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대 치매어머니와 착한 두 아들 이야기

브런치스토리 조회수 : 3,049
작성일 : 2024-07-26 09:42:45

아래 글이 잘 안올라온다길래 저도 지나치려다 올려봅니다  

 

얼마전 브런치스토리에서 발견한 글인데요

제목이  잊지마 엄마는 여전히 소중해 입니다 

작가의 실제 경험을 서술한 에세이지만 여기에 작가의  개인사를 적어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졌고  작은것에도 아니 힘듦에서도 감사함을 찾는  작가나 작가의 동생의 마음이  울림을 주었습니다

 

제목에 이끌려 보기시작했는데  작가의 엄마가 60대 초반에 치매가 발병합니다  그전엔 위암과 대장암이 있었고 힘든 삶을 사셨어요  60대 초반이면 이제  자식들 다 컸고 본인 삶을 살 만한 나이잖아요 몇주 전 인간극장에 괜찮아요 옥경씨를 방영했는데 여기도 60살에 치매를 앓게된  자연요리연구가가 나왔어요  치매를 말로만 들었지 어떤 행동을 하는가 처음 보게 되었네요 

 

 처음엔 말수가 줄어들고  웃지도 않게 되며  고집을 부린답니다  그리고 살림을  점차 놓게 되는데   그것때문에 가족들이  우울증으로 오인한대요  인간극장에 나오신분은 고운치매로 웃기도 잘하시고 말을 걸면  이해는 못하지만 언뜻 보기엔 적절한 대답을 간단히 하시더라구요  여기서도  따님의 희생이 눈에 보여  안타까웠는데  브런치스토리의 작가님의 상황도 안스럽더라구요   

독특한 성격의 외국인 부인과의 갈등이나 애틋한 형제애등 남의 일이지만 오히려 저를 반성할수 있는  글이었어요  시간나시면  읽어보세요

 

 

https://brunch.co.kr/magazine/dontforgetus

IP : 58.29.xxx.3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nd
    '24.7.26 9:47 AM (222.108.xxx.61)

    맞습니다 ... 초기치매 증상으로 살림을 서서히 놓으시더라구요 ... 특히 음식을 안하시구요 ㅠㅠㅠ

  • 2.
    '24.7.26 9:56 AM (58.29.xxx.31)

    저도 50대이다보니 60이면 얼마남지 않아서 더 눈여겨보게 되더라구요 노후관련 유튜브나 책도 많이 보게되고 여기 82에서도 존엄사에 대해 얼마전 글이 올라온적 있잖아요 치매를 앓게 되면 영화 스틸앨리스처럼 스스로 삶을 마무리 하고싶다 막연히 생각했는데 그럴수가 없는 것이었어요 제 정신으로 잠시 돌아올때가 있는게 아니라 점차 나를 잃어가는거라 그 생각도 잊어버리게 되죠
    곡기를 끊는다 이것도 정상인은 할수 없는거고 저도 아픈적이 있었는데 몸이 음식을 받아들이지 못해요 아파서.
    그때나 시도해볼수 있는거죠 치매는 식욕이 왕성하므로 그럴수가 없어요

  • 3. **
    '24.7.26 10:09 AM (125.178.xxx.113) - 삭제된댓글

    아름다운(?) 글인것 같아요. 저녁에 잘 읽어 볼게요.

  • 4. ...
    '24.7.26 10:20 AM (106.247.xxx.105)

    일하는 중이라 제목만 훑어 봤는데도 울컥 하네요
    출퇴근길에 차근차근 읽어보겠습니다
    엄마가 치매라 감정이입이 많이 될것 같아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 5. 문득
    '24.7.26 11:15 AM (220.74.xxx.38)

    좋은 읽을거리 알려 주셔서 너무 감사하네요. 틈틈히 읽고 있어요.
    그리고 혹시 알려주신 치매엄마의 이야기 처럼,
    우울증,공황장애, 자녀와 함께 하는 글을 혹시 알고 있다면, 알려주시면 좋겟어요.
    끊어내야 할지, 함께 고통속에서 뒹굴어야 할지, 참으로 괴롭네요.

