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산을 즐기는 혼자만의 방식

조회수 : 4,443
작성일 : 2024-07-28 11:21:40

제가 학창시절 부산에 잠깐 살아서

구도심(남포동 , 보수동 책방, 국제시장, 피프광장 ) 을 더 좋아해요.

 

보통 주말에 자유롭게 가는데, 일이주전에  srt매진 될때도 많지만 , 혼자 가면 보통 당일 새벽 쯤은 예약석 취소가 풀려서  편하게 갈수 있어요.

 

대도시 화려함이 있는 해운대 신시가지를 선호하지 않고, 오히려  조용한 어촌 마을 기장 바닷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구요.

부산역에서 버스타면, 해운대 가지 않고도 30분거리  송도 해수욕장이라고 제일 근접한  오래된 해수욕장이 있어요. 해수욕은 여기서 하고요. 근처 해* 피아라고  유리창 대교 보이는 찜질방도 있는데 바다뷰 보면서 목욕을 즐길수 있어요.

 

최근에는 흰여울 마을 가는 재미가 생겼는데, 엄청 더운 한여름은 비추구요. 땡볕이 너무 심하거든요.

거기서 노을질 저녁 무렵가서 작은 가게서  라면 한그릇 먹으며 바다 뷰 보면서 하루를 정리하면  참 좋아요. 여기 바다는 화려한 바다가 아니고 잔잔한 화물선 주차된 바다뷰입니다.

아니면 아예  아침 일찍 가면  햇살에 파도가 테라 포트 까지 몰아치는거 보면 좋아요.(주로 겨울에는 파도가 심한 듯)

 

부산역에서 영도 도심 오르락 내리는 버스타면 롤러 코스터 곡예 느낌은 덤이예요. 자연스레 형성된 좁은 도로 따라 마을 버스가 60도 이상 경사로 오르락 내리락 해요.

 

도착한 날이 비가 많이 온다 .그러면 부산역 10분거리  적산가옥 문화공간 까페 있거든요ㅡ 거기 앉아서 따끈한 오미자차 하나 시켜 먹으면서 빗소리 듣고  구경하면서 쉬면 되요. 아이유 밤편지 뮤직 비디오에 나왔던 곳이래요.

 

출출할땐 남포동 거리  좌판에서  먹는데, 여고 다닐때 오며가며 먹었던 추억이 쏠쏠해요. 정구지(부추) 전에 오징어 무침 +군 만두 조합으로 나오는데  요즘 물가 많이 올랐지만 .. 이모~ 1인분으로 맞춰주세요 ! 하면 , 메뉴에는 없지만  반반 섞어 주신답니다. 거리에서  부산 사투리 듣는 정겨움도 쏠쏠해요.

 

요즘은 국제시장도 영화로 유명해졌는데 기차 타기전에 부평시장 들러서  끌리는 반찬 몇개 사서 가요.

재첩국 포장할때도 있고요.  집에 가서 부산식 반찬을 먹으면 맛에서 부산 여행의 여운이 느껴지거든요. 

IP : 223.38.xxx.4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7.28 11:27 AM (110.13.xxx.57)

    와 근사한 부산 여행 코스네요 담에 부산갈 때 시도해 볼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 저장
    '24.7.28 11:31 AM (175.124.xxx.136)

    부산여행 좋은글이네요.

  • 3. ^^
    '24.7.28 11:33 AM (223.39.xxx.194)

    어서오이소~~ 우리도시~~부산~~반가워예^^
    요즘 습도가 높아서 ᆢ끈적끈적~~ 우와 바다냄내도포함

    조금전 기장시장서 아,점먹고 나왔어요^^
    송정바다ᆢ새벽에 모래사장 걷기도 굿~~좋거든예
    밤바다 오징어잡이배ᆢ불빛도 좋고예

  • 4.
    '24.7.28 11:33 AM (118.32.xxx.104)

    부산여행 참고

  • 5. ㅇㅇㅇㅇㅇ
    '24.7.28 11:43 AM (58.29.xxx.194)

    저도 영도출신이라 구도심이 더 좋음. 덤으로 자갈치랑 국제시장 보면 좋겠지만(너무 더워서 여름엔 생략) 국제시장 방문하면 구제 옷 구경 부평동 깡통시장에서는 일본 수입과자 쇼핑 ㅋㅋ

    영도에 특이한 뷰의 까페 신기숲이나 대형카페 피 아크 방문도 추천합니당

  • 6. 부산
    '24.7.28 11:44 AM (118.235.xxx.51)

    선선해지면..
    부산역에서 내려 초량 이바구길 걸어보세요.
    168계단 모노레일도 타고 아기자기 작고 예쁜 카페,가게도 있구요. 쉬엄쉬엄가다보면 바다도 보이고 디리아프면 버스타고 내려오면 되구요..
    걷다가 남포동으로 내려와서 씨앗호떡먹고 커피한잔하고.. 좋던데요.
    구도심이 저도 좋아요^^

  • 7. 현지인과
    '24.7.28 11:45 AM (1.238.xxx.39)

    여행 운치 잘알의 절묘한 밸런스가 느껴지네요.

