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의 정신적 학대에서 벗어나기/ 방법 부탁드립니다.

새글쓰기 조회수 : 3,607
작성일 : 2024-07-28 00:52:24

물리적으로는 이미 벗어났지요.

 

시집가서 아이도 있고 아주 먼 곳 떨어져 살며 한 해에 몇 번 보지도 않으니.. 

하지만 출산을 하며 육아를 하니 잘 떠오르지 않던 과거의 두려움 억울함.. 등이 슬며시 제 뒷 덜미에 파고들때가 있어요.

불안한 정서에 갈피를 못 잡는 나 마음과 불신,  어두운 기분, 부모에게 받은 불편한 과거의 기억 등...절대 나의 아이들에게는 넘겨주지 싫기에 마음 굳게 먹고 항상 밝고 자신감 넘치게 제 자녀를 키우려 노력합니다.

 

평온하고 이쁜 대화법 (제가 받아보지 못한.. ) 올바른 부모/어른으로써 어린 자녀를 보호하며 존중하는 법 등을 배우고자 좋은 책과 글귀도 필사하며 틈틈히 마음을 수련합니다. 

한동안 잘 지내왔어요. 

하지만 근간 이제 나의 부모도 연세가 많아 기운이 약해지셔서 두려움이 커지신 듯 합니다. 

또한 제가 그닥 본인을 좋아하지 않는 다는 것도 아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어쩌다 통화나 만남을 가지면 감추고 생활하시던 이유없는 감정적 분노 풀이를 다시 시작 하시네요...

다른 형제에겐 안하시고요... 저는 어린 시절 부터 성년이 되어서도 많이 당하였죠. 

제가 딸이라는 이유로 노골적인 감정적 폭격을 하며 거두절미 하고 너는 딸이니 이해해야한다. 그 것도 못하냐..

별안간 예고없이 이런 일을 당하고 나면  

이 나이에도.. 나는 이제 무기력한 과거가 아닌 다른 가정과 독립된 삶이 있어도 한동안 마음과 정신이 얼얼하네요..

 

이 트라우마와 정서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제 나이 이제 껏 괜찮아 괜찮아 하고만 살았지 상황 회피와 문제와 거리두기 외엔 이 악순환을 끊는 다른 시도는 못 해본거 같아요. 

 

이제 심리적으로 동요조차 되고 싶지 않습니다. 과거로 부터 떨어져 정신적으로/심리적으로 정화되고 싶어요. 

 

읽으면 도움 될 좋은 심리학책과 방법을 부탁드리고 싶어요.

따로 심리치료/상담은 어려울 것 같으니 좋은 책 위주로 먼저 시작을 해보려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댓글 기다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일,  웃음 짓는 행복이 항상 넘치시길...

 

IP : 211.207.xxx.5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7.28 12:59 AM (211.251.xxx.199)

    아는 책은 없어 추천은 못합니다만
    원글님께 노래 하나 추천합니다https://youtu.be/aRl3PT5Qbwg?si=tiuAN0AcSpVgdqX0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 2. 다른
    '24.7.28 1:01 AM (174.16.xxx.231)

    방법이나 상담보다 그런 무자비한 정신적 폭력을 당할 기회를 안 만드시면 됩니다.
    아이들도 고쳐야할 행동들을 반복하면 댓가가 따른다는걸 보여줘서 각인시키잖아요?
    일단 부모에게 나에게 하는 그런 행동들은 부당하다 즐겁지않은 만남은 갖고싶지않다고 알리세요.
    지뢀지뢀하겠죠.
    무시하고 연락안받고 안만나세요.
    사과라도 한다면 얼굴 한번 볼수는 있죠.
    하지만 다시 만나도 행동이 똑같다 그러면 또 안보는겁니다.
    안봐야해요.
    왜 내가 상담을 받아가며 약을 먹어가며 두분의 감정쓰레기받이를 해야하나요?
    딸이니까 너는 이해해야하고 딸이니까 너가 우리 늙으면 간병 수발 책임져야한다? 이런 말들을 들으면서도 계속 만나주고 반발없이 듣고있으니 맘대로 하고있는데 정말 기운이 약해져서 두려움이 커지면 자식 눈치를 봐야죠.

