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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치매초기신데 결국은 합가과정으로 가나요?

이혼 조회수 : 9,574
작성일 : 2024-07-27 19:32:59

아래 치매부모님 이야기가 나와서요

시어머니가 치매초기인데

제가 시댁친척들까지 다 인정하는 구박 많이 받은 며느리입니다.이 사실을 남편 원가족들만 몰라요.

자기들에게는 좋은 엄마니까요.저만 구박댕이 군식구였어요.

남편이 시어머니 이런 행동들을 방관해서 이혼위기가 많았고(부부상담교실도 다니고 정신과도 다니며) 그 시간동안 마음이 떠서 아이들 성인되기까지만 기다리며 그냥 살아요.고지가 코앞이네요.

 

지금은 시누가 근처에 살며 오가며 보살피는 중이라 시어머니가 시누네 아이 키워주시고 살림해주신 덕보신다고 말씀하시는데 

아직 대소변 실수등은 없는 초기라 가능한 듯 하고 보통 대소변  상태가 안 좋아지면 합가로 가나요?

아님 요양원으로 모시나요?

저에게도 좋은 기억 좀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늘 아무것도 아닌 일로 흥분하시며 니가 뭔데하며

자주 삿대질하던 시어머니만 남아서 슬프네요.

남편이 합가 얘기 꺼내면 저는 감당이 안되서 이혼하고 바로 나가려는데 이런 경우 이혼신청이 가능할까요?남편이 이혼 안해주면 못하는 건가요?

 

 

 

IP : 49.167.xxx.204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양원
    '24.7.27 7:37 PM (121.168.xxx.40)

    요양원으로가요...

  • 2. 이혼하면
    '24.7.27 7:38 PM (58.29.xxx.96)

    되요.
    그냥 살라고 안해요.
    합가의 ㅎ이라도 꺼내면 이게 미친소리하네 하고 바로 대응하세요.

  • 3. ㅇㅇ
    '24.7.27 7:41 PM (106.102.xxx.121)

    원글님은 아무런 의견 내지 마요
    그런 과정이 있었으면
    자식들이 알아서 요양원으로 모시든
    딸이 모시든 할겁니다

  • 4. ....
    '24.7.27 7:41 PM (115.21.xxx.164)

    요즘 어린이집 2천개 없어지고 요양원 3천개 더 생겼다잖아요. 잘 해준 시모도 못모시는데 무슨 구박한 못된 시모를 모시나요. 그렇게 할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본인을 귀하게 여기세요.

  • 5. ㅡㅡ
    '24.7.27 7:41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이혼하면 바로 요양원이고
    이혼 안하면 싸우다 이혼 직전 요양원이죠
    요양원으로 직진이
    서로를 위한거죠
    근데 그집 식구들이 끝을보길 원하면
    전 이혼합니다
    애들 다컸으면 여자는 아쉬울게 없어요
    아쉬운건 그남자고 그집구석이죠

  • 6. 두분 글 읽으니
    '24.7.27 7:43 PM (49.167.xxx.204) - 삭제된댓글

    큰 위안이 됩니다.시어머니 18번이
    너는 무슨 팔자가 좋아 내 아들을 만나서 호강하냐
    니가 제일 호강한다였는데 오래 살고보키
    시어머니에게 그런 말 듣는 며느리들은 팔자 좋은 여자를
    못 봤네요.

  • 7. 시어머니 18번이
    '24.7.27 7:49 PM (49.167.xxx.204)

    니 팔자가 제일 좋다.니 팔자는 뭐가 그리 좋아
    내 아들같은 남자를 만나 호강하고 사나를 수십년을
    들었는데 오래 살고 보니
    시어머니가 팔자 좋다하는 며느리들 다 불행하더라구요

  • 8. ..
    '24.7.27 7:51 PM (59.9.xxx.163)

    꾸준히 올라오는 주제...
    시짜들 늙어 합가 이혼고민.
    요즘시대에 정신멀쩡해도 같이 안사는데 합가얘길 꺼내는 집은 애초에 며느리 도리 타령하던 집구석들 아닌가...이혼무서워..치매노인하고 살면 결국엔 우울증오고 며느라 먼저 저세상 갈듯...이혼하고 혼자살듯... 경제적으로 함들면 우리나라 기초생활은 보장되니 이혼할거같아요.. 소일거리하며..
    그리고 없는집들이 합가타령은 더하더라구요...
    무엇이 두려우신지...지금부터 알바나 뭐를 배우셔요..
    합가하게될까 안할까 걱정보다 경제력만이 님의 구세주입니다..
    합가하면 며느리만 쥭어나는 구조인데 그런 말 꺼내는 남편 정도 안갈듯하고 어차피 그사람도 그집안의 일원이라 결국 그쪽편이에요.

  • 9. .....
    '24.7.27 7:58 PM (180.69.xxx.152)

    이미 남편에게 마음이 떠서 아이들 성인 되기만 기다린다는 분이
    남편이 합가하자고 하면 마지못해 합가까지 할 생각인가요??

