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소한 일에 너무 신나요

와식 좌식 입식 조회수 : 2,637
작성일 : 2024-07-27 15:59:16

비워둔 시골집에 와있는데요

여긴 다 좋은데 테이블이 주방에만 있어요

그러다보니 계속 주방에 있게 되더라고요

 

거실과 마당에 초록 뷰가 너무 좋은데

밥먹든 책 읽든 커피를 마시든 무슨 일을 하든

우선 테이블이 있어야 하다보니

계속 주방에만 붙어있게 되더라고요

 

거실창가의 그 황금 초록뷰를 계속 즐기지를 못했어요

글타고 아는 분 집인데 제가 테이블을 살 수도 없고..

에어컨은 고장나 있고 날은 끝장나게 덥고 휴..

선풍기는 워낙 덥다보니 뜨거운 바람이 부는거라

별로 시원한줄 몰르겠어요

 

저절로 지쳐서 눕게 되더라고요

 

계속 이렇게 누워 지내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창고에서 접이식 테이블 발견~!

 

이걸 거실창가에 설치했더니

와우 너무나 좋은거예요! 

야호 ~~ ㅎㅎ

 

밥도 커피도 책도 쉬는것도

다 여기서 해결할 생각하니 너무나 기뻐요

 

여기서 지금 창밖의 초록 자연뷰를 보는데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아 그리고 마침 에어컨 고장도 해결되었어요

아프리카 동물같이 뻗어있다가

천국으로 이사한  기분입니다

 

별거 아닌데 너무 행복하고요!

 

내일은 시내 나가 다이소가서

예쁜 테이블보 사올거예요 

 

진짜 두드리면 열릴것이다

구하고 얻을것이고

찾으면 찾을것이다

이 말이 실감이 나요

 

아무튼 저 지금 행복합니다ㅎㅎ

 

테이블의 소중함도 새삼 느꼈어요

테이블에 너무나 감사한 기분♡

 

 

IP : 222.113.xxx.1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7.27 4:15 PM (223.38.xxx.169)

    소확행! 좋으시겠어요.

  • 2.
    '24.7.27 4:19 PM (175.209.xxx.172) - 삭제된댓글

    그 풍경을 사진으로라도 보고싶네요.

  • 3. 창넓고
    '24.7.27 4:42 PM (211.36.xxx.107) - 삭제된댓글

    초록이 보이면 카페가 부럽지 않죠.
    이쁜 테이블보도 건지시길..ㅎㅎ

  • 4.
    '24.7.27 4:45 PM (222.113.xxx.158) - 삭제된댓글

    여기가 너무 좋아서 이 집을 살까 생각중예요
    여기 집 주인이 팔 마음이 있는거 같아서요

    전원주택 입니다


    근데 이걸 사려면 수도권 아파트를 팔아야해요

    너무나 좋긴 하지만
    생각이 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139 지금 서울 에어컨 트셨어요? 14 여름 2024/07/28 5,431
1606138 오랜만에 맘에 드는 머그잔 샀는데 4 2024/07/28 2,969
1606137 에어컨문의드려요 8 에어컨 2024/07/28 1,140
1606136 이것도 갭투기인가요? 4 임대인 2024/07/28 1,870
1606135 잘생기고 매너 좋은데 경계심 생기는 상사 8 ㅇㅇ 2024/07/28 2,616
1606134 아침에 물로만 세수한지 2년 7 2024/07/28 6,658
1606133 곱등이가 매미를 먹네요 7 2024/07/28 2,049
1606132 재발 사기꾼들 제대로 처벌해라 4 ㅇㅇ 2024/07/28 1,086
1606131 티몬. 위메프 대신할수 있는 쇼핑.여행 앱 추천요 3 아쉽 2024/07/28 2,455
1606130 예전에 반포 사신다는 간호사님 계실까요? 18 환자들 2024/07/28 4,943
1606129 이영애리프팅 남편이랑 상의해 볼까나요 7 헤뎅이 2024/07/28 3,361
1606128 추미애의 장하리 8 독자 2024/07/28 1,396
1606127 눈썹문신 지워보신분? 5 ㅁㅁㅁㅁ 2024/07/28 1,912
1606126 온도보다는 습도가 어마어마한거 같은데요 3 ..... 2024/07/28 2,824
1606125 프랑스 돈 없나요? 30 .. 2024/07/28 7,873
1606124 운전 하는데 빨리 오라고 하는 사람.. 27 가고있는데... 2024/07/28 4,127
1606123 몸은 탱탱한데 얼굴은 흐물 5 Dma 2024/07/28 2,618
1606122 일상의 소중함 (아찔~) 5 ㅇㅇ 2024/07/28 3,037
1606121 돈 없는 건 참아도 더위는 못 참겠어요 5 개짜증 2024/07/28 3,372
1606120 쿠팡 후기. 19 11 2024/07/28 5,118
1606119 의도치않은 무소유의 삶.. 50 정신차려 2024/07/28 25,915
1606118 20살딸 겨드랑이가 까매요 7 궁금이 2024/07/28 3,983
1606117 간단간단 파스타 4 간단 2024/07/28 2,348
1606116 동서가 제일 싫어하는 곳은.. 7 ㅇㅇ 2024/07/28 5,850
1606115 내가 윤식당부터 서진이네를 좋아했던 이유 24 0011 2024/07/28 7,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