  • 3. ㄴㅈㄱ
    '24.7.28 1:03 AM (58.230.xxx.177)

    정색하고 나한테 전화해서 그런말 하지말라고 하세요
    본인들도 알아야해요
    님이 받아주니까 계속 전화해서 감쓰로 쓰는거에요

  • 4. ..
    '24.7.28 1:08 AM (118.235.xxx.135)

    되도록이면 안보고 안듣고 사는거죠
    죄책감때문에 받아주다보면 귀신같이 상대는 파고들겁니다
    면역력 떨어지면 병이 재발하듯이 딸이 좀 누그러진것 같으면 원글님 부모들은 본인 본성 나와요
    그냥 만남 자체를 갖지 마시고 과거를 곱씹지 마세요

  • 5. 정리
    '24.7.28 1:10 AM (88.65.xxx.19)

    무조건 차단하세요.

    님이 지금 하는 행동은
    나를 발로 차고 괴롭혔던 주인한테
    다시 쪼르르 달려가서 귀여워 해달라고 매달리는 개.
    당연히 주인은 또 발로 차도
    또 달려가요.

    책 아무리 읽어도 소용없어요.

    님을 발로 차는 주인은 안바뀌니까요.
    그리고 어라 이 개새끼 그렇게 맞고도 또 오네?
    에라이~ 또 발로 걷어차요.

  • 6.
    '24.7.28 1:15 AM (211.234.xxx.109)

    물리적 거리 유지하기
    3달에 1회정도 짧은 통화
    그리고 저는 수련을 꽤길게했어요 그때 업이 많이 끊어진 것 같아요
    지금도 부모집 갔다오면 거시기한데요
    뭐 살아계실때는 안부는 물으며 살것같고요
    결혼후에 몇번 저한테 오만 성질 다부려서 그냥 차단 했었어요 한 4~5개월?
    호락호락하지않다는걸 알게되니 조심하는게 보여요

    애들키우며 부모의 부재가 현생에 꽤많은 영향이 있더라고요 주변 넉넉한친정의 정서적 경제적 서포트
    나는 몸으로 부딪혀 뒤늦게 안것들을 미리 알고있다던지 말이에요

    후회원망은 소용없지만 아쉽고 습슬할 따름이죠
    자려고 불껐다가 저도 비슷한감정을 느꼈던 시기가 있었기에 긴글 남깁니다

    평안한밤 되시구요

  • 7.
    '24.7.28 1:15 AM (118.235.xxx.108)

    저는 원글님보다 어리긴한데
    어찌저찌 해결해보려고 고민도 하고 이것저것 시도도 해봤는데 몇달만 차단해보자 하고 안 보다가 그게 한달 두달 연장되어서 몇 년째 안 봐요
    그러니까 좀 살거 같고요
    나조차도 변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분들 안 변해요
    일단 저부터가 만나면 스트레스 받고 부모님 시각에서 절 생각하고 있게 되고 마음이 너무 괴롭더라고요
    내가 너무 힘들고 일단 나부터 생각하자고 몇달이라도 차단해보세요
    그거조차 힘들면 그분들 더 아파서 내 힘이 더 필요하기 전에 지금이라도 몇개월 쉬어봐야 나중에 봉사(?)가 쉽다는 생각으로 합리화를 해서라도요

  • 8. 어머
    '24.7.28 1:17 AM (1.231.xxx.185)

    이제는 감정받이 지쳤다.너무한다.
    내가 더 힘들다 하세요

  • 9. ㅇㅇ
    '24.7.28 1:45 AM (106.101.xxx.253)

    끽해야 전화잖아요.
    전화 차단하는 연습부터 하세요.

