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고등학교2학년인데

조회수 : 2,954
작성일 : 2024-07-26 18:26:59

학기가 끝나고 내신성적표를 보내면

학교에서 성적표를 보냈다고 학부모에게 문자가 와요

 

그 문자에 성적이 잘 나왔던 못 나왔던

아이들은 한학기를 열심히 살았고 그 점수가

아이들의 미래의 성공이나 실패를 결정하지는 않는다는

말하자면 성적표를 보고 실망한 부모가

아이들을 다그치고 아이들이 상처입을 것을

염려하는 선생님의 염려가 가득 들어있어서

저는 그 문자를 받을때마다 뭉클해요

 

부모만 아이들을 사랑하는게 아니다

 

선생님들도 제자들을 정말 사랑하는구나

그 문자를 받을때마다 학부모는 뭉클합니다

한자한자 써내려가는 선생님의 마음이 느껴져서요

 

 

 

IP : 220.119.xxx.2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26 6:32 PM (211.178.xxx.2)

    저희는 고1인데 담임선생님의 가정통신문 문구보면 가슴이 뭉클해요.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시는구나… 좋은선생님들 많아요. 넝. 고마워요

  • 2. ..
    '24.7.26 6:33 PM (121.142.xxx.203)

    고1 엄마인데요. 그런게 있어요?
    ㅎㅎ 저희는 그냥 성적만 나왔는데^^
    설마 제가 못찾은 걸까요?
    다시 한 번 봐야겠네요.

  • 3. ㅇㅇ
    '24.7.26 6:34 PM (211.36.xxx.185)

    아 정말요?
    저희는 그냥 웹 발신.. 행정 쪽에서 보내시는듯한 문자만 오네요.
    다 그런줄 알았는데 아닌군요.

    1학기말 성적통지표가 금일 배부됩니다.
    학생 지도에 참고하십시오.

  • 4. ..........
    '24.7.26 6:35 PM (117.111.xxx.60)

    그렇군요. 우리담임은 문과선생님인데도 감성은 1도없고
    달랑 성적만 써져있고, 문자메세지같은것도 받아본적없어요

  • 5. ..
    '24.7.26 6:38 PM (175.119.xxx.68)

    저희도 문구 써져 있긴 한데 사랑 이런건 못 느끼겠어요
    해마다 비슷한 내용 안 써 보내겠어요

  • 6. 저는 초등엄마
    '24.7.26 6:49 PM (218.155.xxx.132)

    저희 동네는 보육원이 있어요.
    학급에 보육원 아이들이 한 두명은 있는 셈이예요.
    아이 입학할 때 교장선생님이 이알리미로
    장문의 편지를 보내오셨어요.
    더러 잘 못하더라도 이해시키고 칭찬하고 격려하며
    용기를 북돋아 주라는 한 줄에 마음이 놓이며 감사하단 생각마저 들었어요. 요즘 초등 때부터 치열하게 가르치고 경쟁하잖아요. 그리고 당부 말씀 첫번째가 새 옷은 사입히지 마시고 입던 옷을 깨끗히 세탁해 입혀보내달라고…
    새 옷사고 이름있는 가방 고르던 제가 좀 부끄럽더라고요.
    모든 아이들을 챙기시는 마음이 보여서 뭉클했어요.

  • 7. ㅠㅠ
    '24.7.26 6:57 PM (118.235.xxx.73)

    윗님 정말 뭉클하니 눈물이 핑도네요.ㅠㅠ
    넘 감사한 교장선생님이시네요 ㅠㅠ

  • 8. ...
    '24.7.26 6:59 PM (119.69.xxx.193)

    초등엄마님 댓글에 저도 눈물이ㅠㅠ
    교장선생님께서 정말 좋으시네요

  • 9. 하늘나라
    '24.7.26 7:33 PM (115.41.xxx.18)

    저도 아이 담임 선생님이 적어 주신 문구에 정말 가슴이 울컥했어요.
    아이들이 저마다의 무지개를 띄울 거라고 쓰신 말씀에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자식의 부족한 것만 늘 눈에 보여서 그런 생각을 해 보지도 못 했거든요.
    이상한 선생님도 계시겠지만 그래도 그동안 만나 뵌 선생님들은 대부분 다 좋으셨던 것 같아요