  • 8. ㅇㅇㅇㅇㅇ
    '24.7.28 11:46 AM (58.29.xxx.194)

    원글님 설명하신 남포동 정구지 거리에 직각으로 팥빙수 거리가 있어요

    간판에 젠자이나 홍두죽이라 적혀 있음. 여기서 파는 팥빙수 옛날 느낌 나고 좋아요. 양도 1인분
    https://blog.naver.com/jsd5155/223379782491

  • 9. 지구별산책
    '24.7.28 12:09 PM (106.240.xxx.53)

    부산 나홀로 여행.
    감사해요~ ^^

  • 10. 됴아
    '24.7.28 12:22 PM (116.47.xxx.158)

    상상만해도 기분좋아지는데요.
    저도 부산 여러번 가봤는데 보수동 책방거리 구경했던거 넘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혼자 가볼생각을 안했네요. 도전!!^^

  • 11.
    '24.7.28 12:23 PM (112.161.xxx.224)

    어린 시절 살던 곳인데
    30년동안
    못가봤네요ㅜ
    혼자라도 당일로 가봐야겠어요

  • 12.
    '24.7.28 12:25 PM (106.101.xxx.249)

    부산.
    혼자갈일 없겠지만
    가보고 싶네요.

  • 13. 아닛
    '24.7.28 12:26 PM (211.108.xxx.164)

    piff ..
    그립네요

  • 14. ㅎㅎ저요
    '24.7.28 12:37 PM (211.235.xxx.136)

    저는 서울에서 그저께 영도에 놀러와서 있어요.
    작년에는 울산.기장.창원까지 영도에 숙소를 두고 놀러다녔는데 오늘은 해무가 짙어서 고층숙소에서 아침에 바다뷰도 잘안보이더라구요.습도 92..

    이번여행은 영도 구석구석 다니고 있어요.어제.해양박물관갔는데 주차줄이 어마하더라구요.무료여서인지 많은분들 오시고 자갈치시장은 상인분들이 주말에 이렇게까지 장사안될수가 없다시더라구요.작년에 주말 자갈치시장 차로 못들어갔는데 뭐 토요일에도 주차자리 여유많고 차로 휙 다닐수있을 정도였어요.다들 해외로 나갔다고 어제 그 더운날씨에 상인분들 호객을 많이 하시더라구요.작년 비슷한 시기에 와서 차이점이 느껴졌네요.
    1년사이 역시 이곳도 물가가 많이 올랐고 교통상황이 훨 여유로와졌어요.제주도 여파로 부산도 이렇게 되었다며 물건살때마다 상인분들 힘들어하시는 얘기 들으니 맘이 좀 안좋더라구요.ㅠㅠ

  • 15. bㅁ
    '24.7.28 12:44 PM (112.187.xxx.82)

    부산 복잡하고 번거로와 보여서 여행생각은 전혀 없었는데요
    괜히 가보고 싶어 집니다 ㅎ

  • 16. 와사비
    '24.7.28 12:51 PM (175.214.xxx.214)

    알려주신대로 부산여행 꼭 해보고싶네요^^

  • 17. 부산좋아
    '24.7.28 12:58 PM (220.65.xxx.66)

    부산역 10분거리 적산가옥 문화공간 까페가
    문화공감 수정인가요? 너무 가보고 싶네요

    https://blog.naver.com/nicenomo/223220213635

    부산 갈수록 정감 가는 곳이에요
    가을에 날 좋을때 가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18. pianochoi
    '24.7.28 1:05 PM (58.78.xxx.59)

    부산.
    혼자갈일 없겠지만
    가보고 싶네요.2222

  • 19. ..
    '24.7.28 1:26 PM (211.176.xxx.21)

    부산 당일여행 저장합니다.
    좋은 정보 갑사합니다.