    이제는 감정받이 지쳤다.너무한다.
    내가 더 힘들다 하세요 22222

  • 10. 차단
    '24.7.28 2:41 AM (1.253.xxx.26)

    먼저 배우자분이나 자녀폰에 부모님전번 먼저 차단하세요 배우자분이 님과 부모님이 그런 상태인거 알고 이해해준다면 같이 의논해서 대처하시고 모른다면 몰래라도 차단해두세요
    님한테 맘대로 퍼붓는게 안되면 님의 가족들에거 퍼부으려 들거나 님 욕을 하면서 이간질을 시도하실거거든요
    가족들과 배우자에게 접근할 기회를 주지마시고 같이 맞대응하시는게 좋으실거예이

  • 11. ㅁㅁㅁ
    '24.7.28 3:52 AM (118.235.xxx.235)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016091
    저도 종교, 많은 책과 심리상담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위의 책 추천드려요

  • 12. .............
    '24.7.28 4:15 AM (210.95.xxx.227)

    한번 찔러보고 가만 있으면 계속 찌르는게 사람이예요.
    나 자신을 그런 사람들의 먹잇감으로 놔두지 마세요.

  • 13. 아직도 가야할 길
    '24.7.28 6:13 AM (1.236.xxx.253) - 삭제된댓글

    위에 소개하신 책 좋구요,더 추가합니다
    나를 미치게 만드는 사람들
    참아주는 건 그만하겠습니다
    나는 단호해지기로 결심했다
    나는 왜 맨날 당하고 사는걸까
    정신적 폭력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독이 되는 부모가 되지 마라
    좋은 부모의 시작은 자기 치유다
    가까운 사람이 경계성 성격 장애일 때
    나르시시즘 다시 생각하기
    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마라
    나는 착한 딸을 그만두기로 했다
    딸은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다
    내면아이의 상처 치유하기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굿바이 심리 조종자
    그저 양심이 없을 뿐입니다
    작은 상처가 더 아프다
    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심리학
    손절로 행복하라
    나만 모르는 내 성격
    빛의 바다 -나르시시스트 거절하기
    나에겐 상처받을 이유가 없다
    나는 왜 저 인간에게 휘둘릴까

    고요한 평화와 잔잔한 행복에 이르시기를 ....

  • 14. 아직도 가야할 길
    '24.7.28 6:14 AM (1.236.xxx.253) - 삭제된댓글

    위에 추천하신 책 좋구요,더 추가합니다

    나를 미치게 만드는 사람들
    참아주는 건 그만하겠습니다
    나는 단호해지기로 결심했다
    나는 왜 맨날 당하고 사는걸까
    정신적 폭력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독이 되는 부모가 되지 마라
    좋은 부모의 시작은 자기 치유다
    가까운 사람이 경계성 성격 장애일 때
    나르시시즘 다시 생각하기
    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마라
    나는 착한 딸을 그만두기로 했다
    딸은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다
    내면아이의 상처 치유하기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굿바이 심리 조종자
    그저 양심이 없을 뿐입니다
    작은 상처가 더 아프다
    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심리학
    손절로 행복하라
    나만 모르는 내 성격
    빛의 바다 -나르시시스트 거절하기
    나에겐 상처받을 이유가 없다
    나는 왜 저 인간에게 휘둘릴까

    고요한 평화와 잔잔한 행복에 이르시기를 ....

  • 15.
    '24.7.28 6:17 AM (210.95.xxx.58)

    차단하시는게 맞아요
    부모님도 무서운게 있어야 조심하시죠

  • 16. 아직도 가야 할 길
    '24.7.28 6:18 AM (1.236.xxx.253) - 삭제된댓글

    위에 추천하신 책 좋구요,더 추가합니다

    나를 미치게 만드는 사람들
    참아주는 건 그만하겠습니다
    나는 단호해지기로 결심했다
    나는 왜 맨날 당하고 사는걸까
    정신적 폭력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독이 되는 부모가 되지 마라
    좋은 부모의 시작은 자기 치유다
    가까운 사람이 경계성 성격 장애일 때
    나르시시즘 다시 생각하기
    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마라
    나는 착한 딸을 그만두기로 했다
    딸은 엄마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다
    내면아이의 상처 치유하기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굿바이 심리 조종자
    그저 양심이 없을 뿐입니다
    작은 상처가 더 아프다
    내 영혼을 다독이는 관계심리학
    손절로 행복하라
    나만 모르는 내 성격
    나에겐 상처받을 이유가 없다
    나는 왜 저 인간에게 휘둘릴까

    고요한 평화와 잔잔한 행복에 이르시기를 ....