  • 10. 맞아요
    '24.7.26 7:38 PM (1.241.xxx.216)

    아이들 마음 미리 살펴주길 바라는 그리고 격려해주라는 그런 문구를 함께 보내주시는 분들 계셨어요
    저희 아이들은 학교샘 학원샘들도 그랗게 다독이며 살펴주신 분들 있었는데 당시도 고맙고 한참 지난 지금도 너무 감사해요
    한창 사춘기라 부모보단 샘들 영향력이 더 클 때인데 좋은 분들을 만난건 애들 복이라고 생각하네요

  • 11. ㅇㅇ
    '24.7.26 7:39 PM (222.233.xxx.216)

    사명감과 사랑이 가득한 선생님들 많았으면..

  • 12. 위에
    '24.7.26 7:58 PM (211.211.xxx.168)

    "아이들이 저마다의 무지개를 띄울꺼다" 라는 말,
    아이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느꺼져요.
    정말 감동이네요.

  • 13. 제발
    '24.7.26 8:12 PM (1.229.xxx.233)

    선생님이 되시는 분들은 그저 돈을 벌기 위한 직업이라는 생각보다는 어떤 한 아이의 인생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꼭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7493 오륙도 근처 점심 먹을 식당 좀 알려주세요 2 부산분들 2024/12/23 779
1657492 에프요 왜 오븐형 사시는거예요? 12 ..... 2024/12/23 4,163
1657491 계엄한거 진짜 사형시켜야하는 이유가 5 ㄴㄷㅍ 2024/12/23 1,827
1657490 탄핵이 안되기도 쉽지 않겠어요 3 ........ 2024/12/23 2,557
1657489 총리실 "국무위원 5명 더 탄핵당하면 국무회의 의결 불.. 24 오히려좋아 2024/12/23 3,614
1657488 현재 꼴보기 싫은 정치인 1명 추가 13 ㅇㅇ 2024/12/23 3,080
1657487 직장동료가 8살연하남이랑 결혼하네요. 13 .. 2024/12/23 7,627
1657486 환희가 트로트를 부르네요 8 2024/12/23 3,897
1657485 미국무부 이재명고발해야ㄷㄷ 14 ㅇㅇ 2024/12/23 2,577
1657484 깍두기 담가도 무르지 않겠죠? 3 제주무 2024/12/23 911
1657483 총리실 - 내란특검범, 김건희특검법 상정 안 한대요 21 ㅇㅇ 2024/12/23 3,351
1657482 정계선 후보는 설의대에서 설법대로 다시 입학, 사시 수석이군요... 6 ㅅㅅ 2024/12/23 1,885
1657481 수소차도 위험한가요? ㄹㄹ 2024/12/23 805
1657480 크리스마스 이브에 찜질방가면 2 크리스마스 .. 2024/12/23 1,587
1657479 이승환 구미 공언 9 2024/12/23 2,260
1657478 이재명 대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대사 접견중 19 ㅇㅇ 2024/12/23 2,667
1657477 그래도 우리가 살 팔자인가봐요?! 11 탄핵인용 2024/12/23 3,719
1657476 개포신축 거품일까요? 24 소형 2024/12/23 3,415
1657475 학원비를 현금영수증 하면 학원이 세금내나요? 5 .. 2024/12/23 1,877
1657474 尹측 "비상계엄 하나로 수사에 탄핵…尹, 답답하다 토.. 54 속터져 2024/12/23 6,593
1657473 네이버 댓글이 정상적인 댓글로 바뀐 거 같은데 11 네이버 2024/12/23 1,965
1657472 폐경인줄 알았는데 14개월만에 다시 생리 6 ㄱㄱ 2024/12/23 3,510
1657471 일상글) 공기압경고등 16 아반떼 2024/12/23 1,655
1657470 비상계엄 당시 강원 접경지역 양구군청에 총기 든 군인 출입 4 ... 2024/12/23 1,605
1657469 사고 싶은게 하나도 없어요 9 2024/12/23 3,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