  • 20. ㅇㅇ
    '24.7.28 1:26 PM (106.101.xxx.29)

    가보고 싶어요
    정보 감사해요

  • 21. 와우!
    '24.7.28 2:37 PM (61.105.xxx.4)

    부산 홀로여행을 언젠가 하리라 꿈꾸고 있는데
    잘 저장했다가 알려주신 정보대로 움직여볼래요
    감사합니다♡

  • 22. ..
    '24.7.28 2:44 PM (118.235.xxx.48)

    부산 좋아하는데 다음번에 알려주신곳으로 가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23. ㅇㅇ
    '24.7.28 4:31 PM (118.235.xxx.205)

    부산여행 감사합니다~

  • 24. 단아함
    '24.7.28 5:01 PM (180.66.xxx.116)

    원글에 추가하면
    부산역 길건너 창비 부산 가보세요
    무료인데 책도 읽을수 있고 1층 커피가게도 좋아요
    병원이였던 건물도 의미 있구요
    남포동 까사부사노 커피도 추천
    부산근현대역사관점으로 한국은행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부산 에스프레소 전문점이예요 커피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고 건물도 의미 있어요

  • 25. ㅇㅇ
    '24.7.28 7:40 PM (211.234.xxx.208)

    저 부산 여행 너무 좋아해요.
    항상 숙소를 해운대로만 잡았는데 다음에는 구시가지쪽으로 잡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26. Jin
    '24.7.28 7:43 PM (223.62.xxx.186)

    부산여행 저장합니다

  • 27. 000
    '24.7.28 7:48 PM (61.43.xxx.79)

    부산 구도심 여행하기 ㅡ감사합니다

  • 28. 초록ㅡ
    '24.7.28 9:30 PM (59.14.xxx.42)

    부산 여행 좋은글이네요.
    2222222222

  • 29. 감사
    '24.7.29 12:31 AM (1.225.xxx.35)

    글 지우지말아주세요~
    예전에 82 댓글따라 간 동네 횟집대박이어서 으쓱했었어요^^

  • 30. 설레임
    '24.8.1 11:52 AM (99.247.xxx.154)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6520 제사상 시금치대신 호박나물어때요? 16 hios 2024/09/15 1,957
1626519 인간이 사라지는 시간 150년? 7 ㄱㄴ 2024/09/15 1,990
1626518 해외여행 허츠렌트카 예약해보신분 1 렌트카 2024/09/15 439
1626517 숯불바베큐 할거예요 어울리는 음식 4 ... 2024/09/15 548
1626516 더워도 불평하지 않기로 했어요 7 ㅇㅇ 2024/09/15 2,950
1626515 전화 공포증 힘드네요 6 루피사랑 2024/09/15 2,986
1626514 요양보호사님 계세요? 5 요양 2024/09/15 1,821
1626513 갑자기 생각난 우리 형님 6 ㅇㅇ 2024/09/15 3,098
1626512 가평. 살만한가요? 4 세컨하우스 2024/09/15 1,959
1626511 K푸드 인기의 부작용 1 ,,,, 2024/09/15 3,081
1626510 추석당일 북촌한옥마을 or 정동길 3 happyh.. 2024/09/15 1,238
1626509 버리기3 5 oo 2024/09/15 1,464
1626508 금요일쯤부터 기온이 한풀 꺽일건가 보네요 4 일기예보 2024/09/15 2,601
1626507 내가 더 좋아해서 한 결혼인데 살다보니 마음이 휑~한분 7 .. 2024/09/15 3,882
1626506 차애 연예인이랑 썸타는 꿈 꿨어요 3 .. 2024/09/15 799
1626505 응급실 언론 통제하네요 7 ... 2024/09/15 3,211
1626504 정국이 때문에 미치겠네요 49 . . 2024/09/15 15,157
1626503 금성사 에어컨 45년 쓰고 LG에 기증했대요 ㅋㅋㅋ 22 ㅇㅇ 2024/09/15 13,543
1626502 단순하게 먹은지 1년후 21 ㅇㅇ 2024/09/15 14,982
1626501 시판 소갈비양념만 넣어도 될까요 5 급질 2024/09/15 1,718
1626500 막말한거 들춰내면 4 ㅇㅇ 2024/09/15 1,113
1626499 마산어시장 복국 추천해 주세요 1 먹어볼테다 2024/09/15 350
1626498 화병, 부기 (O). 홧병, 붓기X 7 꼬끼오 2024/09/15 721
1626497 엄마말인데 거슬려서 일찍 깼네요;;; 12 2024/09/15 5,126
1626496 학폭 가해자 경찰 신상 다 떴네요 15 .. 2024/09/15 17,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