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전 그만하려고 차 팔았어요

운전 조회수 : 5,092
작성일 : 2024-07-27 15:36:44

면허 딴지 10년정도 됐는데 면허 취득후 바로 경차

 한대 구입

아이들 학원팍팍업 동네 마트 이용

동네만 돌아다녔어요

면허도 40넘어 취득하고 운동신경도 없고 겁도 많았는데 운전은 할만 하더라구요

코로나 터지고 온라인으로 거의 모든걸 구매하니 마트도 안가게 되고 아이들도 온라인 수업등등

코로나때는 동네 길가 잠깐 주차를 잠시는 허용해줘 가까운 거리 차 잠깐씩 주차하고 볼일 봤는데

코로나 시기 지난후 시에서 단속 강화

5분도 길가 주차 못하게 단속차량이 엄청나게 다니더라구요

아이둘 대학간 작년부터 알바 시작하니 평일 운전할일 없고 주말엔 남편 차량 같이 타게 되구요

주차장 한쪽에 제 차는 방치

밧데리가 수시로 나가 밧데리 교환만 몇번씩

남편앞으로 보험 차량 등록 해놨는데 차가 두대다 보니 보험료 자동차 세금도 무시 못하겠구요

대딩 아들둘 집에서 통학하니 경차 학교갈때 이용하게 할까 싶었는데 지하철 대중교통이 더 빠르고 

학교 주차요금도 비싸고 아이들도 굳이 경차는 가지고 다니고 싶지 않다 하구요

둘다 군대 가버리기도 했고..

차는 계속 시동 안걸어주니 방전되버리고..

없으면 아쉬울것 같아 차 끌고 잠시 나가야지 싶어

시동 켰는데 갑자기 악셀 브레이크가 어떤건지 헷갈리는거예요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더라구요

몇달만에 차 시동 걸었어도 이건 아니다 싶어 시동 끄고 남편에게 중고차 사이트에 차 팔아달라고 했어요

주행거리도 연식에 비해 매우 짧고 사고 이력도 없고

겉은 수리한번 안하고 거의 동네만 끌고 다녀 엄청 깨끗하고 내부도 혼자만 거의 타고 다녀 깨끗하구요

원했던 가격보다 조금 더 받고 금방 팔았어요

남편 차는 수입 suv라 저는 운전 못할것 같아요

앞으론 운전 못하지 싶네요

만약 악셀 브레이크 헷갈리던날 차 끌고 나갔다면

사고 났을것 같은 느낌이 지금도 들어 오싹해요

아무리 동네만 끌고 다녀도 작은 사고라도 생명위험은 있을수 있고 타인을 해칠수도 있는 문제구요

운전 매일 하던 초창기 운전이 재미있어지려고 했는데 그시기 놓친게 아까워요 좀 더 멀리 다녀볼걸

그래도 잘한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IP : 39.122.xxx.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27 3:38 PM (173.63.xxx.3)

    잘하셨어요

  • 2. 운전
    '24.7.27 3:46 PM (39.125.xxx.210) - 삭제된댓글

    대학교 가자마자 운전해서 30년 운전한 친구도 이유 없이 집에서 기절 한번 하고는 그냥 차 팔고 운전 포기했어요. 운전 중에 기절했으면 어쩔뻔 하냐고...
    병원에서 입원 검사했는데 원인을 못 찾아서 더 조심해야겠다 싶었대요. 항상 운전하고 다니던 친구라서 그 결단이 참 존경스럽더라고요.

  • 3. ㅇㅇ
    '24.7.27 3:47 PM (106.101.xxx.15)

    제차는 10년 넘은차라 밟는 면적 큰거 브레이크 면적 작은거 엑셀 이렇게 외워요.오른쪽이 엑셀이야.이럼서...요즘 차는 어떻게 나오는지 모르는데 제차는 그렇게 외워요.
    물론 50대인 지금은 아직까진 감으로 하지만 헷갈릴때가 한두번 있었어요.
    70대분들 급발진 주장하는거 다 이해가 가서 저도 애들 라이드끝나면 폐차하려구요.남편차타고 다녀야 하는데 남편은 나이가 저보다 더 많은게 함정이네요....

  • 4. 어머
    '24.7.27 3:49 PM (222.113.xxx.158)

    이런차를 제가 샀어야 하는데..
    암튼 현명한 결정하셨어요
    건강은 덤으로 엊으실거예요

  • 5. 이런
    '24.7.27 3:53 PM (118.235.xxx.223)

    분들이 늘어 나야 한다고 봅니다.

  • 6. 아까워요
    '24.7.27 4:38 PM (39.122.xxx.3)

    팔기 너무 아까웠는데 그래도 10년 넘은 경차 지금 안팔면 운전하다 다칠것 같아 팔았네요 차없음 이젠 운전 안녕이구요
    중고차사이트 내놓으니 금방 팔리긴 했어요

  • 7. 인간이라
    '24.7.27 4:39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운전하다 발에 쥐가 나는 느낌받은 적있어요.
    나이가 문제아니고
    운전이라는게 참...

    깊이 생각하고 대처능력도 알아놔야된다싶어요.

