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과는 꼭 받고 싶은데

Ggg 조회수 : 2,086
작성일 : 2024-07-28 22:32:51

남편이 싸우고나서 자기 잘못이 있으면 사과를 해야하는데 쪼잔하게 남자가 말을 바꾸네요.

자기 잘못이 없게 조작을 하기도 하고요

사과를 꼭 받고 싶어도 잠수 타거나 죽어도 못한다고 하면 또 분통이 터져요

각자 지킬건 지키고 적당히 타협해서 사는게 

왜이렇게 힘들까요

다시 태어나면 절대 결혼 안해요

사과를 꼭 받고 싶은 마음으로 

괴로워요

어쩔까요 이럴 때 물러서기 싫기만 해요

 

IP : 223.38.xxx.19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4.7.28 10:36 PM (70.106.xxx.95)

    맘이 풀릴때까지 저는 그냥 무시하고 지내요.
    사과라는거 받아서 뭐해요
    같이 사는한 내내 반복될테고 이혼하지 않는한은 달라질것도 없어요

  • 2. 그런놈을
    '24.7.28 10:39 PM (223.62.xxx.212) - 삭제된댓글

    고른 내 안목을 탓해야지 어쩌겠어요
    안 바껴요 남편은
    살의를 하루에도 몇번씩 누릅니다

  • 3. ㅡㅡ
    '24.7.28 10:40 PM (223.38.xxx.129)

    사과한다고 그 자가 달라지지 않는 것도 알지만
    저를 모욕한 발언들... 그런게 자꾸 떠올라서
    쓸모 없는 말이라도 꼭 듣고자 하게 되네요.
    저도 걍 무시하고 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돼요ㅠ

  • 4. ....
    '24.7.28 10:54 PM (166.48.xxx.83)

    제가 예전에 가족간의 불화로 많이 힘들어서 상담을 받았던적이 있어요.
    불화의 원인은 상대방의 잘못이 큰 상황이었구요.
    그때 제가 사과를 받고싶은데 그들은 사과할 생각이 없어서 그게 더 괴롭다고 하니까, 그때 상담해주셨던 선생님이 그러더라구요.
    사과는 요구하는게 아니라구요.
    잘못한 사람이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마음이 움직여야 할수있는게 사과이기때문에 요구해서 받을수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구요.

    생각해보니 그렇더라구요.

    남편분이 원글님에게 잘못을 했지만 사과를 안한다는건,남편분은 자기는 잘못하지않았다고 생각하거나, 알기는 하는데 그런 상황을 인정하고싶지않은 심리가 강해서일거에요.
    그런 사람에게 사과를 바라면 원글님만 더 상처받을겁니다.

    무시할수있다면 무시하시고요.
    원글님의 삶에만 더 집중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남편분에게 더 아쉬운 사람이 되도록 원글님을 강하게 만드세요.

  • 5. 맞아요
    '24.7.28 10:57 PM (70.106.xxx.95)

    자기잘못이라고 생각 안해요 전혀.
    또 잘못을 알아도 그걸 인정하고싶어하지도 않더군요
    그걸 억지로 일일이 지적해봤자 또 싸움만 나고
    그러다 나이만 먹었어요
    이젠 그냥 집안 가구, 투명인간 취급해버리고 저 할거 하고 놀거 놀아요
    저딴거에 시간낭비 감정낭비하기엔 내인생이 아까워요

  • 6. ㅡㅡ
    '24.7.28 11:05 PM (223.38.xxx.140) - 삭제된댓글

    두 분의 말씀이 위로가 되네요...
    저도 최근에 저만의 즐거운 일들을 찾아가고
    남편과 상관 없이 의연하게 살아가는 노력을 하고도
    익숙치 않아서 또 이렇게 무의미한
    사과에 연연하고 속상해하고 있었네요ㅠ
    마음을 다잡아 보고
    내일은 다시 밝은 저의 모습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다시 한 번 댓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7. ㅡㅡ
    '24.7.28 11:09 PM (223.38.xxx.140)

