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딴지 10년정도 됐는데 면허 취득후 바로 경차
한대 구입
아이들 학원팍팍업 동네 마트 이용
동네만 돌아다녔어요
면허도 40넘어 취득하고 운동신경도 없고 겁도 많았는데 운전은 할만 하더라구요
코로나 터지고 온라인으로 거의 모든걸 구매하니 마트도 안가게 되고 아이들도 온라인 수업등등
코로나때는 동네 길가 잠깐 주차를 잠시는 허용해줘 가까운 거리 차 잠깐씩 주차하고 볼일 봤는데
코로나 시기 지난후 시에서 단속 강화
5분도 길가 주차 못하게 단속차량이 엄청나게 다니더라구요
아이둘 대학간 작년부터 알바 시작하니 평일 운전할일 없고 주말엔 남편 차량 같이 타게 되구요
주차장 한쪽에 제 차는 방치
밧데리가 수시로 나가 밧데리 교환만 몇번씩
남편앞으로 보험 차량 등록 해놨는데 차가 두대다 보니 보험료 자동차 세금도 무시 못하겠구요
대딩 아들둘 집에서 통학하니 경차 학교갈때 이용하게 할까 싶었는데 지하철 대중교통이 더 빠르고
학교 주차요금도 비싸고 아이들도 굳이 경차는 가지고 다니고 싶지 않다 하구요
둘다 군대 가버리기도 했고..
차는 계속 시동 안걸어주니 방전되버리고..
없으면 아쉬울것 같아 차 끌고 잠시 나가야지 싶어
시동 켰는데 갑자기 악셀 브레이크가 어떤건지 헷갈리는거예요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더라구요
몇달만에 차 시동 걸었어도 이건 아니다 싶어 시동 끄고 남편에게 중고차 사이트에 차 팔아달라고 했어요
주행거리도 연식에 비해 매우 짧고 사고 이력도 없고
겉은 수리한번 안하고 거의 동네만 끌고 다녀 엄청 깨끗하고 내부도 혼자만 거의 타고 다녀 깨끗하구요
원했던 가격보다 조금 더 받고 금방 팔았어요
남편 차는 수입 suv라 저는 운전 못할것 같아요
앞으론 운전 못하지 싶네요
만약 악셀 브레이크 헷갈리던날 차 끌고 나갔다면
사고 났을것 같은 느낌이 지금도 들어 오싹해요
아무리 동네만 끌고 다녀도 작은 사고라도 생명위험은 있을수 있고 타인을 해칠수도 있는 문제구요
운전 매일 하던 초창기 운전이 재미있어지려고 했는데 그시기 놓친게 아까워요 좀 더 멀리 다녀볼걸
그래도 잘한 결정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