4,792
1627208 이렇게 대화하는 사람 어떤가요? 8 이렇게 2024/09/05 1,891
1627207 누래지고 이염된흰옷 자세히 알려주세요ㅜㅜ 4 ㅜㅜ 2024/09/05 1,214
1627206 요즘은 입술 시원한 플럼프 립이 많이 나와서 좋아요 1 ... 2024/09/05 910
1627205 애견인들께 드리는 제 경험 54 .. 2024/09/05 3,775
1627204 포항 여행 질문드려요 10 질문 2024/09/05 732
1627203 사고친 남편 어떻게 할까요? 9 어떡해 2024/09/05 2,789
1627202 성형 없이 예쁜 사람들은 억울할 듯 48 …… 2024/09/05 5,906
1627201 식기세척기 설치할 공간 보는데 2,3 센티씩 모자라요(도움부탁).. 13 윤수 2024/09/05 1,244
1627200 장성철이 정치인싸에서 한남동과 창원에 먹구름이 끼어있단 소리를 .. 2 요지경 2024/09/05 1,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