    두 분의 말씀이 위로가 되네요...
    저도 최근에 저만의 즐거운 일들을 찾아가고
    남편과 상관 없이 의연하게 살아가는 노력을 하고도
    익숙치 않아서 또 이렇게 무의미한
    사과에 연연...속상해하고 있었네요ㅠ
    마음을 정리해야겠지요
    내일은 다시 밝은 저의 모습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하며

    다시 한 번 댓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8. 득도하세요
    '24.7.28 11:10 PM (223.62.xxx.60)

    저런 인간한테 그깟 사과 받아서 뭐하나 하고 마세요.

  • 9.
    '24.7.29 12:58 AM (211.234.xxx.77) - 삭제된댓글

    남편 성격이 그러면 살면서 계속 반복될수있어요
    사과에 연연 안하시겠다니 다행이고요
    모욕하는 발언들 또 하겠죠
    그러니 싸우지않는 상황에서 평소에 비슷한 발언으로 거울치료하거나 대화중에 나눠서 복기해서 기분나쁜 일임을 깨닫게 하세요
    마음 비운다고



    예를들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7928 투명인간된 느낌 8 소외 2024/07/29 2,757
1607927 최화정 간장국수 해먹었는데 55 ? 2024/07/29 21,085
1607926 초1과 도시를 즐기는 휴가중이에요 2 .. 2024/07/29 1,201
1607925 가늘고 힘 없는 머리카락, ’샴푸바‘ 괜찮을까요? 5 ㅇㅇ 2024/07/29 1,929
1607924 에어컨 실외기 고장인데 수리비 너무 비싸요 8 에어컨 2024/07/29 3,563
1607923 미국에서 진상부리는 68세 할저씨와 의사 딸 18 어휴 2024/07/29 4,692
1607922 호캉스가 이제 더 불편하면 늙은거겠죠 27 2024/07/29 6,133
1607921 아침에 본 글 4 김만안나 2024/07/29 1,632
1607920 상위 1프로 6 ㅋㅋ 2024/07/29 3,087
1607919 유럽 여행 일정을 어찌 짜야 할까요? 5 끼얏호 2024/07/29 1,344
1607918 샤워하고 선풍기 쐬는데 이상한 기분이.. 8 오잉? 2024/07/29 4,716
1607917 서진이네 보다가 생각나서 요즘 윤식당을 보고 있어요 7 ㅇㅇ 2024/07/29 2,797
1607916 여기글 보고 김민기님 검색해보니 6 2024/07/29 1,787
1607915 병원에서 혈압재는데 ㅋㅋ 5 2024/07/29 3,088
1607914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아시나요? 9 중딩 2024/07/29 1,779
1607913 이석증 검사 했는데 괜찮다고 하는데 두통이 있어요 10 새벽 2024/07/29 1,288
1607912 나중에 내 자식이 나 돌본다고 가족 나두고 혼자 온다면 24 2024/07/29 4,841
1607911 인생마무리가 다된느낌은 왤까요 17 -- 2024/07/29 4,144
1607910 반묶음머리가 잘 어울리는 22 00 2024/07/29 4,964
1607909 다이어트 혁명이네요.. 16 우와 2024/07/29 8,321
1607908 이력서 내기도 어렵네요 1 .. 2024/07/29 1,554
1607907 저는 제가 남자들 정장차림을 안좋아하는줄 알았는데요 9 ........ 2024/07/29 2,209
1607906 오늘 3인칭화법 홍명보 감독 대표팀 취임 기자회견 6 ... .... 2024/07/29 1,551
1607905 골프 최경주 상금만 500억이 넘네요 6 ㅇㅇ 2024/07/29 4,572
1607904 일 극우 정치인, '윤석열' 외교 극찬, 사도에 강제성 빠져서 6 좋겠다 2024/07/29 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