    대체 뭐가 무서운건데요?? 어차피 이혼 생각까지 하고 사는 인생인데
    왜 나를 수십년동안 괴롭혔던 마귀할멈까지 모시고 살아야 해요??

    그냥 남편더러 시모집으로 들어가라고 하세요.
    그동안 자식한테 끔찍했던 니네 엄마, 이제 니가 끔찍하게 돌보라구요.
    한달도 안되서 나가 떨어질겁니다.

    어차피 팔자 좋다는 소리 듣고 살았던 인생,
    마귀할멈 시모 요양원에 갖다 버리고(?) 진짜 팔자 좋게 살거라고 질러버려요.

  • 10.
    '24.7.27 8:04 PM (115.138.xxx.158)

    남편이 어떻길래 그런 소리를 들었을까…
    뭐 저는 이혼한 시누 있어서 시누가 보고 있는데
    그것도 그리 쉽지는 않음
    매달 돈 들어가는 거 다 내주고 시누 용돈도 주고 하니

  • 11. 마음 정리됩니다.
    '24.7.27 8:05 PM (49.167.xxx.204)

    그간 시어머니 당신 삶의 분노와 한을
    귀한 아들과 사는 제가 다 받고 살았어요.그 귀한 아들
    저에게 좋은 남편이 아니었어요.
    술도박폭력외도만 안한다고 좋은 남편인가요
    이혼하면 제가 특별한 직업은 없지만 또 다른 타고난
    재능은 있어서 저 혼자 먹고 살 자신 있어요.
    이 나이에 이혼이 무섭겠어요.이혼 할
    생각만해도 너무 좋네요.

  • 12. .....
    '24.7.27 8:15 PM (211.241.xxx.247)

    시어머니가 팔자 좋다하는 며느리들 다 불행하더라구요

    22222222222


    아들이 그렇게 아까우면 끼고 살지 뭐하러 방생해서 남의 집 귀한 딸 고생시키는지

  • 13. 흠님
    '24.7.27 8:17 PM (49.167.xxx.204)

    그냥 그러시는거예요.제가 그렇게 대단한 남편 만났으면
    호강하고 사느라 바빴겠죠.
    진짜 자식들 키우려고 아까고 아끼며 살았어요.
    남편도 그건 알아요.그런데 동상이몽이라고
    시댁에서는 제가 혼자 호강한다고 우기며
    쎄하게 대하세요.정말 카드내역서 들고 가고 싶으나
    시어머니 아프시니 그것도 못하네요.

  • 14. 이혼
    '24.7.27 8:24 PM (112.162.xxx.38)

    생각인데 시모 합가 생각을 왜 하나요?

  • 15. 211.241님
    '24.7.27 8:25 PM (49.167.xxx.204)

    아들이 그렇게 아까우면 끼고 살지 뭐하러 방생해서 남의 집 귀한 딸 고생시키는지
    2222222
    제 마음의 소리입니다.

    성실하고 바르게 잘 살다 결혼했는데 이런 멸시와
    미움을 수 십 년을 받고 살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아이들 보기 그래서 남들 다하는 손절도 못하고
    살다보니 저도 반노인이 되었네요.

  • 16. ..
    '24.7.27 8:25 PM (211.227.xxx.118)

    똥.오줌 못 가리면 요양원 가야죠.
    난 절대 못한다하는데 어쩔껴

  • 17. 이혼
    '24.7.27 8:25 PM (59.7.xxx.217)

    할 생각 하지마시고요. 같이 못산다고 하세요. 그러면 저쪽에서 하는 행동보고걸정하시면 되죠. 왜 갑질 당할 생각하세요. 님이 갑질을 해도 모자랄 판에

  • 18. 그냥
    '24.7.27 8:26 PM (175.195.xxx.240)

    가만히 계세요.
    같이 살다가도 요양원 가는 판국인데 무슨 합가를? 쓸데없는 걱정 앞질러하다보면 현실로 다가옵니다.

  • 19. 112.162님
    '24.7.27 8:26 PM (49.167.xxx.204)

    이혼이 좀 빨라지겠다 싶어서요.
    맞는 말씀이세요.

  • 20.
    '24.7.27 8:27 PM (211.234.xxx.219)

    요즘 약이 좋아서 그냥그상태로 쭉갑니다
    친정엄마 10년 됐어요

  • 21. 요즘은
    '24.7.27 8:28 PM (70.106.xxx.95)

    다 시설로 가요
    82보면 효녀 친딸들은 모시는거 같더라구요 근데 그건 본인이 원해서 하는거니까.
    며느리는 다르죠
    일단 지켜보고 님보고 모시라고 하면 그때 생각하세요
    미리 걱정하지마시고

  • 22. ..
    '24.7.27 8:55 PM (59.11.xxx.100)

    요양원 가기 전 단계, 데이케어센터 있어요.
    치매등급 판정 신청하면 정부 지원 나오니까 알아보시고 센터 보내세요. 전 올해부터 시부 센터 보내는 중이고 합가는 안했습니다.