  • 17. 저는 다른 의견
    '24.7.28 7:21 AM (222.113.xxx.158)

    차단하지 마시고
    받아치세요

    원글님의 무의식에 아직 남아있는
    아픔을 상처를 보라고
    그런 상황이 자꾸만 만들어지는 겁니다

    과거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대응해보세요

    책 읽은것을 현실에 적용시킬 때 입니다

  • 18. 영통
    '24.7.28 8:27 AM (106.101.xxx.192) - 삭제된댓글

    아예 연 끊으세요..

  • 19. 차단하고
    '24.7.28 8:43 AM (58.29.xxx.96)

    님 인생사세요.
    자꾸 보면 생각납니다.
    안보면 덜해요.

    죄책감때문이라면 버리셔도 됩니다.

  • 20. 물리적으로
    '24.7.28 8:48 AM (124.54.xxx.37)

    완전히 벗어나셔야해요
    전화도 허용하지마세요 님에게 함부로 할 기회를 주면 안됩니다

  • 21. 그리고
    '24.7.28 8:50 AM (124.54.xxx.37)

    상담은 좋은 상담자를 만나면 도움이 됩니다 님을 정서적으로 지지해줄 사람이 주위에 있으면 그사람의 도움을 받으세요 다 쏟아내야 맘이 편해지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7994 환율 1460원 3 ... 2024/12/24 2,646
1657993 얼마나 대단한 캐비넷을 확보했는지... 5 진진 2024/12/24 2,861
1657992 삼성 갤럭시 25년에 나오는 새 폰 예약 판매 7 폰폰 2024/12/24 2,178
1657991 쥐색코트에 바지? 8 바지 2024/12/24 1,599
1657990 차에 김치통을 두고 왔어요ㅜ 15 0 0 2024/12/24 5,772
1657989 크리스마스 3 .. 2024/12/24 1,127
1657988 김명신-노상원 관계 28 ,,,,, 2024/12/24 15,928
1657987 하얼빈 보고왔습니다..^^ 7 123 2024/12/24 4,998
1657986 전세집 싱크대 배수관 물이 새요 23 ㅜㅜ 2024/12/24 3,217
1657985 한덕수가 재판관 임명할까요? 16 ㅇㅇ 2024/12/24 4,006
1657984 Tv에서 윤 대변하는 석동현 넘 많이 보여주는듯 6 ㄷㄹ 2024/12/24 2,290
1657983 트렁크 드라마 18 2024/12/24 3,919
1657982 부탁들어주기 싫어서 사람을 안만나네요 9 ㄴㅇㅈㅎ 2024/12/24 3,325
1657981 유용한 자격증 알려주세요 10 자격증 2024/12/24 3,542
1657980 尹 임기 1년 남기고 탄핵" 군산 女무속인에…노상원이 .. 6 진짜 2024/12/24 5,613
1657979 러시아어 가능한 북한군위장 HID요원 이게 뭘 뜻할까요? ,,,,, 2024/12/24 1,345
1657978 인문계 학생이 한의대 진학전 무슨 공부를 해야할까요? 5 아이 2024/12/24 1,866
1657977 헬스초보인데, 피티 할까고민중인데 가격문의요~ 12 헬스 2024/12/24 2,402
1657976 오세훈 '근무 태만' 사회복무요원 전수조사 7 ㅇㅇ 2024/12/24 2,458
1657975 공수처장 많이 이상하군요?;;;;;; 13 부역자인가 2024/12/24 7,610
1657974 와 사살이 진짜였네요..이거 진짜 저놈 2 사랑123 2024/12/24 4,742
1657973 윤석열 수임료 7억 줘도 거절당했다 20 국선변호사붙.. 2024/12/24 7,497
1657972 저 진짜 육아태도가 냉정한 엄마인가요? 8 dd 2024/12/24 2,718
1657971 안국역 촛불집회 현장입니다 18 ㅇㅇ 2024/12/24 3,555
1657970 김장호 구미시장 금융치료 시작합니다 16 이승환 짱 2024/12/24 4,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