  • 6. 맑은향기
    '24.7.26 11:26 AM (211.36.xxx.197)

    마음이 찡하고 따뜻한 글이네요
    좋은글 추천줘서 고맙습니다

  • 7.
    '24.7.26 11:52 AM (58.29.xxx.31)

    이 작가분 아내 이야기도 마음 아파요 캐나다인인데 문화차이도 있지만 개인적인 성향이 강해 소통이 안되어 서로 말을 섞지를 않아요 한국인 아내라면 어땠을까 가정해보는데 그걸 보고 문득 저도 우리 가족에게 제 고집만 부리지 않았나 반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윗님! 주변에 우울증인 지인이 있어서 저도 글을 찾아봅니다 도움될만한거 있으면 나중에 올릴게요

  • 8. ssunny
    '24.7.26 12:09 PM (14.32.xxx.34)

    소개해주신 링크 따라가 읽다가
    아내 이야기 읽고 저도 좀 그랬어요
    캐나다인인 걸 감안해도
    거의 감정 소통이 안되는 사람인 것같더라구요
    동생도 안쓰럽고 본인도 안됐고
    치매는 정말 힘든 병이군요

  • 9.
    '24.7.26 12:18 PM (58.29.xxx.31)

    중증 우울증 이야기를 클리앙에 가끔 쓰시고 공감받으신분 있는데 그 분이 책을 내셨어요 와이프가 중증우울증인데 이해해주고 좀 더 나아지기 위해 함께 고군분투합니다 글은 클리앙에 있고 책 제목은 소중한 사람을 위해 우울증을 공부합니다 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7739038

  • 10. .............
    '24.7.26 2:59 PM (14.48.xxx.19)

    60대 치매어머니와 착한 두 아들 이야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7848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꼭 보세요 15 고민시 2024/09/05 5,686
1617847 (급질문)30일 이내 환불이면요 2 2024/09/05 919
1617846 돼지갈비찜에 들기름 6 .. 2024/09/05 1,525
1617845 지창욱 먹튀사건이래요 21 먹튀 2024/09/05 20,671
1617844 저도 재능... 별거 아니지만 2 써봐요 2024/09/05 1,720
1617843 배도 아프고 기운이 없어요 1 썩은몸 2024/09/05 817
1617842 68년생 생리하는분 계신가요? 24 저기요 2024/09/05 4,223
1617841 아효 침대축구 짜증나네요 진짜 3 ..... 2024/09/05 1,727
1617840 단발할까요? 14 ........ 2024/09/05 1,959
1617839 와.. 한국축구.. 팔레스타인한테 아직 한골도 못넣고 있네요.... 26 축구 2024/09/05 3,583
1617838 폐경될즈음에 체력이 좋아지나요? 4 ... 2024/09/05 2,574
1617837 롯데리아 "배민클럽서 빠진다" 1 ㅇㅇ 2024/09/05 3,563
1617836 저는 흰머리가 아직 안났어요 27 화이팅 2024/09/05 5,481
1617835 월드컵 예선전 6 ... 2024/09/05 1,058
1617834 저두 있었네요 쓸데없는 재능 9 읽다보니 2024/09/05 3,405
1617833 밖에 나왔어요. 2 ... 2024/09/05 1,426
1617832 제가 소송하며 느낀점입니다 28 느낀세상 2024/09/05 13,745
1617831 간 수치는 정상인데 지방간이면 심하지 않은 건가요? 12 쿠쿠 2024/09/05 2,366
1617830 집 앞 공원에 오물 풍선 투척 됐네요ㅠ 4 0011 2024/09/05 3,059
1617829 만만해 보이는 상사 해결법좀 있을까요? 3 아옹 2024/09/05 1,207
1617828 82쿡에 어제 댓글만선에 베스트간글이다른카페에 올라왔어요 10 82쿡 글 2024/09/05 3,904
1617827 봉평 메밀 막걸리 4 기회 있으시.. 2024/09/05 1,064
1617826 22기 영철은 왜 이혼 했나요?? 10 2024/09/05 5,931
1617825 저도 쓸데없는? 재능있어요. 19 ... 2024/09/05 4,556
1617824 신동엽은 진짜 ㅎㅎ 33 ㄱㄴㄷ 2024/09/05 23,414