  • 8. 주차공간이
    '24.7.27 4:55 PM (59.7.xxx.113)

    보장되지 않으면 차를 없앨수밖에 없죠

  • 9. 어머2
    '24.7.27 6:34 PM (67.71.xxx.140)

    이런차를 제가 샀어야 하는데..- 22222222
    아쉽네여~~

  • 10.
    '24.7.27 7:17 PM (119.193.xxx.110)

    잘하셨어요ㆍ
    저는 15년 운전경력인데도 운전이 무서우니
    결국 2년전에 팔았어요ㆍ
    하나도 아쉽지 않아요ㆍ큰 ~~차들 잘 이용하고 있어요 ㅎㅎ

  • 11. ..
    '24.7.27 8:04 PM (182.210.xxx.210)

    어쩜 저랑 똑같으세요ㅎㅎ
    저도 15년 동안 제 발이 되어 준 차를 얼마 전에 처분했어요
    같이 퇴직해서 지금은 남편 차로 같이 움직일 때가 많은데 가끔 내 차가 아쉬울 때가 있어요
    이젠 운전 못 하겠죠? 큰 차는 몰기 싫어서 ㅠㅠ

  • 12. ...
    '24.7.27 8:10 PM (220.76.xxx.168)

    저도 매일 운전하다가 직장다니며 지하철 이용하고
    점점 운전할일이 없어지더니 급기야 작년부터 이석증도오고
    운전하는게 점점 두려워지더라구요
    요즘 어쩌다 운전할일이 있는데 초집중해서 하느라
    십여분거리도 다녀오면 힘들어서 이제 그만 운전해야하나
    싶어요
    아직 오십초반이라 다른 사람들은 이해 못하겠지만 제 신체나이는 20년이상 노화가 온것같아 심각하게 고민중이에요
    올초에 눈보라를 뚫고 고속도로 운전하며 생명의 위협도
    느꼈어요
    내청춘..삼십대에만해도 애둘태우고 서울시내 누비고 고속도로도
    쌩쌩 운전하며 다닌게 엊그제같은데ㅠ

  • 13.
    '24.7.27 9:01 PM (59.30.xxx.66)

    35년 넘게 운전했지만
    지방이라 운전은 더 하고 다녀야할 것 같아요…

  • 14. 잘하셨어오ㅡ
    '24.7.27 11:21 PM (182.214.xxx.17)

    잘하셨어요
    택시가 빨라요
    차량유지비도 따지면 많음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6310 은행 VIP실 응대가 불편헸어요 13 은행원 2024/09/14 4,833
1626309 명절에 용돈드리는것만 없어도... 14 지친다지쳐 2024/09/14 4,324
1626308 지금 33도네요 8 2024/09/14 2,558
1626307 기타 배우기 쉽나요? 3 . . . .. 2024/09/14 956
1626306 이런 경우 가족들 언제 만나나요? 6 이런 2024/09/14 1,125
1626305 세금 냈더니 노후보장..나라가 돌봐주는 덴마크 노인들 31 2024/09/14 3,059
1626304 연휴에 볼 드라마,영화 추천해주세요. 4 ott 2024/09/14 1,655
1626303 독도의 날을 만들어서 12 ㅇㄴㅁㅁ 2024/09/14 695
1626302 그 옛날 11시에 시댁 갔다고 화내던 시어머님 22 .. 2024/09/14 5,737
1626301 젊음은 짧고 노년이 긴것 같아요 24 .. 2024/09/14 4,936
1626300 미성년자녀가 취직을 했는데 양육비를 안주네요 25 동그라미 2024/09/14 4,496
1626299 냉동 시금치 사랑해요. 31 .. 2024/09/14 4,584
1626298 샤오미 1세대쓰는데 여태 작동 잘하다가 5 이상하게 2024/09/14 682
1626297 尹 "할 일 하자, 역사가 평가할 것"…요즘 .. 23 ... 2024/09/14 2,084
1626296 진공팩 소고기 언제까지 먹을 수 있나요? 1 고기 2024/09/14 553
1626295 ‘독도의 날’ 기념일 지정하자…한덕수 “굉장히 신중해야?” 7 한덕수뭐라는.. 2024/09/14 1,200
1626294 영국의 무상의료(공공의료)에 대한 기사예요 24 ... 2024/09/14 1,448
1626293 불륜녀 남편이 백수인데 13 .. 2024/09/14 4,830
1626292 시계를 사고싶어요. 5 ㅇㅇ 2024/09/14 1,590
1626291 결혼 안하니 너무 편하고 좋네요. 79 . . . .. 2024/09/14 12,934
1626290 코스트코 밤 4 ㅠㅠ 2024/09/14 1,340
1626289 도도하고 뽐내는 듯한 말투.. 마치 공작새 꼬리깃털같이 6 ... 2024/09/14 1,667
1626288 오피스텔 택배 훔진 범인이 같은 건물 입주민이라는 기사 보셨어요.. ... 2024/09/14 874
1626287 초4한테 미친듯이 화냈네요 24 2024/09/14 5,525
1626286 명절에 대한 작은 생각 13 adler 2024/09/14 2,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