    손절하는 시대에 치매 합가가 왠 말이랍니까.
    꽃 같은 나이에 온갖 수모 겪으며 종노릇한 것도 억울하고 분한데 나도 늙는 나이에 시부모 치매 수발이라뇨.
    전 이혼 말리면 친정 부모도 손절하겠다고 강경하게 나갔어요.
    지금은 데이케어센터 보내요.

  • 23. ㅇㅇ
    '24.7.27 9:00 PM (121.133.xxx.61)

    하지도 않을 이혼
    합가 생각하며 살면서 왜 그리 불행흐게 본인 인생을 그르치는지 모르겠네요

  • 24. 그리고
    '24.7.27 9:03 PM (70.106.xxx.95)

    소일거리라도 알바 구해서 일하러 나가세요 . 풀타임이면
    더 좋구요.
    님이 평생 전업이니 당연히 님이 모시려니 하는거에요.
    니가 집에서 하는일이 없지 이러고서요.

  • 25. .....
    '24.7.27 9:24 PM (1.241.xxx.216)

    아들만 셋 넷인 집들도 치매 부모님 요양원으로 모시더라고요
    요양원 모시고 가까이서 왔다갔다 하는 것도 쉬운 일 아닙니다
    원글님 이럴 때는 암 생각도 마시고 입 꾹 다물고 계세요
    시누 살림과 육아를 도우셨는데 시누가 가까운 요양원에 모시고
    원글님네는 남편이 자주 가고 원글님은 가끔 찾아뵈면 되겠지만
    지금은 그냥 아무 말도 마시고 남매가 알아서 하게 두세요

  • 26. ....
    '24.7.27 9:32 PM (121.141.xxx.49)

    시누랑 아들이 상의해서 하겠지요. 합가얘기 나오면 그때가서 고민하세요. 애들 다 키웠으면 뭐가 고민이에요. 최악의 경우 남편만 합가시키고 원글님은 알바 다니시면 되고.

  • 27. 나무사랑11
    '24.7.27 10:09 PM (175.120.xxx.96)

    10년 모셔도 화장실못가신후로 요양원 가셨어요
    저희 외할머니요 엄마(딸)이 모셨고
    진짜 조용한 치매라
    전혀 문제없는 약한 치매셔서 그나마 10년 모신거 같아요
    아빠(사위)가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구요

  • 28. 의지가 됩니다.
    '24.7.27 10:41 PM (49.167.xxx.204)

    댓글들 읽으며 힘도 되고 의지도 됩니다.
    제가 남들에게 속마음 이야기를 잘 못하는 성격이라
    여기서 마음 풀며 그나마 지내왔어요.
    막내가 조금만 있음 성인되는데
    아이들때문에 여기다 못 쓴
    멸시 무시 다 이겨내며 마음 꾹 누르며 살았어요.
    멸시 무시했다면 다들 제가 무슨 큰 결격사유가 있거나
    시댁 남편이 대단해서라고 생각들 하는데
    그런거 1%도 없습니다.그냥 성격들이 그런겁니다.
    저에게 뿐 아니라 주변에 다 그래서 적이 많았어요.
    오죽하면 명절에 만난
    시댁친척들이 니가 다 말 안해도 안다 니가 고생이 많지
    하시겠어요.본인들만 몰라요.

  • 29. sss
    '24.7.27 11:07 PM (183.102.xxx.196)

    말만 다를뿐,,,넌 그 얼굴이 무슨 복이 있어 이렇게 훌륭한 남편과 살고있니,,,,이 소리를 수시로 하드만요

  • 30. .....
    '24.7.28 12:17 AM (211.234.xxx.35)

    피붙이인 딸은 수발들며 모시는 거 가능하죠. 같은 피잖아요. 며느리는 완전 남남인데 그게 가능한가요? 며느리도 자식이라는 소리가 가장 어이없어요. 어떻게 며느리가 자식이예요? 시모가 며느리 애기때 똥기저귀 갈아가며 키웠대요?
    요즘 모시는 며느리 없어요. 가는데 순서 없어요. 모시다가 병 걸려요.

  • 31. ㅇㅇ
    '24.7.28 7:47 PM (180.71.xxx.78)

    그냥 노환이어도 힘든데 치매는 쉽지 않죠 ㅠ
    합가 얘기 한다면 이혼부터 얘기하지말고
    미안하다 내가 그릇이 이거밖에 안된다.
    자신이 없다.
    니가 어머니 집에 가서 돌봐 드려라.

  • 32. 죄송한데
    '24.7.28 7:49 PM (221.141.xxx.67)

    그런 대접을 받고도 합가 고민같은걸 하니 무시당하고 살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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